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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도널드~~랑 짜증나는 여주 캐릭터만 기억난 영화"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로라 마스의 눈(Eyes Of Laura Mars, 1978)"이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보류하겠다.(80년 이전 작품은)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어빈 케쉬너 

출연배우: 페이 더너웨이(로라 마스), 토미 리 존스(존 네빌), 브래드 듀리프(토미 러드로), 린 어벌조이너스(도널드)


뭘 기대하고 이 영화를 봤을까. 토미 리 존스의 젊었을 적 모습? 아니면 새턴 어워즈(미국의 SF 및 판타지, 스릴러 장르 등의 영화 및 TV드라마를 대상으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했던 이력 때문에? 그러고 보니 의상상을 받은거구나. 내용적으로나 장르적인 것 보다는...

 

아무튼 상당히 짜증나는 영화였다. 특히 여주캐의 답답함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이 든다. 영화의 결말이 나름 충격적인 반전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결말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 결론적으로 그냥 그저 그러한 영화다. 충격적인 반전(스릴러 공포물임에도 개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게 보일 정도)이 그나마 기억에 남는 정도의 영화다.

 

 

앞서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젊었을 적의 토미 리 존스는 뭔가 어색하다. 그래도 알아주는 배우인데 그 배우의 젊은 시절 영화를 이런 영화로 알게 되니 참 어색한 선입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얻게 되었다. 

 

시대를 앞서 간 여류 사진가인 로라 마스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사람들의 주목과 반감을 함께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악몽을 꾸게되는데 본인과 같이 일을 하는 직원의 죽음을 목격하는 꿈이었다. 하지만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그 순간 이 영화의 사건은 시작된다. 뷰 파인더를 통해 크루들의 죽음을 예지력처럼 보게 되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비명을 지르는 것 말고는 없다. 로라의 시선은 연쇄 살인자의 시선이기 때문이다. 경찰의 도움을 얻게 되지만 연쇄 살인마의 살인은 끊이지 않고 결국 로라 마스 자신까지도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그 범인은 바로 갑자기 사랑에 빠진 경찰서장인 존 네빌이었던 것이다. 그는 부모에게 학대를 받고 자랐으며 왜곡된 성의식과 억압과 강요로 만들어진 윤리의식이 로라 마스의 작품에 큰 반감을 갖게 되었고 그 작업에 관련된 사람들을 죽이는 연쇄살인마가 되었던 것이다. 

 

이런 줄거리의 영화다. 결국 존 네빌(토미 리 존스)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죽게 되고 로라 마스는 살아 남는다.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면 그냥 넘겨도 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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