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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말일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똥누다 만 느낌.


  • 이번 타이틀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200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배우: 토미 리 존스(에드 톰 벨 역), 하비에르 바르뎀(안톤 시거 역), 조슈 브롤린(르웰린 모스 역), 우디 해럴슨(칼슨 웰즈 역)

장르: 스릴러, 드라마, 범죄

 

미국 텍사스. 사냥을 하던 모스(조쉬 브롤린 분)는 우연히 시체로 둘러싸인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죽어가는 한 남자와 돈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갈증을 호소하는 그 남자와, 240만 달러의 현금이 든 가방 사이에서 돈가방을 선택한 모스. 집에 돌아온 순간, 두고 온 남자에 대한 가책을 느끼며 새벽에 물통을 챙기고 현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빗발치는 총탄 세례와 자신의 뒤를 쫓는 추격자의 존재.

자신을 찾아온 행운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스. 자신의 동료마저도 죽이며 빼앗긴 것을 찾으려는 살인 청부업자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분), 그리고 뒤늦게 사건 현장에서 그들의 존재를 깨닫고 추격하는 관할 보안관 벨 (토미 리 존스 분)까지, 세 사람의 꼬리를 무는 추격은 점차 그 결말을 알 수 없는 파국의 절정으로 치닫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평점
8.0 (2008.02.21 개봉)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슈 브롤린, 우디 해럴슨, 켈리 맥도널드, 가렛 딜라헌트, 테스 하퍼, 배리 코빈, 스티븐 루트, 로저 보이스, 베스 그랜트, 안나 리더, 킷 그윈, 잭 홉킨스, 칩 러브, 에두아르도 안토니오 가르시아, 진 존스, 부츠 서덜랜드, 캐시 램킨, 마가렛 바우먼, 믹 왓포드, 자니 헥터, 토마스 코파치, 제이슨 더글라스, 러더포드 크레이븐스, 매튜 포세이, 도리스 하그레이브, 브랜든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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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결국은 봤다. 그렇지만 뭔가 똥누다 만 느낌이 커서 잘 봤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 형제의 영화를 많이 봤다고는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몇 편 본 입장에서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 2018)>와 함께 제일 좀 이상했던 영화였다. 원하던 결말이 아닌 또는 애매모호한 결말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2022.11.06 - [영화/넷플릭스관] -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 2018)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 2018)

"코엔 형제 영화가 다 특이하긴 했다만 이 영화가 본 영화 중에 최고였다. 서사나 구조나 평범하지가 않다.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이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던 영화" - 이번 영화는 "카우보이의 노

koolsoul.tistory.com

 

이 영화에서는 뭐가 마음에 안들었냐면 바로 안톤 시거의 처리 부분에서다. 엄청난 자동차 사고가 나서 탈골이 된 상황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고현장을 떠나며 영화는 끝이나는 결말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적어도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는 누군가에 의해서 처벌을 받아야 했다. 또 그렇게 예상하고 영화를 본 건데 그게 아니었다. 에드 톰 벨(토미 리 존스)의 퇴직 임무가 됐든 돈과 약 다 잃어버린 멕시코 갱단이든 미국 내 다른 암살 전문가에게든 사이코패스 안톤 시거는 처단을 받았어야 했다. 근데 그게 아니다. 자동차 사고로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부상을 당했지만 그는 살아남는다. 어안이 벙벙한 결말 때문에 르웰린(조슈 브롤린)은 사실 멕시코 갱단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닌 위장을 했고 영화가 끝나기 전 안톤 시거를 처단하지 않을까라는 상상까지 했다. 근데 아니었다.

사실 이 영화의 감독이 코엘 형제라는 것은 영화를 다 보고 알게 된 사실이다. 안톤 시거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 이 영화는 곧 안톤 시거다라는 인상과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라는 사실만 부각되고 기억되었기 때문에 감독은 관심밖이었다. 찝찝한 마음에 감독이 누구지 하다가 알게 된 건데... 지난번 카우보이의 노래부터 좀... 뭔가 나랑은 안 맞는 감독들인가 싶기도 하다. 똥누다 의도하지 않게 끊은 듯한 느낌... 가장 큰 감정이었다.

원작은 코맥 메카시라는 소설가의 동명 소설이다. 이 소설 자체가 그렇다면 굳이 감독들 탓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 2009)>이나 <파고(Fargo, 1997)>는 재미있게 봤으니까 다른 영화들도 매도하기에는,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것은 아니겠지. 아무튼 여운은 확실하게 남는다. 그래서들 팬이 되는 건가?

BONUS FEATURES

  • Working With The Coens
  • The Making Of No Country For Old Man
  • Diary Of A Country Sher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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