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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 시리즈 여덟 번째인 쿵푸허슬. 주성치의 진면목.. 이후 이렇다할 영화는 내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출연이 뜸한건지 아쉽기만 하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쿵푸 허슬(功夫, Kung Fu Hustle, 2004)"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 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주성치
출연배우: 주성치(싱 역), 원화(돼지촌 주인 역), 원추(돼지촌 여주인 역), 임자총(싱의 오른팔, 물삼겹 역)
장르: 액션, 코미디, 판타지


서유기 시리즈로 알게 된 주성치. 하지만 그 서유기 시리즈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다만 뭔가 짠한 느낌과 코미디를 섞은 센스에 주성치라는 배우와 감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그 뒤로 소림축구와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역시 허탈하면서 엄청 웃기는(주성치 만의 개그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재미를 느꼈다. 권선징악의 단순한 구주도 나에게는 맞았다. 복잡한 세상사 가끔은 단순한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시 보기 시리즈이니 스틸장면 위주로...

 

초반 나약하고 무능한 경찰을 휘어잡지만 도끼파에게 당하는 악어파 보스

 

도끼파 현판. 도끼파의 보스와 그의 오른손(회계사). 빡친 야수에게 잔혹한 죽음을 당한다.

 

돼지촌 주민들 중에서는 강호의 고수가 이름과 정체를 숨긴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두번째 이발사는 제외(이 캐릭터도 엄청 웃기긴 하다. 동네 바보형 같은 느낌 아무데서나 똥싸고 바지는 반쯤 까고 다니고).. 어쨌든 양복점을 운영하는 금강투 고수의 조지릉의 호모 연기는 이 영화를 통털어서 다시 본 가운데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다. 

 

 

대결 신에서는 이 가야금? 거문고?(중국식이니 이름은 다르겠지) 연주 암살자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음산한 분위기에서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어두운 음색.. 정말 괜찮았던 대결 장면이다. 그리고 사자후

 

허당 양아치.. 천성은 착하지만 착하게 살아봤자 당하기만 했던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로 양아치로 살아간다. 도끼파입문이 이때만해도 최대의 인생 목표.

 

각성장면... 세계관 1위인 야수의 무자비한 주먹질이 혈과 기를 뚫어주는 기회가 됐다.

 

각성후

 

두꺼비 권법을 쓰는 야수. 세계관 1위. 그가 상대할 인물이 없어 일부러 보이스카웃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 셀프감금된 상황에서 도끼파에게 스카웃된다. 

 

여래신장 한 방으로 서열정리 끝. 마음씨 좋은 싱은 야수를 제자로 받아준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호구잡을 상대를 고른 거지... 여래신장이 안통하자 그는 다른 권법서들을 꺼내드는데....

 

해피엔딩이고 그가 어렸을적 트라우마로 괴롭혔던 퐁과 제외 및 화해를 한다. 연인사이로 발전할 거 같은 모습도 보이며... 복잡한 엔딩이 필요없는 영화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역시 재미있었고 출연배우들 찾아보는 것 또한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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