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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시작과 끝은 무엇일까. 어쨌든 줘 패버리고 싶은 헥터


  • 이번 타이틀은 "타임 크라임(Timecrimes, Los Cronocrímenes, 200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나초 비가론도

출연배우: 카라 에레할데(헥터 역), 바바라 고에나가(숲 속 여자 역), 칸델라 페르난데즈(클라라 역), 나초 비가론도(엘 호벤 역)

장르: 액션, 스릴러, SF, 어드벤처

 

충격적인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한적한 시골마을로 아내와 함께 이사한 ‘헥터’는 아내가 저녁 준비를 위해 장을 보러 간 사이 주변 경치를 망원경으로 둘러 보던 중 우연히 숲 속에서 옷을 벗고 있는 수상한 여자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간다. 숲 한가운데 나체로 누워있는 여자를 발견한 순간 갑작스레 나타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헥터’는 팔에 상처를 입고 도망치게 된다. 정신 없이 도망쳐 도착한 곳은 숲 근처의 한 연구소. 그 곳에서 만난 연구원은 괴한으로부터 숨겨주겠다면서 특이한 외관의 기계에 들어가라고 한다. 기계에 몸을 숨겨 괴한을 따돌린 ‘헥터’는 기계에서 나와 한 숨을 돌리고 연구소 창 밖을 바라보는데 그 곳에는 자신의 집 앞에서 망원경으로 숲 속을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경악하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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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크라임
충격적인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한적한 시골마을로 아내와 함께 이사한 ‘헥터’는 아내가 저녁 준비를 위해 장을 보러 간 사이 주변 경치를 망원경으로 둘러 보던 중 우연히 숲 속에서 옷을 벗고 있는 수상한 여자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간다. 숲 한가운데 나체로 누워있는 여자를 발견한 순간 갑작스레 나타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헥터’는 팔에 상처를 입고 도망치게 된다. 정신 없이 도망쳐 도착한 곳은 숲 근처의 한 연구소. 그 곳에서 만난 연구원은 괴한으로부터 숨겨주겠다면서 특이한 외관의 기계에 들어가라고 한다. 기계에 몸을 숨겨 괴한을 따돌린 ‘헥터’는 기계에서 나와 한 숨을 돌리고 연구소 창 밖을 바라보는데 그 곳에는 자신의 집 앞에서 망원경으로 숲 속을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경악하게 되는데...
평점
6.8 (2012.02.02 개봉)
감독
나초 비가론도
출연
카라 에레할데, 바바라 고에나가, 칸델라 페르난데즈, 나초 비가론도, 후안 인시아트

 

- 이 영화를 2007년에 봤다면 어땠을까? 아니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던 2012년에 봤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현재 2023년에 그리고 수많은 타임루프 영화를 본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게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보면서 짜증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여러편의 타임 루프 소재의 영화를 본 상황이기 때문에 이 영화 정말 짜증만 엄청 났던 영화였다.

 

- 헥터라는 캐릭터가 겪는 이 무한반복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한명의 헥터가 똑같은 경험을 계속하는 게 아닌 자아분열을 하는 상황에서 그 시작은 몇번째 헥터였고 그가 자신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몇 명의 헥터를 죽였는지 얽힌 실타래를 풀 수는 있는지 궁금해졌다. 깊게 파고 들어가면 논리적인 헛점 투성일 수밖에 없는 소재라 뭐가 잘 못되고 무슨 설정이 맞지 않다는 것을 심도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능력밖이며, 그럴만한 영화인가 싶어 그만두기로 했다.

 

- 시작은 같은 시간과 장소기 때문에 연구소에서 이상한 연구를 하던 연구원은 항상 새로운 시작이라 헥터라는 존재나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해서 알 지 못할 텐데 영화를 보면 마치 이 영화를 시청하는 관객처럼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이유가 어떻든(헥터의 협박 때문이든) 계속해서 헥터를 시작점으로 보내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면서 또 이해가 가질 않는 부분이다. 또 다른 자신을 죽여야만 얽힌 실타래를 그나마 풀 수 있는 헥터를 보면 수 많은 헥터 중에 무한 반복의 사실을 깨닫고 좀 더 논리적이며 능숙하게 상황을 장악해 사건을 해결하는 헥터가 나올 텐데 그럴 의지가 없는 건지 바보인건지 계쏙해서 다른 자신을 복제해 놓고 있다. 이 점이 상당히 짜증이 난다. 적어도 실타래를 풀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결말을 보여주지.

 

- 아무튼 많이 아쉬운 영화. 2007년이나 2012년에 봤다면 다른 느낌의 영화였을 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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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영화를 보고 이제는 식상하다고 말히기도 우습긴 하지만 타임루프 영화 솔직히 뻔하다.


- 이번 타이틀은 "ARQ(ARQ,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토니 엘리엇
출연배우: 로비 아멜(렌튼 역), 레이첼 테일러(해나 역), 숀 벤슨(서니 역), 그레이 포웰(아버지 역)
장르: SF, 판타지, 스릴러

 

반복되는 시간, 그 속의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

어느 날 새벽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 당한 헨튼과 그의 여자친구는 이상한 연구소에 갇혀 반항하다가 총에 맞게 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납치 당하기 바로 전 아침, 그렇게 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타임 루프에 갇힌 렌튼은 반복되는 시간이 자신이 개발한 무한동력기인 아크(ARQ) 때문에 생긴 문제임을 깨닫게 되는데...

- 다음 영화
 
ARQ
반복되는 시간, 그 속의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 어느 날 새벽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 당한 헨튼과 그의 여자친구는 이상한 연구소에 갇혀 반항하다가 총에 맞게 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납치 당하기 바로 전 아침, 그렇게 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타임 루프에 갇힌 렌튼은 반복되는 시간이 자신이 개발한 무한동력기인 아크(ARQ) 때문에 생긴 문제임을 깨닫게 되는데...
평점
6.0 (2016.01.01 개봉)
감독
토니 엘리엇
출연
로비 아멜, 레이첼 테일러, 숀 벤슨, 그레이 포웰, 제이콥 니아옘, 아담 버처

 

초창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소재는 이제는 지겨워진 타임루프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아주 아주 저예산 영화다. 촬영 장소는 가정집의 실내가 전부이며 영화 말미 그 집을 잠깐 나오는 장면이 나오는 데 그게 끝이다. 다른 장소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배경은 근 시일내의 가상의 미래인데 에너지 고갈, 환경 파괴, 무정부 상태로 변해버린 미국이다. 무정부 상태에서 폭압과 독재를 일삼는 거대 에너지 기업과 그 기업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들의 싸움(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 거대 에너지 기업에서 도망친 엔지니어인 주인공과 그의 여자친구, 그 여자친구가 몸담고 있는 레지스탕스 요원들 사이에서 ARQ라는 무한에너지원 때문에 타임루프가 발생한다. 

 

사실 시대순으로 어떤 영화가 타임루프 소재를 최초로 다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시대순으로 타임루프 소재를 다룬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그동안 해당 소재의 영화는 정말 물리도록 봤다. 가장 최근에 본 건 뭐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였는데 이 영화는 그나마 스케일이라도 크지. 실제로 외계생명체와 전투장면도 등장하니까.. 근데 이 영화는 그게 아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무한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계 때문에 반복된 상황이 연속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타임루프가 반복되다보면 살짝 핀트가 어긋나게 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되는 데 결정적으로 변화는 건 없다.

2023.02.05 - [영화/4K, 블루레이] -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 4k 블루레이 스틸북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 4k 블루레이 스틸북

"애매하게 재미있네... 마치 고난도 비디오 게임을 하는 거 같았다. 총알이 날아오는 거나 적이 등장하는 패턴을 외울때까지 지루하게 한판 한판 깨나가는 그런 오락. 막판에는 드디어 동전이 떨

koolsoul.tistory.com

 

영화의 결론 조차 언제까지 반복될지 모르는 타임루프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끝이난다.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별로였던 영화다. 그나마 87분이라는 요즘들어 찾아보기 힘든 짧은 러닝타임이 마음에 들 뿐이다. 사실 감독도 더 이상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야할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그런 짧은 시간이 아닐까 싶다. 이도저도 아닌, 한방이 없는 타임루프의 덫이기도 하다. 편집본이 100분이 넘어가게 된다면 영화의 스케일을 더 키우거나 더 영리한 이야기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별로다. 초창기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거의 전부다 별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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