"은근 심리묘사가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라 집중해서 봤다. 아기자기한 십대의 사랑이야기가 귀여웠다."
- 이번 영화는 "플립(Flipped, 201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로브 라이너
출연배우: 매들린 캐롤(줄리 베이커 역), 캘런 맥오리피(브라이스 로스키 역), 존 마호니(쳇 던컨 역), 안소니 에드워즈(스티븐 로스키 역)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만난다는 무지개빛 첫사랑!
옆집 소년소녀의 귀엽고 설레는 반전 로맨스!
새로 이사 온 미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을 직감한 7살 소녀 줄리. 솔직하고 용감한 줄리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마냥 부담스럽다. 줄리의 러브빔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를 6년!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받은 달걀을 쓰레기통에 버리다 들키고, 화가 난 줄리는 그날부터 브라이스를 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가신 그녀가 사라지자 브라이스는 오히려 전 같지 않게 줄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출처 : 보도자료)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예전에 이 영화를 보려다 여차저차해 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는 데 마침 넷플릭스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이때다 싶어 보게 됐다. 영화 러닝타임도 생각보다 길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무엇보다도 브라이스 입장에서 상황 파악과 이해를 하는 진행과 마찬가지로 줄리의 입장에서 상황 파악과 이해를 볼 수 있는 데 똑같은 상황에 대한 서로 판단과 받아들임이 이 영화의 묘미라고 생각된다. 성별의 차이와 정신연령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이 뭐랄까 은근 심리묘사가 사실적이고 재미있어서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풋풋한 그 시절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귀엽게 그린다. 감독 이름이 낯설지가 않고 어딘가 많이 들어봤던 이름이라 찾아보니 그전에 봤던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의 감독이었다. 아니...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전혀 어울리지가 않은데.. 엄청 골때리는 B급 영화의 정수인 영화를 만든 그분이 이런 아기자기한 영화도 잘 만들다니..
2021.02.09 - [영화/19금, 기괴, 컬트, 이상한] -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This Is Spinal Tap,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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