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국집을 우연하게 발견했지만(TV나 유투브 등에 언급된 식당 아님) 정말 맛집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은 잠시 사정 때문에 쉬고 있는 경기옛길 스탬프투어 때문에 알게 된 식당인데 이 식당이 있는 곳을 지나는 코스를 걸을 예정이었다. 경기옛길 중 삼남길을 걸을 때도 보통 코스 중간에 식당을 미리 찾아놓고 아내랑 같이 가곤 했는데 의주길도 역시 그렇게 하고 있었다. (지금은 아주 일시적으로 쉬고 있지만 곧 재개할 예정이다.) 아무튼 만두,탕수육 세트가 맛있다는 소문에 꼭 먹어보고 싶어 드라이브 겸 다녀왔다.
안타깝게도 식당 간판을 찍지 못했다 그래서 로드뷰 사진을 대신함
식당이다.
토요일 점심 시간 쯤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다. 뭐 대기 인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10~20분 정도 기달렸던 거 같은데 사실 웨이팅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로써는 이 식당만큼은 참을 수가 있었다.
참고로 주차는 식당 앞 도로변에 되는 데로 해도 큰 문제는 없는 듯하다.(단 주말)
웨이팅하며 찍어본 사진.
아마 식당 사장님의 따님 같은데 엄청 친절하다.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주문도 끊임없이 들어오고, 대기자들 자리 안내해주며, 식탁정리까지 정말 대단했다. 힘들어 짜증날법도 한 데 친절하다. 박수쳐주고 싶을 정도다
별도의 메뉴판은 없고 이 메뉴판으로 갈음한다.
우리는 짜장면+짬뽕+만두+탕수육 22,000원을 주문했다.
그러다 가격을 제대로 보고 감동했다. 아직도 짜장면이 6천원 밖에 안하는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우리는 테이블이 아닌 방에 앉았다. 식당이 좀 특이한 구조긴 하다.
그리 큰 식당은 아니었지만 어딘가 정감이 가는 분위기다. 아무튼 우리가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사람들이 좀 많이 빠져나간 상태다.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 가운데 고추가루 소스는 만두용인듯
오이 고명이 올라간 짜장면 등장. 옛날 스타일이다.
열심히 짜장면을 비벼 나에게 덜어주고 있는 아내
그리고 내가 주문한 짬뽕. 맛있어보인다. 그리고 맛있었다. 젓가락도 웬지 정감간다.
그리고 이 식당에서 맛있다고 소문이난 만탕(만두+탕수육) 소스 찍는 걸 까먹어서 그렇긴 한데 탕수육은 옛날 스타일이어서 어렸을 적 추억이 생각났다. 그리고 군만두도 맛이 좋았다. 만두와 탕수육을 먹어보니 멀진 않지만 집에서 차 몰고 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이 중식당이 있는 코스를 걸을 때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무튼 완전 추천하는 중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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