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망장포, 올레길 5코스, 공천포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망장포로 39(064-733-1337)
영업시간: 11:00~21:00(수요일 휴무, 15~17시 브레이크 타임, 마지막 주문 20시)
4일차 오후 스누피 가든을 다녀온 후 너무 더워 일단 숙소 근처로 가 저녁 먹을 곳을 찾아보자는 계획으로 숙소로 되돌아 왔는데, 바로 옆 하례정원이라고 이탈리안 식당이 있다는 것을 그전부터 알고 있었던걸 깨달았다. 더위에 지쳐 제대로 된 이성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무튼 나름 평도 좋고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창고펜션"에서 조식을 신청하면 이곳에서 먹을 수 있다고 들었던 터라 어떤가 궁금했던 곳이다.
전경이다. 하례정원. 옆에는 우리 숙소가 있다.
메뉴판. 우리는 크림리조또와 곱딱파스타(로제)로 주문했다. 밖이 너무 더웠고 너무 배가 고팠다.
오후의 실내 분위기... 밤에는 조명도 그렇고 뭔가 되게 분위기 있어보일거 같다. 하지만 밤까지 참을 수가 없었다. 얼릉 먹고 쉬고 싶었다 서로
시원한 물... 마시자.
빵... 원래는 4갠데 먹다보니 2개만 찍혔다. 따뜻한 빵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추가를 할 뻔...
크림 리조또... 사실 이번에 여기를 다녀오고 나서 내 생각이 좀 바뀌게되었다. 이 크림 리조또 때문만은 아니고 아재 입맛인 사람으로써 음식만큼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패시브적이었는데... 이렇게 맛있었다니... 그전에는 왜 이런 맛을 못느꼈던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곱딱 파스타... 급식으로 먹는 스파게티나 파스타와는 비교불가구나.. 넘사다... 너무 맛있었다. 오후에 더위로 개고생을 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재 입맛 기준에도 서울로 되돌아가도 간간히 이탈리안 음식을 먹으러 다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리조또의 누룽지 고소했던 게 생각이 난다.
순식간에 게 눈 감추듯 먹고 뭐가 급한지 식당에서 바로 나왔다. 일단 씻고 싶었던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거 같다. 이유야 어쨌든 저녁으로 먹은 파스타와 리조또는 대만족이었다. 사실 전날 숙소 체크인 문의를 이쪽에다가 했는데(숙소 측과 연락이 잘 안되서) 손님들도 많은 상황에도 여러모로 친절하게 안내를 받기도 했다.(결론은 여기다 문의하는게 아니었다.) 그리고 왜 숙소가 4개동인데 차가 많지라는 의문을 했는데 바로 여기를 찾는 손님들의 차였다.(사실 차로 방문하지 않으면 관광지도 아니고 해서 찾아오기가 좀 힘든 곳에 있다.)
호텔창고펜션을 묵든 주변 여행을 하든 한번은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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