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에 대항해서 유토피아를 만들어 가는 게 이 시리즈의 결말이겠지. 의외로 재미있게 봤다.
- 이번 타이틀은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The Hunger Games, 201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게리 로스
출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캣니스 역), 조쉬 허처슨(피타 역), 리암 햄스워스(게일 역), 엘리자베스 뱅크스(에피 역)
장르: 판타지, 액션, 드라마
폐허가 된 북미 대륙에 독재국가 ‘판엠’이 건설된다. 판엠의 중심부에는 ‘캐피톨’이라는 이름의 수도가 있고, 모든 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주변 구역은 캐피톨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로부터 시작된 판엠의 피비린내 나는 공포 정치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헝거 게임’. 헝거 게임은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각기 두 명씩의 십대 소년 소녀를 추첨으로 뽑은 후, 한 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 죽고 죽이게 하는 잔인한 유희다. 또 이 모든 과정은, 24시간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된다. 마침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경기장’에 던져지는 스물 네 명의 십대들. 죽지 않으려면 먼저 죽여야 한다. 이제 오직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가려내기 위한 잔혹한 게임이 시작된다! 결국 책과 내용이 비슷하며 MCM에서 제작하기로 했다. (chay950님)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사실 그동안 헝거게임 이 영화에 대해서는 타 영화의 연관영화로 많이 떠서 익숙했다. 그래도 딱히 볼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은 이 영화도 다른 비슷한 판타지 장르의 영화처럼 소년 소녀들을 위한 영화처럼 약간은 유치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뭐 그래도 나름 IMDb에서 7.2점이라는 평점을 받고 있고 도대체 어떤 영화기에 5편이나 시리즈로 만들어졌을까하는 궁금증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다. 근데 재미있었다. 정말 잘 봤다.
이전에 비슷한 다른 영화들과는 좀 달랐다. 유치할 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유치하지 않았고 타고난 히로인이 아닌 생활형 히로인의 등장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헝거게임의 세계관인 디스토피아라서 마음에 들기도 했고 기득권자들이 살아가는 캐피톨과 12개 지역의 서민들의 깊이를 모르는 괴리감이 혐오감을 주는 그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아무리 리얼리티 쇼라도 각본에 의해서 진행되는거겠지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리얼리티 쇼는 뭔가 또 다르다. 혐오스러운 축제가 현실의 엿보기 쇼를 대차게 까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전 시리즈를 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하여간 이 영화의 원작은 미국 소설가 수잔 콜린스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에 매료된 사람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로 평가받기도 한다. 영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도 그렇기도 하지만 압축된 설정이나 겉 핥기 식의 캐릭터 묘사, 불필요한 워싱 등이 그렇다. 1편 밖에 보지 못한 상황에서 섣불리 점치자면 결국 고인물의 기득권은 무너지게 되고 12개 지역의 주민들은 해방되는 그런 결말이 아닐까 싶다. 1편만 봐도 다 예상가능한 결말일듯.
끝으로 판엠의 대통령이자 독재자이며 12개 구역의 주적인 코리올라누스 스노우를 연기한 도널드 서덜랜드의 명복을 빈다. 당신이 출연한 영화 전부를 본 건 아니지만 굵직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감동을 주었던 점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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