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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하지만 아이맥스로 보면 제격인 영화, 영화음악이 또한 압권이다."

- 이번 영화는 "트리플 엑스(XXx, 2002)"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롭 코헨
출연배우: 빈 디젤(샌더 케이지 역), 아시아 아르젠토(옐레나 역), 마튼 초카스(요기 역), 사무엘 L. 잭슨(오거스터스 기븐스 역)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역시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에게는 어울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만든 영화다. 좀 많이 시간이 흐른 영화인데,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도 그때도 그랬고 이 영화를 본 지그도 그랬지만 포스터만 봤을 때 무슨 갱스터영화인줄로만 알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력시를 보지 않았다면 빈 디젤이라는 배우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고 말이다. 그런 영화였는데, 보고나니 이런 허무맹랑한 영화였다니... 아니 어쩌면 그런 허무맹랑함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쉽게 볼 수 있었고, 또 영화라는 매체의 특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비현실적인 상황을 스크린에서는 현실로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간접적으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로 영화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익스트림 스포츠의 향연, 또는 극강의 스턴트를 볼 수 있었던 영화. 좀 아쉬웠다면 작은 화면으로는 온전히 느낄 수 없었던 영화의 스케일과 액션장면들이 너무도 많았다는 사실이다. 극장의 스크린이라면 아이맥스 정도, 홈시어터라면 빔프로젝터가 어울리는 영화라고 본다.

 

싸이렌이 온 거리를 울려 퍼지며 요란한 추격씬이 벌어지는 도중 한 녀석이 콜벳을 몰고 다리를 돌진, 200미터 높이에서 자동차 번지를 시도한다. 짜릿한 곡예를 선보인 후 낙하산을 펴고 유유히 사라지는 녀석의 이름은 젠더 케이지. 인터넷에 생방송된 이 장면은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또 한번의 멋진 프로젝트로 영웅대접을 받는 젠더 케이지. 그러나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갑자기 들이닥친 특수부대는 녀석에게 신경 안정제를 쏜 후 잠들게 한다. 깨어난 곳은 알 수 없는 레스토랑. 어리둥절한 그곳은 갑자기 강도들의 침입장으로 돌변하고, 단숨에 상황을 정리해버린 그에게 기브슨이 축하인사를 전한다. 미국 비밀첩보국 NSA의 1차 테스트를 통과한 것. 이 후, 또다시 잠에서 깨어난 곳은 비행기 안. 2번째 테스트로 콜럼비아 마약 밀매상의 아지트에 던져진 젠더 케이지. 때마침 콜럼비아 정부와 마약상들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데... 상황종료 후, 유유히 나타난 기브슨은 NSA의 테스트를 유일하게 통과한 그에게 비밀요원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단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감옥행뿐이라는 단서를 단다. 젠더 케이지의 코드명은 트리플 X. 첫 번째 임무지는 비밀요원의 무덤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도시 프라하. 이제 얼떨결에 비밀요원이 되어버린 트리플 X의 위험한 여정이 시작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이 영화 다른 것도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영화 OST였다. 영화가 시작하고 임무중인 요원이 몸을 피하기 위해 들어섰던 곳이 바로 락 밴드 라이브 공연장이다. 그런데 그 라이브 공연을 하던 밴드가 한때 너무 좋아했던 람슈타인(Rammstein)이라는 독일 밴드였다. 좀 익숙했더 노래인 Du Hast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상황에 맞춰 나온 여러 장르의 음악들 라틴 힙합(콜롬비아 코카인 농장 던져졌을 때) Fermin IV의 004도 좋았고 무슨 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콜벳을 다리 아래로 돌진시킬 때 나왔던 Drowning Pool의 Bodies 뿐만 아니라 "요기"의 본거지에 설치된 안테나를 폭파시키기 위해 설산에서 보드를 타던 장면에서 나온 Hatebreed의 I Will Be Heard, 그리고 Mushroomhead의 노래... 정말 영화의 다른건 모르겠지만 OST는 넘사벽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다. 앨범으로 구입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

 

영화는 정말 아무 고민과 생각없이 쉽게 볼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이다. 그냥 단지 화려한 액션과 커다란 스케일 그리고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 진행이 좋다면 이 영화를 보면 될 것이다. 2002년 작이라 시대적 괴리감이 살짝 들긴 하겠지만 그 정도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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