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벤져스 어벤져스 하는지 알겠더라...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한..."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다. 국내 판매점(테크노DVD)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10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솔직히 이 영화를 보기 전에만 해도 이 정도일 거라는 생각지도 못했다. 사실 마블 캐릭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 뿐더라(헐크 제외) 어떻게 보면 남들 열광하는 거 왜 정말 그렇게들 열광하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했다. 실례로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가 개봉했을 때의 그 광풍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았을 뿐더러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고(심지어 아는 지인은 3번이나 봤다) 뒤늦게나마 MCU 타임라인에 맞춰 보기 시작했던 나에게는 이 영화가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으며 남들이 보기에 좀 우스워 보이면서도 이해할 수 없을 수 있겠지만 늦게나마 MCU 타임라인에 맞춰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줬다.
뭐라 할 말이 없을 만큼 대단했다. 진짜 사람들이 왜 어벤져스 어벤져스 하는 지를 알게 되었고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작은 화면에서 보았다는 한이 생길 정도로 너무도 몰입감과 액션감이 대단했다. 딱 내 블로그의 첫 멘트 중에 하나인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에 들어맞는 영화다. 가끔 CA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영화 채널에서 해주는 것을 짤막 짤막하게 보긴 했지만(큰 의미가 없다) CATV에서 방영하던 걸 안 보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그놈의 중간 광고)
실상 인터넷에서 이 영화로 재생산 되는 콘텐츠 중에서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예를 들어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타노스"라는 캐릭터부터 "로키"라는 캐릭터까지 말이다. 뭐 일상 생활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사실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뒤늦었지만 이제야 같이 즐길 수 있게(이제 재생산양도 상당히 희소해졌지만 현재는 뭐 조커가 대세 아니겠는가)되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사실 요즘 영화에서는 흔하지만 이 처럼 시간이 흐르는지 모를 정도로 보게 만든다면 평점 10점은 줘도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앞으로의 타임라인인 아이언맨 3도 기대 된다. 그리고 여타 다른 시리즈도 말이다.
어쨌든 좀 큰 화면이 준비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볼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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