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결혼 후 어머니를 모시고 첫 여행지로 속초를 선택했다. 자주 가 본 숙소도 있었고, 속초는 정말 자주가본 장소기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고, 두번째 날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가보기로 했다. 권금성이라는 이름은 사실 이 이야기 쓰면서 알게 됨.

 

케이블카 탑승권을 구매하고 시간이 좀 있어 잠깐 나와 구경한 장소다. 케이블카는 사실 태어나서 처음 타 본다. 저 줄로 사람 수십명을 태우고 갈 수 있다니...

좌우로 두대 운행 중. 저 멀리 오고 가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로 약간은 설랬다.

메마른 쌍천과 켄싱턴스타호텔 설악이 보인다. 이날 주말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좋은 자리 확보를 못해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기암괴석들. 예전에 설악산 등산을 하다 제대로 데인적인 있어 좀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케이블카로 경치를 보니 탄성만 나온다. 작은 땅덩이에도 이런 곳들이 존재하는구나...

케이블카 도착 지점(따로 이름을 찾아보려도 지도에는 나와있질 않다.)에 가까워 질수록 동해바다, 속초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케이블카 속도가 엄청 빠르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케이블카 도착 후 내려서 찍은 사진

반응형

권금성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약 10~15분 정도 등산로를 걷다보면 탁트인 곳이 나오는데 그곳이 권금성라고한다. 이름이 왜 권금성일까.

높다. 사실 여기 권금성은 그리 높은 편도 아닌데... 최근에 해발 500미터 넘는 산을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잘은 모르지만 노적봉 방향으로 찍은 사진. 날씨가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었지만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앉아 쉬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케이블카로 올라올 수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들 표정들이 밝다. 

이 글을 올리면서 설악산 지도를 봤는 데 새삼 설악산이 이렇게 규모가 크고 높은 산인지 알게 되었다. 봉우리도 많고 운 좋으면 폭포도 볼 수 있고. 사실 기회가 될지 아니면 의지가 발동할 지 자신있게 말할 수 없지만 괜한 도전심이 생겨 다른 곳도 한 번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좀 더 연습을 하고...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대포항, 설악항, 외옹치항
위치: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3707
홈페이지: 베니키아호텔 공식 예약사이트 (benikea.com)

 

베니키아호텔 공식 예약사이트

HOTEL STORY 호텔스토리 여행작가 유승혜의 베니키아 체험기

www.benikea.com

 

 

이 곳은 속초 여행을 올 때마다 묵었던 곳이다. 좀 낡은 느낌과 그에 따른 소소한 불편함과 환경은 어쩔 수 없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북적북적한 느낌보단 약간 한적한 느낌이 좋아서 항상 이곳으로 예약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이 곳으로 예약을 했고 취사가 가능한(사실 취사 도구라고 번듯한 것이 있는 건 아니고 휴대용 버너가 있고 약간의 조리 도구가 있는 정도다. 부탄가스는 1층에서 구입할 수 있다. 2천원) 4층으로 예약을 했다.

 

1층 로비다. 토요일 오후 시간이었고 아직 주차장은 한적했는데 밤이되니 꽉차있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방 1이다. 침대가 있고 티비와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다. 전등을 안켜고 찍어서 그런가 어둡게 나온게 좀 아쉽다.

 

방 2. 출입문 옆에 있는 작은 방. 이곳은 온돌방이다. 

반응형

출입문 옆에 있는 싱크대와 휴대용 가스 버너. 도시 가스 배관을 보면 이전에는 적어도 가스레인지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크게 뭘 조리해 먹기 보단 가볍게 먹을 음식 정도는 괜찮다. 아쉬웠던건 냉장고다.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냉장고에서 냄새가 좀 났는데... 다른 부분은 어쩔 수 없다지만 냉장고는 청소 문제인거 같아서.. 뭐 그래도 무던한 사람들은 그냥 쓸 수 있을 정도

 

화장실. 수압만 좀 쌨다면 딱이었을 텐데. 깔끔하고 좋았다.

 

이 곳 최고의 장점이 뷰! 대포항을 볼 수 있고,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다. 해뜨는 방향만 잘 잡으면 일출도 볼 수 있다.

 

아무튼 취사 가능 여부에 따라 만원 정도 추가 요금이 있었다. 아무튼 이 곳은 1층은 주차 차량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복불복이지만 확트인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다. 반대로 7번 국도(동해대로)로 인해 창을 열어놓고 있으면 자동차 소음이 좀 크게 들린다.(특히 소리가 잘 들리는 밤과 새벽에) 

 

개인적으로 앞서 언급했던 소소한 아쉬움도 있지만 여기 만큼 적당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을 거 같아 만족한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설악산 자생식물원, 속초종합경기장
위치: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322(033-638-3805)

 

 

여행 마지막 날 속초에서 서울로 오기전에 근처에 먹을 곳을 찾다가 이 곳을 가게 됐다. 사실 로컬 식당을 좀 알아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냥 나름 평이 좋은 곳을 찾다가 이곳을 찾았는데 마지막 날은 태풍의 영향 때문인가 정말 날씨가 안 좋아 운전하기에도 벅찰 정도여서 식당을 이곳 저곳 찾을 겨를이 없었다. 

 

식당 외관이다.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비뿐만 아니라 바람도 엄청 불어서 식당 안은 한산했다.

 

이곳이 메뉴판. 식탁 위에 놓여있다. 우리는 성게알비빔밥, 전복곤드레돌솥밥, 성게미역국을 주문했따.

 

음식을 기다리며 식당 내부를 봤는데 이곳으로 이전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깔끔하다. 

 

기본 반찬들

 

이건 성게 미역국

 

전복곤드레돌솥비빔밥이다. 전복이 맛있어 보인다.

반응형

성게알비빔밥. 밥을 비비기전에. 비빔밥이라 따로 장을 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열심히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추가로 주문한 오징어 순대다. 대포항 튀김골목에서 사다 먹은 거랑은 비교할 수가 없다. 이게 진짜 오징어 순대 맛이었구나. 예전에 그곳에서 몇 번 사먹다가 이런걸 왜 먹을까? 싶었는데... 애매한 곳에서 사다가 먹어서 그랬던거다. 오징어 순대 정말 맛있었다.

 

아무튼 로컬 식당을 찾으려다가 못 찾은 곳이지만 정갈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청초호, 아바이마을,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위치: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322(033-638-3805)

 

 

이 곳은 지난 속초 여행 때(올해 초) 방문했던 곳이다. 그 당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 찾은 곳인데, 이번에도 잘 먹다 간다. 특히나 이 식당의 시그니처인 깻잎 장아찌와 가리비 젖갈은 정말 최고다!

 

식당 간판. 이 구역에서 젤 잘나가는 곳인데 본관은 여기고 주변에 식당이 여러 곳이 있었다.(올초에는 몰랐던 사실) 아침을 먹으러 간 상황인데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대략 10시 전이었던거 같다. 

 

대략 이 식당의 메뉴판. 우리는 특선 생선구이 3인을 시켰다가 아침이기도 해 생선구이 2인분과 생대구탕으로 시켰다.

 

이른 시간이라 우리가 1등. 식당에 들어오니 직원 분들이 아침을 먹고 있었다. 저 냉장고에는 이 집의 시그니처인 가리비 젓갈과 깻잎 김치(식당에서는 깻잎 김치로 부른다.)가 별도 판매용으로 들어있다.

 

연두부 옆에가 바로 가리비 젓갈. 처음 먹었을 땐 식감과 비주얼로 오징어 젓갈인줄 알았는데 가리비 젓갈이라고 한다.

 

그리고 저 위에 깻잎김치다. 일반 깻잎김치랑은 좀 다르게 짜지도 않고 맛있다.

 

서비스로 나오는 아바이순대. 소금에 찍어먹기 보단 저 깻잎 김치에 싸먹는게 제대로 먹는 법이라고 한다. 

 

초벌로 나온 생선구이. 이름은 모르겠지만 종류별로 다 독특한 맛이 난다. 내가 아는 건 고등어와 임연수어 정도... 아 청어도 있었던 거 같다.

 

숯불이 들어오고

 

반응형

생선을 올린다. 이 식당에서는 직원분들이 초벌된 생선을 구워주고 먹기 좋게 잘라준다. 직원이 바쁘면 남자 사장님이 해준다. 사장님 입담이 좀 있는 분이다.

 

그리고 나온 생태탕. 맑은 지리탕으로 나왔는데, 빨간 매운탕도 가능한 것 같다. 아무튼 이 생태탕 국물 맛 보고 나도 모르게 여기 소주요!라고 할뻔할 맛이다. 국물 맛이 엄청 시원하다. 차만 안가져갔어도 진짜 소주 한병은 뚝딱이다.

 

아무튼 속초 중앙동에는 속초생선구이거리가 있다. 이 곳에 생선구이 집이 정말 많은데,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치않게 웨이팅이 있는 식당을 봤다. 무슨 식당인지 이른 시간에 사람이 저렇게 많이 기다리나 했는데 생선구이 집이다. 88생선구이라는 식당인데 혹시나하고 찾아보니 리뷰만 520개... 후덜덜하네.. 도대체 어떤 곳인지 다음에 한 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끝!(근데 왜 신피디라는 상호명일까?)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설악항, 설악해맞이공원
위치: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3666 활어회센터 14호(033-637-5989)

 

 

2박 3일간의 속초 여행. 서울에서 좀 늦은 시간에 출발 숙소에 도착을 하고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설악항으로 갔다. 대포항은... 글쎄.. 속초를 몇 번 여행 와 본 경험상 개인적으로 대포항보다 설악항이 나은 듯 하다.(다음에는 외옹치항도 가봐야겠다.) 지난번에는 회를 포장해 갔지만 이번에는 여기서 먹고 매운탕만 포장해 가기로.... 

 

물고기들. 다들 쌩쌩한게 엄청나게 신선하다. 여기 주인할머니께 물고기 이름을 들었는데 기억나는 게 얼마 없다. 파란 바구니위에 있는 물고기들이 우리가 주문한 고기다. 아무튼 광어, 잿방어, 도다리.. 말고 두 종류가 더 있었는데....사실 오징어도 먹고 싶었는데, 저 첫번째 보이는 오징어 1마리에 만원이란다.. 크기도 작은데... 그래서 오징어는 패스. 파란바구니에 가득 담겨있는 저 물고기 양이 5만원, 세꼬시 추가는 1만원. 합이 6만원이다.

 

분위기가 현대화되기 전의 대포항 느낌이다. 테이블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분위기라 뭔가 술이 더 땡기고 회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기본으로 주시는 야채와 된장, 와사비. 그리고 인원당 맞춰 3마리의 삶은 새우.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생선구이(튀김에 가깝다.) 우럭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여쭤보지를 않음)

 

반응형

드디어 나온 모둠회. 양이 3명이서 먹기에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멍게 한 마리는 또 서비스로 주신듯... 

요즘 인천에서 강릉에서 회로 바가지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뉴스로도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봤던 터라 여기는 혜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회를 좋아해 이거저거 관심있게 많이 아는 것은 아니라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혜자다. 

 

다음 속초 여행을 오게 되면 재방문할 예정이다. 날씨가 좋다면 또 이 자리에서 회를 먹지 않을까.

 

다음 지도로 검색하면 창성호라는 상호명으로 나오고, 횟집 앞에 간판은 "전라도고창댁"으로 되어 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