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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별로라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가 나름 재미있었으며, 케이지 형님은 이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것인가."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시즌 오브 더 위치: 마녀 호송단(Season Of The Witch, 2010)"이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강력한 스포일러 포함

 

뭐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다른 블루레이를 보다가(아마도 <리미트리스(Limitless, 2011)> 아니었나 싶다. 몇 개의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는데 거기 서 본 예고편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제일 짜증나는 시간이 그 예고편 시간. 스킵도 안되고) 알게 된 영환데 재미있어 보였다. 이런 느낌의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평점이 너무도 평범했다. 5~6점 대. 왜 그럴까 싶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까 알겠더라. 케이지 형님! 도대체 전성기때의 모습은 어디로 간 겁니까ㅠ

 

 

그런데 앞서서도 언급한 대로는 나는 재미있게봤다. 마녀사냥이 아닌 엑소시스트가 되어가는 희안한 상황이 재미있었고, 무분별하게 애꿎은 희생자를 만들어 내던 중세교회의 마녀사냥이나 십자군 전쟁을 비판하던 영화같더니만 나중에는 악마의 등장으로 마녀사냥은 정당하다는 희안한 논리로 영화가 끝나버린다. 그래도 난 재미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니까.

 

추축의 캐릭터인 베이맨과 펠슨은 목숨을 버려가며까지 임무를 완수하게 된다.  뭐 그 둘의 죽음은 론 펄먼의 대사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지만("이 일을 끝내고 갈 곳은 있나? 없으면 내 고향으로 같이 가지. 거기서 함께 평화롭게 지내자고."-죽는 캐릭터의 단골 멘트) 악마와의 싸움은 승리해 흑사병을 잠재웠지만 큰 희생을 낳았다. 노년의 두 영웅은 가고 신세대의 두 주인공만이 살아 남는다.

 

영화의 느낌점 보다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안위가 더 걱정인 영화. 그래도 시간 때우기에는 참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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