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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구일역, 안양천, 서울둘레길 6코스
위치: 서울 구로구 구일로10길 27 허브수 A동

혹한과 눈으로 2주간 둘레길 걷는 걸 쉬었다.

오랜만에 지난번에 이어서 걷기로하고 지난번 마무리지었던 구일역에 왔는데 밥부터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

거의 대부분의 코스가 길가에서 1시간 이상 버려야 하는 위치에 있는지라 밥까지 챙겨먹고 오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을 낭비하게 되서 선택한 방법이다.

또 둘레길 걷는다는 핑계로 여기저기 새로운 식당을 찾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주상복합단지가 둘러쌓인 곳에서 오래된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여기로 정했다.

간식창고 옆 홍짜장이다.

이 식당의 메뉴판. 으레 이런 스타일의 중국집처럼 저렴한 짜장과 짬뽕이 눈에 띈다. 

우리는 홍짬뽕과 홍짬뽕밥 그리고 군만두를 주문했는데... 왜 그렇게 주문을 했을까. 다른 메뉴도 많이 보이는데....

홍합껌데기 그릇, 단무지, 그리고 군만두를 위한 고춧가루간장

먼저 나온 군만두 6개.

정말 맛있었다. 중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정도 군만두 맛은 손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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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짬뽕밥이다. 숙주나물과 홍합등이 보이고 엄청 맵다는 베트남고추도 둥둥 떠 있는게 보인다.

아내가 시킨 홍짬뽕

둘의 차이는 면의 유무. 양은 같다. 국물색도 같고 국물 맛도 같다.

애매하게 꽃게 반마리가 아닌 한 마리가 들어가 있다. 맛있게 냠냠냠.

 

나름 총평

정말 맛있는 매운맛이었다. 괜히 위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주는 그런 매운맛이 아닌 감칠맛이 나는 매운맛이었다. 그리고 각종 해물도 양이 푸짐했다. 아내나 나나 매운 음식을 좋아했기 때문에 잘 먹을 수가 있었다.

근데 문제가 있었다. 

바로 양이었다. 맛있게 매운건 좋았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았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겠는데, 먹고 먹고 먹어도 크게 줄지않았다. 양 하나는 정말 1.5인분이나 2인분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그렇다보니 매운맛이 나중에는 질리게 되는 안타까움이 발생한다. 어쩐지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이 홍짬뽕을 시켜먹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맛은 만족스러웠다. 다시 오게 되면 다른 메뉴를 시켜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포장주문 하는 사람도 은근 많았는데 이게 맛있는 식당이라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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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우이신설 솔샘역, 서울미양초등학교
위치: 서울 강북구 솔샘로 199-3

 

주말마다 걷고있는 서울둘레길. 드디어 전체 코스 중 50%정도 소화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에는 서울둘레길 8코스를 지난번에 이어서 걸었고 오늘은 딱 여기까지 걸었다. 대략 11.14km를 걸었는데 역시나 평지보다는 산길이 주된 코스라 그런지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다른 코스와는 다르게 이번 코스는 걷는 재미 보는 재미 둘다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쨌뜬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서 여러 메뉴 중에 아내가 원하는 부대찌개 집을 가기로 했는데,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1.6km 정도 걸어야 나오고 설사 도착해도 일요일인데 영업을 할지 안할지 확실하지가 않았다. 그래도 일단 가보자 하다가 발견한 곳이 골목길 안쪽에 있는 여기 미아동인 일등짬뽕이었다. 난 그래도 혹시 모르니 먹고 싶은거 먹으러 가자고 했지만 아내가 급 짬뽕이 땡긴다하는 바람에...

도로변에 저렇게 간판이 있어 발견했다. 없었다면 골목 안쪽까지 볼 일이 거의 없으니 못 발견할 뻔함

식당 앞. 우측에 영업시간이 나와 있다. 뭐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뭘 먹어도 좋았다. 

짬뽕집이니 짬뽕을 먹어야겠지. 그래서 주문한게 짬뽕밥과 순두부 짬뽕 그리고 찹쌀탕수육 미니를 주문했다.

여러모로 봤을 떄 관리가 잘 된 것인지,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인지 외부 내부 엄청 깔끔해 보기 좋았다.

단무지, 양파, 김치. 셀프바에서 모자르면 가져다 먹으면 된다. 따로 셋팅은 안 해 주시고 알려 주신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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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순두부 짬뽕! 맛있어 보인다. 이 식당 짬뽕의 특징은 아마 후추인거 같은 데, 개인적으로 후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후추 때문인지 국물 맛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가 시킨 짬뽕밥. 역시 후추가루가 보인다. 빨간 국물이 안 그래도 배고픈 거 더 배고프게 만들었다.

짬뽕밥이니 공기밥 투하! 원래 국밥을 먹어도 말아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왠지 얘는 말아줘야 예의인거 같았다.

찹쌀탕수육 미니. 

소스에서 계피향이 났다. 

그냥 우연하게 발견하고 배고픔에 주문했는데 정말 잘 맛있게 먹었다. 후추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괜찮았던 식당. 잠깐 밥 먹는 사이에 배달 주문이 계속 들어오는 거 보면 맛은 보장된 곳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밥 메뉴도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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