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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이 리치 감독!!!"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킹 아서: 제왕의 검(King Arthur: Legend of the Sword, 2017)"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가이 리치
출연배우: 찰리 허냄(아서 왕 역), 주드 로(보티건 역), 디몬 하운수(베티비어 경 역), 에릭 바나(우서 펜드래곤 역)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판타지


보통 스틸북 에디션은 발매와 동시에 곧장 품절이 뜨는 경우가 많은데(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영화가 망한 영화가 아닌 이상) 또 금액 또한 4만원은 기본 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건 그렇지 않았다. 아무리 프로모션이더라도 19,800원이면 엄청나게 저렴한 편이고 그래서 영화가 졸작이거나 관객들로부터 버림 받은 영화라고 생각했던 터라 가볍게 보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영화 내가 좋아하는 감독 중에 하나인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였다! 횡재했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던 타이틀 중에 하나이며, 역시나 가이 리치라는 감독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이면서 장르 또한 내가 좋아하는 장르에 좋아하는 배우까지 출연하니 전혀~~~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가이 리치라는 감독을 첨 알게 된 영화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는 영화였는데, 사실 이 영화를 본지 너무 오래되어 영화의 줄거리는 정확하게 기억나질 않지만 그 당시 너무나 인상적이고 충격적이며, 다른 감독과는 다른 그러니까 흔하지 않은 영화 스타일을 보여줬다. 그래서 그 당시 이 감독에 대해서 좀 알아보니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이었으며(그러니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뿜어져 나올 수밖에) 2000년도에 마돈나와의 결혼을 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었다(2008년에 이혼을 함). 아무튼 그 영화를 시작으로 그만의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는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 영화 역시 그의 특징을 여실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판타지 장르의 비현실적인 이야기라 감각적인것과 스타일리쉬한 것들이 전혀 어울려보이지는 않지만 영화에서는 어색함보다는 몰입을 할 수 있는 그런 위력을 보여준다. 기존의 같은 장르와 소재의 영화와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고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절대검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을 그린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마법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권력에 눈이 먼 보티건(주드 로)은어둠의 마법사와 결탁해 형을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다.아버지의 처참한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 아서(찰리 헌냄)는 자신의 출신을 모른 채 거리의 아들이 되어 성장한다.

​한편 보티건의 강압적인 정치로 인해 핍박 받는 백성들 사이에서는바위에 꽂혀 있는 엑스칼리버를 뽑는 자가 진짜 왕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아서는 어떤 힘에 이끌려 검을 뽑게 되고,이 때부터 아서를 제거하려는 보티건의 무리들과 예언자 멀린의 제자 마법사를 비롯해아서를 왕으로 추앙하려는 원정대들이 맞서면서 아서의 삶은 완전히 바뀐다.​

이제 아서는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진짜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영화는 너무나도 유명한 아서왕 전설에 관한 내용이다. 아마도 다른 서양의 유명한 여러 소재만큼 이 왕에 대한 문화적 소비도 엄청난데, 전설도 사실 허구적인면이 강하겠지만(바위에 박힌 칼을 뽑는다부터) 이 영화에서는 마법사가 등장하며, 전투코끼리까지 등장한다(반지의 제왕 그 전투코끼리와 비슷하다.) 어쨌든 아서 왕을 갖고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는 확실히 기존의 영화와는 확연하게 현대적이며 스타일리쉬하다. 아서왕(찰리 허냄)이 입은 복식의 경우는 정말 너무나도 현대적인 패션센스를 볼 수 있으며(양털 무스탕 코트 느낌의 외투에서는 와... 진짜 어색함이라곤 전혀 안느껴지고 지금에도 충분히 먹힐만한 패션 센스다.) 헤어스타일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 면들이 어쩌면 영화를 볼때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그러니까 단순히 스토리만 따라가는 영화가 아닌 사소한 소품이나 의상들, 메이크업 등에도 눈길이 가는 그런 영화였다.

아무튼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캐시트럭(Wrath of Man, 2021)> 6월 개봉 기념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가이 리치 감독 팬이거나 주드 로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할 영화고 말이다.

 

#에릭바나 #액션 #모험 #드라마 #판타지 #위쳐 #블록버스터 #화려한 #아서왕 #스타일리쉬 #워너브러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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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 시리즈 첫번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시 봐도 재미있네. 톰 하디의 카리스마는 조커보다는 못하지만 라즈 알굴보다는 상위급"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2012)"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크리스찬 베일(브루스 웨인/배트맨),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게리 올드만(짐 고든), 앤 해서웨이(셀리나 카일), 톰 하디(베인)


다시 보기 시리즈 중에 첫 번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버전 배트맨시리즈의 마지막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조커의 카리스마가 너무나도 강렬했는지 2편 격인 다크 나이트가 제일 재미있었고 그 다음 다크 나이트 라이즈, 배트맨 비긴즈 순이다. 좀 오래전에 봐서 다시 보면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그렇다. 가장 큰 이유는 누가 뭐래도 빌런의 카리스마 때문인 거 같다. 히스 레저의 조커는 넘사벽이다. 역사상 빌런 중에 하나로 꼽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놀란표 배트맨의 시리즈 마지막이라 그런지 마지막 장면은 기억에 많이 남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라고 생각을 못해서 일까?

 

아무튼 다시보기를 한 이유가 그전에 같은 티스토리에서 허접한 영화리뷰 블로그를 운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해킹으로 인해 강제폭파 당해(그 당시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내 블로그가 무슨 광고 피싱으로 이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 당시 감상문 쓴 것이 다 날라갔다. 적어도 백업정도는 해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조금 한이긴 한데, 다음 사에 문의 결과 한 번은 봐주긴 하지만 두 번째는 안 봐준다고 해서 뭐... 다 날라갔다. 

 

그래서 그 당시 사놨던 블루레이 타이틀 다시 볼 겸 이렇게 글을 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그 유명한 공중하이재킹 장면 메이킹 필름을 보면 후덜덜하다. 스케일이 아주 그냥...

 

캣우먼이라고 불러야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본 거 다시 봤는데도 정체를 몰랐다. 선인지 악인지... 따지고 보면 그 중간일 수도 있고 아무튼 캐릭터 괜찮았다.

 

브루스 웨인의 크리스찬 베일. 배트맨은 목소리 변조가 별로다. 베인 스타일은 멋졌는데

 

이 캡쳐본은 왤케 어색하지? 무슨 베인 피규어 같다.

라이즈의 빌런인 베인. 조커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캐릭터 자체가 멋지다. 저 코트와 마스코트는 베인의 전매특허

 

이 시리즈에서 어쩌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이라할 할 수 있는 장면이다. 도련님을 아니 친손자와도 같은 웨인을 걱정하던 알프레도 집사가 가장 꿈꾸던 장면아닌가. 평범하게 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 난 이 장면이 꽤나 좋았다. 어차피 고담의 안녕은 로빈에게 넘겨줬으니까 은퇴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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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마무리. 이제 무슨 영화를 기다리는 재미로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우면서도 재미있었던 영화"

 

영화를 보고 나니 그동안 주마등 처럼 반지의 제왕 시리즈부터 프리퀄 격인 호빗 전 편들이 지나갔다. 나를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했던 영화였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J.R.R. 톨킨 (J.R.R. Tolkien)원작의 작품을 영화화한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뛰어넘는 판타지 영화는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톨킨과 피터 잭슨, 둘의 조화가 무슨 공식처럼, 절대 불변의 법칙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이런 연유로 동시대 나름 인기있었던 조앤 K. 롤링 (Joan K. Rowling)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보지도 않았지만 보고 싶지도 않은 이상한 신조가 생겼다.)

 

아! 그나마 왕좌의 게임이 비슷한 느낌이 난다. 또 용도 나오니까. 하지만 왕좌의 게임은 정형화된 판타지 세계관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마치 서양판 삼국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왕좌에 대한 암투와 음모 등등이 주된 내용이라... 아무튼! 대장정의 마무리다. 후속편을 기다리며 개봉을 하면 극장을 가거나 혹은 블루레이로 구입하여 봤던 영화였고 벌써 그 시간이 13년이 지났다. 내 인생의 1/3이라는 기간 동안 이 영화가 갖는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영화가 이제 끝이 났다. 그동안은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는 재미와 기대감을 보냈는데 이제 그럴일이 없어졌다는게 좀 많이 아쉽다.

 

 

근데 영화로서는 사실 그 전 시리즈보다 큰 느낌은 와 닿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이전 시리즈보다 더 웅장한 전투신을 보여주고, 스케일도 큰 데 이상하게도 알맹이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모든 것을 이번 편에 담으려해서 그런 것인지 압축되었다는 느낌이 컸다. 에레보르와 돌 굴드르 배경 위주라 그런가? 아무튼 이전 시리즈 보단 짧다는 느낌이 강했다. 뭐, 이 영화 보기 전에 유투브를 통해서 전투신을 이거 저거 너무 자주봐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마지막 시리즈니 각 사이트 영화 페이지에서 평점 9점을 줬다. 

 

아마존에서 드디어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시즌 20 개로 구성될 예정이라는데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왕좌의 게임만해도 8시즌으로 부랴부랴 마무리했다 하는데 과연 아마존의 저력을 믿어야할지... 어쨌든 시대상은 영화로부터 3천년전 그런까 제2시대를 다룬다고 하는데 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등장 인물도 새롭고, 감독도 새로우며 시대상 자체가 벌써 3천년 전이니) 애초 제작의도 조차도 영화를 염두해서 제작하는 것은 아니니 그래도 완전 다르지 싶을까 한다. 그래서 사실 기대가 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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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아니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혹시나 혹시나 모두가 아는 그런 결말로 끝나게 될까 잠시 두려웠었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이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정말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감독중에 한명인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를 보았다. 오랜만에 봤으나 역시나 그였다. <그라인드하우스(Grindhouse, 2007)>이후 정말 오랜만에 본 건데 그의 영화적인 센스는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나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믿고 보는 감독 중 한 명! 꼭 정주행해야 할 감독 중에 한 명이다.

 

사실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 정말 수 많은 영화에서 다뤘던 소재, 제2차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고 실제 역사가 아닌 가상의 역사(히틀러 암살 성공)를 이야기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누구나 아는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잘해봐야 본전인 상황이고 그걸 비틀어서 나름의 영화를 만든다해도 확신이 없다면 제대로 된 영화가 나오겠는가. 당연히 네임벨류가 있기 때문에 뭐 기우겠지만 그래도 영화 보기전에는 반신반의 했다. 단순히 혼자만의 의리 때문에 재미있을거야라는 생각이 더 컸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본 영화다. 실제 종전까지의 과정이 그러지 못했지만 영화에서는 통쾌함을 선사해준다. 또, 한스 린다역의 크리스토프 왈츠를 이야기 안할 수 없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묘미와 재미는 바로 한스 린다라는 캐릭터 때문이다. 크리스토프 왈츠가 이 영화로 받은 상이 그동안 배우 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글을 보긴 했는데 그만큼 개새끼 중에 이런 개새끼는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로 캐릭터 그 자체였다. 많은 장면 중 최고는 아마도 연합군(미군)과 협상하는 모습이 아닐까. 그런데 좀 웃겼던 것이 나도 모르게 한스 란다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그 모순된 감정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이렇듯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오랜만에 긴장하고 본 영화다. 

 

일라이 로스는 영화도 찍으면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에 생각보다 많이 출연했다. 이 영화도 그렇고 이전 <데쓰 프루프(Death Proof, 2007)나 <그라인드하우스(Grindhouse, 2007)> 도 그렇고.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내가 생각하는 타란티노 사단(사실 뭐 이런 조직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유독 언급된 감독들이나 배우가 자주 협업을 하는 모습을 봐서 내 나름 이렇게 호칭한다)에서 로드리게즈 감독과 일라이 로스 감독도 괜찮은 감독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믿고 보는 감독들이긴 하지만 간혹 영 아니다 싶은 영화도 있긴하다.

 

아무튼 시간이 나면 <킬 빌 - 1부(Kill Bill: Vol. 1 , 2003)>이후의 영화를 좀 챙겨봐야겠다. 나름 잘 챙겨봤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빨 빠진 옥수수처럼 드문 드문 빈 자리가 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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