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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봐왔던 류승완 감독 영화 중에 제일 볼만했던 영화. 2편 나와야하는 거 아니냐고... 동중호 처단해야지!"

- 이번 타이틀은 "베를린(The Berlin File, 201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류승완
출연배우: 하정우(표종성 역), 한석규(정진수 역), 류승범(동명수 역), 전지현(련정희 역)
장르: 액션, 드라마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국제적 음모와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를 쫓는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
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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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국제적 음모와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를 쫓는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 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평점
8.0 (2013.01.30 개봉)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존 케오, 누만 아카르, 파스칼 앨리어디, 최무성, 곽도원, 김서형, 토마스 디엠, 타이푼 바뎀소이, 워너 댄, 진야 딕스, 배정남, 동방우, 윤종빈, 이경미, 백승익, 박지환, 서지오, 토니 바르바소우디스, 마티아스 군터, 오스카르 라우바, 캔 아이든, 백동현, 조하석, 지건우, 권지훈, 김선웅, 곽진석, 김서원, 양지수, 김아람

몇 편되지는 않지만 그동안 봤던 류승완 감독 영화 중에 이게 제일 마음에 드는 영화다. 2005년 주먹이 운다, 2006년 짝패, <부당거래(The Unjust, 2010)> 이렇게 봤지만 뭔가 다 부족한 듯 아쉬웠던 영화였는데 이 영화는 그동안 봤던 정보요원(국정원)을 소재로 한 우리나라 영화 중에 가장 괜찮았던 영화였고 어쩌면 이 분야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다. 최근 봤던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과는 확실히 액션 면에서는 우위에 있다. 외국 스파이 영화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화려한 액션 시퀀스는 스파이 영화의 기본적인 덕목이 아니겠는가...

 

2020.08.24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부당거래(The Unjust, 2010)

 

부당거래(The Unjust, 2010)

"정해진 결론에 짜 맞출려고 꼭 희생시킬 필요가 없는 사람을 죽이네. 결국은 다 부당한 놈들이다. 철기도 주양이도 석구도 철기팀원들도... 그나마 주변에서 사고친거 매끄럽게 수습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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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

"오! 이런 실화기반 영화는 정말 대환영이다!" - 이번 타이틀은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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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호감만 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련정희와의 가슴 아픈 이별과 관계) 그래도 최근 본 여러 편의 우리나라 영화 들 중에서는 단연 다섯손가락에 꼽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출연 배우들도 어마어마 하다. 영화에서 자주 보고 싶은 배우 중에 하나인 한석규나 전지현 뿐만 아니라(이 둘만 놓고 봐도 최고다) 류승범, 하정우, 동료 감독들의 우정 출연 등 류승완 감독의 인맥하나는 머랄까 이 바닥에서 알아준다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초호화 캐스팅이다. 흥행면에서도 7백만을 넘는 관객이 이 영화를 봤고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도 많이 한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2015년 작인 베터랑의 후속편(베터랑 2)이 제작되는 것 같다.(현재 출연 배우 리스트를 볼 수 있는 거면 확실하게 제작은 되는 것 같다.) 근데 왜 이 영화는 2편을 만들지 않느냐는 거다. 우리도 좀 제임스 본드나 제이슨 본, 나폴레옹 솔로 같은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단 말이다. 충분히 2편도 만들 여지가 있는데(흥행도 성공했고 시나리오 상 개연성도 있는 데). 아내의 복수를 위해, 불타는 애국심으로 조국의 암덩어리를 제거한다는 목적으로 동중호의 처단한다는 2편이 만들어진다면 나쁘지만은 않을 텐데. 거기에 국정원과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블라디보스톡 기차에 올라타는 표종성(하정우)의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그를 풀어주는 정진수(한석규)의 모습은 충분히 2편을 만들고도 남는 당위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뭐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딱히 들리는 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쉽네. 사족으로 요즘 우리나라 영화판이 많이 힘들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우리나라 영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근데 사실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이 모양이 아닌가 싶다. 이런 영화가 나온다면 극장가서 안 볼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집에서 영화보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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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유럽 영화 중에 은근 재미있고 볼만한게 많은 거 같다. 특히 이탈리아 영화는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다."

- 이번 영화는 "순응자(Il Conformista, The Conformist, 197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배우: 장-루이 트린티냥(마르첼로 역), 스테파니아 산드렐리(줄리아 역), 도미니크 샌다(안나 역), 개스톤 모스친(맨가니엘로 역)
장르: 드라마

 

전도유망한 공무원, 아름다운 아내를 둔 남편, 사려 깊은 동료 그리고… 파시스트.
그저 평범하게 살기 위해 세상에 순응한 한 남자의 필사적인 선택!

로마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마르첼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로 인해 불안에 시달린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그는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자 중산층 집안의 줄리아와 결혼하고,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무솔리니 정권의 비밀경찰에 자원한다. 첫 임무로, 자신의 스승이자 프랑스에서 정치적 망명 중인 반독재 인사 콰드리 교수의 암살을 지시받은 마르첼로는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나 콰드리 교수와 그의 아내 안나에게 접근한다. 처음엔 경계와 의심을 늦추지 않던 이들 부부는 그를 차차 신뢰하게 되지만, 안나에게 걷잡을 수 없이 끌리게 된 마르첼로는 자신의 본심과 임무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되는데… (출처 : 보도자료)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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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이 당시 유럽 영화들은 뭔가 한 방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영화력이 그리 높진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좀 웃길 수도 있지만 확실히 미국 영화, 우리나라 영화와는 다른 힘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런 유럽 중에 이탈리아를 꼽을 수 있는 데, 그동안 봤던 이탈리아 영화들 치고 범상치 않은 영화가 대부분이었다(뭐 그런 영화만 골라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일지도) 특히 이탈리아는 세계대전 이후 여러 아픈 역사적인 사건들의 본산지라서 그런지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탈리아 파시즘을 독특하게 깠다는 충격적인 문제작인 

2019.11.25 - [영화/4K, 블루레이] - 살로 소돔의 120일(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Salo, Or The 120 Days Of Sodom, 1975)

 

살로 소돔의 120일(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Salo, Or The 120 Days Of Sodom, 1975)

"이제서야 악명높은 문제의 이 영화를 보게되었다. 예술을 빙자해 나에게 똥을 먹인건지. 아니면 내가 잘 모르는 건지..."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살로 소돔의 120일(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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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2019.12.12 - [영화] - 아마코드(Amarcord, I Remember, 1974)

 

아마코드(Amarcord, I Remember, 1974)

"계절의 흐름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네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이탈리아 영화 감독인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아마코드(Amarcord, I Remember, 1974)"이다. 크라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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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자전적인 영화인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아마코드 역시 30년대 파시즘이 창궐하던 상황의 일상을 그린 영화였던 것을 보면 영화의 소재는 무궁무진한 나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결국 무솔로니의 세계가 무너지고 나서 순응자의 길을 선택한 그는 남들과 같아지길 원하던 그의 모습은 그 어떤 인물들 보다 추하다. 첫번째 맡은 임무에서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와 함께 모든 걸 버리고 도망가려 했던 그는 결정적인 사건에서 그녀를 외면하고 만다. 그 누구보다도 평범해지고 정상적인 삶을 원했던 그였지만 결국 항상 도망만 다니고 회피하는 추한 사람이다. 이게 아버지의 학대로부터 기인했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그는 마지막까지도 변하지 않는다. 

 

원작이 소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작 소설과 다르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결말 또한 다르다고 한다. 어쩌면 원작자에게는 모독일 수도 있지만 원작자인 알베르토 모라비아는 베르톨루치의 각색을 상당히 만족했다고 한다. 영화관련 잡지, 협회 등의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영화. 볼만 하다. 특히 파리 댄스홀의 장면과 무솔로니에게는 가시 같았던 콰드리 교수를 암살하는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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