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카니발 댄스장면은 너무 인상적이엇고 반전이라는 장치가 질리지 않았을 당시에는 신선했을 것 같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영혼의 카니발(Carnival Of Souls, 196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허크 하비
출연배우: 캔데이스 힐리고스(메리 헨리 역), 시드니 버거(존 린든 역), 래리 스니개스(드래그 레이서 역), 스탠 레빗(사무엘즈 박사 역)
장르: 공포, 미스터리
평범한 아동심리학자인줄 알았던 사람이 알고보니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이라든가, 빛을 보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아이들을 기르는 어머니가 알고보니 귀신이었다는 내용은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 엄청난 놀라움을 준 영화들이 있다. 영화의 한 표현인 반전을 제대로 다룬 영화로 전자는 <식스 센스(The Sixth Sense, 1999)>라는 영화고, 후자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디 아더스(The Others, 2001)>라는 영화다. 반전의 대표적인 영화(내가 본 영화를 기준으로)는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 주지만 순간의 사소함(스포)으로 급추락하는 경우도 생기는 어쩌면 아슬아슬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번 영화를 보면 그 영화에 대한 새로움과 여운을 주지만 이 반전이 강한 영화는 회차가 진행될수록 값어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런 반전을 다룬 영화의 원조는 무엇일까... 항상 생각하던 궁금증이었다. 그러다 이 영화를 보고 아마 이 영화가 원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전의 영화를 훑듯이 본 것이 아니라 섣불리 이 영가 원조다! 할 수는 없지만 흔한 영화적 표현이 아니었던(식스 센스를 기점으로 난립하게 된 거라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아마 좀 충격적인 영화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비슷한 영화를 너무 많이 본 사람에게는 쉽게 간파당하겠지만)
니콜 키드먼 주연의 '디 아더스'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식스 센스' 등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반전이 이 영화에도 분명히 존재한다.
마을 청년들과 다리밑으로 떨어진 여자들. 이 오프닝 시퀀스는 영화 결말의 중요 단서가 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메리 이대부터 영화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과정을 잔잔하게 영상에 담았다. 교회로 들어가 무심코 오르간을 친 그녀는 신부의 조언으로 일자리를 얻는다. 누구도 상대해 주지 않는 소외감에 정신과 병원까지 찾아 상담을 하지만 의사는 단지 그녀가 사고 이후 무의식중에 떠올린 상상력으로 치부한다.자신은 정상임을 증명하려 하지만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다.교회에서도 쫓겨나고 사람들에게도 보이지 않게 된 메리는 운명에 순응하는 것처럼 서커스 간으로 들어서는데, 춤추는 영혼들 속에서 그녀는 자신을 지켜보던 남자와 춤을 추고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깨닫는다.왜 그 남자가 자신을 줄곧 지켜 봤는지, 그리고 왜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는지를........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영혼의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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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위에 퍼온 걸 보니 꼭 따라 쓴거처럼 비슷하네... 흠잡을 수 없이 완벽한 영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부분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좀 있었다. 그녀가 귀신이라는 것을 알지만 왜 현실에서 존재하는 사람들이 그녀라는 존재와 대화를 할 수 있는지 같이 행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부분이 보이질 않는다 - 문제는 그녀의 주변에 인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나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기괴한 느낌의 카니발의 댄스 장면은 너무 인상적이다. 컬러가 아닌 흑백 필름이 오히려 묘한 기괴함을 더욱 또렷히 표현한다. 살짝 아쉬움이 남는 영화지만 1962년 이런 영화가 제작되고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기까지 하다.
스트리밍 서비스나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영화다. 세련되고 깔끔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반전의 원조격인 영화가 어떤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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