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걷고 먹으러 다니고

인근: 선정릉, 선정릉역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12길 6 1층

일요일 집에만 있기 뭐해서 아내와 함께 운동 삼아 선정릉까지 왔다. 선정릉을 한바퀴 돌고 인근에 있는 봉은사까지 걷다가 때마침 저녁 먹을 때가 되서 이 식당을 찾았다. 사실 일요일 인근에 문 연 식당은 찾기가 힘들었고 마침 근처에서 일하는 집사람이 여기를 생각해 오게 된 상황이었다. 그냥 그랬던 식당 중에 하나였다.

몇 년전 일요일 초과를 하던 아내가 식당을 찾다가 여기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이날도 그랬지만 일요일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좀 힘들었다.) 아직도 신장개업이라고 붙어 있는게 재미있다.

이 앞에서 단체 식사를 하던 분들이 있어 메뉴판 사진을 찍기 힘들었는데 거의 다 드셨을 때 우리가 도착해서 인지 금방 일어났다. 그때 찍은 사진.

뒤로는 단체 손님이 예약이라도 했는지 삼겹살 준비가 한창인 자리다. 

아무튼 우리는 김치찌개, 돼지불백, 계란말이를 주문했다.

사람들 없는 곳으로만 찍었다.

아무튼 깔끔한 실내가 인상적이었다.

기본반찬들. 

김치찌개가 나왔다. 여기 좋았던 점이 김치찌개 1인분만 시킬 수 있다는 거다.

어떤 식당들은 2인 이상이 기본인데. 그래서 김치찌개 말고 다른 것도 맛 볼수가 있어 좋다.

1인분인데 라면사리 1개도 기본으로 준다. 참고로 밥도 리필된다.

그 와중에 나온 계란말이. 계란말이가 김치찌개와 같이 8천원인데... 글쎄... 8천원의 비주얼과 맛은 아니었다. 

계란말이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이럴거 같았음 스팸구이를 시켰을 텐데.

계란말이에 대한 실망감을 뒤로하고 김치찌개가 끓고 있기에 라면사리 투척

그리고 나온 돼지불백. 돼지불백은 9천원.

라면사리도 어느정도 익기 시작했다.

고기와 두부, 잘 익은 김치까지... 김치찌개는 합격이다.

총평

일요일에 영업을 한다는 게 어쩌면 이 식당의 큰 강점인거 같다. 

주변에 찾아본다면야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식당들이 있겠지만 좀 대중적인 음식을 파는 식당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이 동네에서 이 금액의 김치찌개(라면사리, 밥 무한리필)를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성비 면에서도 좋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지만 김치나 고기, 두부 등 들어갈건 다 잘 들어가 있고 육수도 맛이 좋아 김치찌개 만큼은 합격이다. 

하지만 돼지불백이나 계란말이는 좀 아쉬웠다.

금액에 비해 맛이나 양이 뒷받침을 못해주고 있는 듯. 이 식당에선 오로지 김치찌개 이거 하나다. 

인근: 남부터미널역, 서울남부터미널, 예술의 전당
위치: 서울 서초구 효령로 257

요즘 특별한 계획 없는 주말만 되면 열심히 걸으러 다닌다. 그 와중에 트랭글이라는 딱 맞는 어플을 깔았는데 맨날 오류가 나서 튕기는 문제 빼놓곤(거의 써먹질 못하고 있다. 오류 잡는 법좀 알았으면 좋겠다.) 집 주변 여러 걸을 만한 코스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 좋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주는 "우면산 나들길"을 걷기 전에 이곳을 방문했다.

식당 입구다. 예전에 양재동에서 가본 호남식당이란 연관이 있는 건가? 아무튼 그 식당은 아쉽게도 폐업한지 좀 됐다.

식당 메뉴판. 우리는 뼈해장국 2개를 주문했고, 도대체 어느 정도로 푸짐한지 메뉴판 크기 반만한 메뉴판을 계란말이 광고로 쓰는지 궁금해서 계란말이도 하나 주문했다.

벽을 가득 채운 인증서들. 동호회 부터 예술가 등 정말 많이도 붙어 있다.

식당 분위기

기본반찬들..

이 식당의 시그니처는 저 오징어젓갈이라고 한다. 상당히 맛있다.

근데 예전에 호남식당이라는 곳도 오징어젓갈이 맛있어서 따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드디어 나온 뼈해장국

푹 익힌 고기라서(당연히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먹기가 상당히 편했다.

국물 맛도 좋았다. 

다음은 "푸짐한" 계란말이다.

정말 컸다. 사진상으로는 사이즈가 가늠이 안 되긴 하는데.. 접시 크기가 뚝배기보다 컸는데 1단이 안되니 2단으로 쌓았다.

투툼했지만 속까지 잘 익은 계란말이다. 참고로 케첩은 별도로 통째 주신다. 알아서 짜먹으면 됨.

총평

고기양도 그렇고 국물맛도 그렇고 다 마음에 든 식당이다. 고기도 부드럽고 푹 삶아 먹기도 편했으며 국물맛은 시원했다.

그리고 이 식당의 시그니처인 오징어젓갈은 꼭 두 번 먹길... 그만큼 맛이 좋다.

계란말이도 두툼한 두께와 2단으로 쌓을 정도의 양이며,

속까지 알맞게 잘 익어 1만원이라는 금액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무튼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4.0점이다. 

헤시태그는 되진 않지만 나중에 찾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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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구파발역, 앵봉산, 구파발천
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2로 12

서울둘레길 7코스 시작 전, 구파발역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매주 둘레길을 걸었지만 지난주는 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 연속 2주를 쉴 수는 없어서 

언 산길을 걷기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걷기로 했다. 오늘은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부대찌개를 먹기로 했다.

눈이 안 오는 대신 강추위.

은평환경플랜트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보면 기온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어쨌든 김치찌개집 앞

메뉴판이다. 김치찌개가 메인인 식당. 식당 이름도 김치찌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뭐 당연하지

그런데 우리는 김치부대찌개를 시켰다. 만두 사리추가, 계란말이 추가. 아점이 아니고 시계를 보니 점심이었다.

기본 반찬이다. 어묵볶음, 숙주나물, 김치찌개 집이니 김가루, 그리고 무채

먼저 나온 계란말이. 케찹이 딱 옛날 계란말이 느낌이다. 가격은 4천원 계란말이를 식당에서 4천원에 먹을 수 있다니...

정갈해 보인다.

드디오 나온 김치부대찌개. 역시 김치가 어느 정도 보인다. 아니 많이 들어있다.

햄이나 소시지 뿐만 아니라 김치 두부, 거기다 추가한 만두사리까지 양이 정말 많았다.

열심히 끓고 있는 김치부대찌개 2인분(참고로 김치찌개는 1인분이 되는 거 같지만 이 부대찌개는 2인부터다)

아! 조랭이떡도 들어있다.

광량이 부족하다. 어둡다 맛있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만두.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은 만두사리 필수로 추가 추천

김치찌개는 어떨까? 육수와 그리고 같은 김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비슷할 듯 싶다.

햄이나 소시지 대신 돼지고기가 들어가니 좀 다르려나? 어쨌든 이 식당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양이다.

가성비가 좋은 식당.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인근: 우면산, 양재천, LG전자연구소
위치: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6길 8-4

직장 다니며 알게 된 동갑내기 동료와 어디를 다녀 온 후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집 근처 식당을 알아보다가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이곳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방문한 곳 돈가네 우면점이다.

메뉴판 찍기가 드럽게 힘들어서 그냥 대충 찍었다. 아무튼 동기는 김치찌개 난 메뉴판에 내장탕이 있어 주문했지만 내장탕은 빠꾸, 없단다. 그래서 그냥 김치찌개 2인으로 주문. 먹고나서 김치찌개 말고 부대찌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 반찬들... 오이무침, 비엔나소시지볶음, 김 등

김치찌개 2인 나왔따. 비주얼은 일단 합격

라면사리 반개는 무료.

김치찌개임에도 김치보단 양파가 많았던듯. 일단 배가 고프니까 추가로 계란말이까지 주문해 본다.

각각 8천원이었다. 김치찌개 1인 8천원, 계란말이 8천원. 그냥 쏘쏘였던듯. 식당 소개도 소개지만 먹었던 것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페이지니까 올렸다.

다음에는 앞에 추어탕집을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