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근: 증미역, 서울둘레길 6코스
위치: 서울 강서구 화곡로68길 120

지난번 이어서 서울둘레길 6코스를 걷기 위해서 이 먼 곳까지 왔다.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거 같은 데, 지금은 코스를 걷는 것보다 집에서 코스까지 가는 길이 더 힘들다.

거의 매주 하는 일정이라 걷는 건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진 듯.

아무튼 코스까지 가는 과정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밥은 현지에서 조달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를 갔다.

"생굴사랑"이라는 곳이다.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에 딱 이때만 맘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굴을 먹기 위해서 주변 식당을 찾다가 여기로 선택

메뉴판이다. 아내와 나는 영양굴밥과 굴보쌈 1인을 주문했다. 

항상 굴국밥집에 오면 궁금하던게, 여름에는 메뉴를 변경해 장사를 하나?

여름 철에 굴, 아니 따듯한 계절에 굴은 먹으면 안된다는 선입견 때문에 들던 궁금증이었는데 여름철에는 굴을 데쳐서 익혀준다고 한다.

메뉴판을 보니.. 밥이 아닌 술을 마시러 와야하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안주류가 쩐다.

기본 반찬들이다. 굴보쌈을 시켰기 때문에 초장, 새우젓, 그리고 쌈장이 별도로 나왔다.

그리고 국물로는 미역국

반응형

추가반찬은 셀프

먼저 나온 아내의 영양굴밥.

굴국밥과 영양굴밥의 차이점이 뭘까 이것도 궁금했는데, 영양굴밥은 비빔밥처럼 비벼먹는 스타일이다. 

준비된 양념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

조금 먹어보니 엄청 고소했다. 탱글탱글한 굴도 맛있었고

그리고 내가 주문한 굴보쌈 1인. 수육과 생굴, 그리고 야채들... 생굴이 엄청 신선했다.

어렸을 적에는 못먹었던 생굴...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 생굴...

익혀먹어도 맛있고,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굴... 겨울 가기 전에 자주 먹으러 다녀야겠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