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의외로 재미있어서 놀랐다. 이 영화의 교훈: 주변에 있는 듯 없는 듯 한 동료들도 살뜰히 챙기자!


 

  • 이번 타이틀은 "줄리아의 눈(Julia's Eyes, Los ojos de Julia, 201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기옘 모랄레스

출연배우: 벨렌 루에다(줄리아 / 사라 역), 루이스 호마르(이삭 역), 파블로 데르키(앙헬 역), 프란세스크 오렐라(디마스 형사 역)

장르: 스릴러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 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영화제 소개글. 줄리아는 서서히 눈이 멀어가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 같은 증세를 보이던 줄리아의 동생이 자살하는 일이 벌어진다. 동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믿는 줄리아는 범인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단서를 찾아 나선다. <오퍼나지>, 등 스릴러 강국인 스페인에서 나온 또 하나의 스릴러 걸작.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줄리아의 눈
시력을 모두 잃기 전,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 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평점
8.2 (2011.03.31 개봉)
감독
기옘 모랄레스
출연
벨렌 루에다, 루이스 호마르, 파블로 데르키, 프란세스크 오렐라, 요안 달마우, 훌리아 구티에레즈 까바, 보리스 루이즈, 클라라 세구라, 다니 코디나, 안드레아 헤르모사, 다니엘 그라오, 페레 벤투라, 오스카 포론다, 라몬 모레노, 호세 산체스 오로사, 카를로스 파브레가스, 카탈리나 무나르, 로라 바르바, 미아 에스테베, 베르나트 무뇨스, 실비아 데 리트란, 조르디 로델라

 

 

- 영화 초반만해도 1970년대 영화였던 로라 마스의 눈이 생각났다. 그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는 아니다. 제목이 비슷해서 생각난 것은 아니고 곧 일어날 사건들이 꿈을 통해 주인공에게 암시한다라는 설정 때문인데 이 영화에서 살짝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두 영화의 연관성은 전혀 없고 단순히 제목이 비슷할 뿐? 어포스트로피s와 of의 차이가 있긴하네. 그리고 재미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라틴산 스릴러 줄리아의 눈이 압승.

 

2020.02.23 - [영화/4K, 블루레이] - 로라 마스의 눈(Eyes Of Laura Mars, 1978)

 

로라 마스의 눈(Eyes Of Laura Mars, 1978)

"도널드~~ 도널드~~랑 짜증나는 여주 캐릭터만 기억난 영화"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로라 마스의 눈(Eyes Of Laura Mars, 1978)"이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

koolsoul.tistory.com

 

-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어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를 찾아봤지만(연관 검색어도 있기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는지 검색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인터넷 통신 서비스 업체인 skb에 이 영화가 있는 걸 알게 되었고 포인트 이거 저거 써서 무료로 보았다.(이틀 스트리밍 서비스에 1,540원, 뭔가 항상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에스케이브로드밴드에서 하는 써비스가 위브인지 웨이브인지 자세하게 보질 않아서 정확한 명칭은 지금 생각나질 않지만 어쨌든 의외로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영화가 많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거 하나 만큼은 칭찬할만하고 나름 거대 포식자들로 구성된 ott  생태계에서 생존력을 높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놀랐다. 아직 안 본 사람들이 있다면 볼만하다고 권하고 싶다. 포스터의 강조된 광고문구(사실 이거에 현혹되면 안되긴 한데) 때문인지 이전에 봤던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 영화 느낌도 나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영화 느낌도 억지로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스릴러 장르라지만 나름 공포감도 선사해주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공포감을 즐길 수도 있다. 익숙한 영어대사가 아닌 스페인어 대사도 독특한 매력을 준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 봤던 스페인산 공포, 스릴러 영화 중에 엉망진창인 영화가 하나도 없었네. 왓챠 어플을 보니 누가 라틴산 공포영화만 모아둔 페이지가 있는데 그 영화들 좀 훑어 봐야겠다.

 

2023.05.24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The Orphanage, El Orfanato, 2007)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The Orphanage, El Orfanato, 2007)

공포영화가 이렇게 슬프다니 - 이번 타이틀은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The Orphanage, El Orfanato, 200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koolsoul.tistory.com

 

- 스릴러 영화이니 만큼 이 영화의 범인, 영화의 결말은 다음과 같다. 

이름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갔던 한 인물. 가족마저도 없는 사람 취급하며, 엄마 마져도 평생 맹인 연기를하며 살도록 만든 장본인 앙헬. 그는 그림자 인간이다. 주변에는 항상 머물러 있지만 그의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은 없다. 평생을 그림자 인간으로 살아왔던 앙헬은 어느날 옆집으로 이사 온 시각장애인(사라, 줄리아 언니)을 사랑하게 되고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는 그림자 인간인 앙헬을 온전히 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받아 준다. 하지만 사라가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을 받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앙헬. 그녀가 시력을 회복한다면 또 다시 그림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 그는 사라를 영원히 맹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 충격으로 사라는 자살하고 만다. 그 뒤 그녀와 똑같이 생긴 동생 줄리아가 나타난다. 줄리아도 언니와 같은 질병을 앑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또 다시 음모를 꾸미게 되는데...

 

또 다른 이웃이 아니었으면 줄리아 역시 언니와 같은 끝을 봤을 것이다. 쌍둥이 언니의 공덕으로 이웃 소녀의 용기있는 행동과 희생을 통해 줄리아는 미친변태악마 앙헬에게 응당한 댓가를 치르게 한다. 그나저나 평생을 주변인으로부터 그림자 취급을 받으며 살아왔던 앙헬의 행동도 정상참작이 살짝 되기도 한다. 그래도 지 친구들 만든다고 멀쩡하게 시력을 되찾을 사람들을 맹인으로 만들면 안되지(사라와 줄리아만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짓을 해왔던 놈)

 

728x90
반응형
반응형

"뭔가 어색하고 허술한 연기가 이 영화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좀비 바이러스 팬더믹 종료 후의 이야기를 다룬 건 좀 남달랐던 장면이다."

- 이번 영화는 "이웃집 좀비(The Neighbor Zombie, 200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류훈, 오영두, 장윤정
출연배우: 홍서백(seg.1-좀비/2-좀비살해자목소리2/3-삽자루/4-좀비3/5-동료2/인터씬1-좀비/방송 역 역), 류훈(seg.1 - 택배남/3 - 도망남/5 - 동료 1/6 - 작가 역), 김여진(seg.1 - 전화목소리/3 - 엄마 역), 배용근(seg.2 - 남자/4 - 좀비 2/5 - 배용근 역)
장르: 공포,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액션, 가족

 

반응형
신종플루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다소 불안한 평화가 감돌던 2010년의 서울. 전 세계적으로 퍼지던 '좀비 바이러스'가 서울 전역에서 발생하자, 정부는 즉각 계엄령을 선포하고 좀비 감염자를 찾아서 제거하기 시작한다.

한편 시민들은 좀비에 물려 감염될 위험도 무릅쓰고, 그들을 숨겨주고, 먹여주며, 오직 함께 살아남기 위해 온갖 지혜를 모은다. 결국 그들에게 좀비는 제거 대상이기 전에 사랑을 하고, 밥을 주고, 인정도 베풀어야 할 애인이며, 엄마이고, 이웃사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좀비몰이가 더욱 주도면밀해지면서, 좀비들은 점점 더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3명의 감독이 작업에 참여한 옴니버스 식 영화다. 한창 코로나-19 상황인 현재 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유행이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다. 몇 년째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인지.. 이제는 공포감보다는 시간의 흐름과 무기력함에 현재의 상황에 억지로 익숙해져버린 듯한 느낌이 어쩌면 다들 코로나-19에 무감각한 상황이다.

어쨌든 신종플루의 유행이 가라앉은 어느날 이제는 좀비 바이러스가 전 국토를 덮어버리고 만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리가 아는 그 식성과 괴력을 지니게 된다. 좀비바이러스 감염에도 단계가 있는 데, 우선 아직 이성을 유지한 채 눈이 고양이 눈처럼 검은자가 세로로 한쪽씩 변하게 된다. 그리고 식욕에 뇌를 잠식당해버린다. 소시민들이 겪는 그런 에피소드로 6꼭지로 영화는 이루어져있다. 

 

좀 보기가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배우들의 이상하고 어울리지 않은 연기였다. 이제는 더 이상 참신한 소재가 아니게 된 좀비영화인데 아무리 저예산 영화라하더라도 좀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나의 장면에서 캐릭터들의 연기력 차이가 너무 두드러지게 보인다. 근데, 한편으로는 그런 어색하고 허술한 부분들이 이 영화의 재미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저예산영화라면 뭐 그정도는 대수도 아니니까.

 

나름 팬더믹 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다는 것이 여타의 좀비 영화와는 좀 다르고 그 부분이 영화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코미디 장르가 아닌이상 내가 본 좀비 영화는 희망이라곤 전혀 없는 비극적인 결말로 맺는 영화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영화는 백신(사실 치료제가 맞는 게 아닌가?)의 개발로 좀비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도 일반인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설정이다. 사태가 종료된 후의 비극을 보여준다. 반목. 한때 좀비였던 사람들과 그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보여준다. 이 점에서 이 영화는 다른 좀비 영화와는 차별되는 점이다. 어색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특이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