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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구파발역, 구파발천, 이말산
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2로 15-8 웅신미켈란의아침상가 1층 106, 107호

 

서울둘레길과 연관된 순대국로드. 이번에는 8코스 종료지점인 구파발역에 있는 고향옥얼큰순대국이라는 곳을 가봤다. 사실 찾아보고 간건 아니고 구파발천을 걷다가 큰길로 나오는 길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식당이 이곳이었다. 그래서 다른 데 찾아보기도 그렇고 날씨도 춥고해서 간 곳. 근데 개인적으로 정말 잘 선택한 곳이다.

식당 간판. 체인점인가보다. 구파발역점이다. 근데 정만이는 과연 누굴까. 

메뉴판. 벽면에 따로 메뉴판이 붙어있진 않고 테이블별로 이렇게 책자로 된 메뉴판이 있다. 메뉴판보고 놀란게 순대국 종류가 정말 많다는 사실. 콩비지, 시래기, 해물... 도전하고 싶은 맘이 크긴 했는데 난 일단 대표 메뉴라는 얼큰순대국을 시키고 아내는 해물순대국을 시켜보기로 했다. 거기에 곁들임으로 아바이순대를 추가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찍었던 사진.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재미있어서 찍어본 거 수저 받침대다.

먼저 나온 아바이순대. 부추무침과 같이 먹어봐야겠다. 

따끈한 순대가 너무 맛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저 붉은색 순대가 맛있었는데 알싸한 매운맛이 중독된다. 생각지도 못한 맛에 놀람.

기본반찬들. 추가는 셀프반찬대에서 퍼오면 된다.

부산식으로(?) 소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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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과 다대기, 들깨가루. 빨간걸 시켰기 때문에 다대기는 필요없을 듯하고 일단 새우젓과 들깨가루는 필요한 듯

아내가 시킨 해물순대국. 

온갖 해물들이 들어있다. 새우, 오징어살, 홍합살 등. 그리고 순대국답게 순대도 들어있고. 국물 맛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 먹어보니 순두부 느낌이 났다. 해물순두부 말이다. 아내 피셜로 해물순두부와는 또 다른 맛있다고 한다.

내가 주문한 얼큰순대국이다. 비주얼이 일단 합격!

고기와 순대가 보인다.

국물이 식기 전에 아까 받은 소면을 얼른 투하했다.

소면을 풀고 소면부터 먹고나서 고기와 순대를 먹기 시작했다. 국밥으로 말아먹지 않기 때문에 나는, 뭔가 소면을 이렇게 넣고 먹는 게 특이했다. 국물맛은 얼큰하면서 감칠맛이 느껴졌다. 사실 일상생활 반경에 있었다면 맛집블로거들의 클리셰 "재방문의사 있음"을 남발했을 듯 하다. 다른 순대국은 어떨지 말이다. 아무튼 진짜 그냥 생각없이 들어간 순대국집이었는데 성공했다. 본점이 가양역 주변인거 같은데(맞다면) 둘레길 코스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 "재방문의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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