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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으로 여러 일을 해보려고(그래봤자 블로그) 구입했던 LG 그램 노트북

당시 노트북은 두번째 구입하고 사용해 본 것이라 잘 모르는 상태에서  GRAM이 잘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특별한 고민없이 구입했던 게 바로 17z90n-va50k모델이다.(현재는 당연하게 단종)

그동안 뭐 잘 사용해왔다. 말 그대로 문서 작업과 인터넷 정도만 하는 수준으로 사용해 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조차도  OUT OF MEMORY 경고창이 뜨면서 제대로 되질 않았다. 이때만 해도 특별한 고민없이 단순한 에러인가보다, 단순히 인터넷 문제인가 보다 생각하곤 말았다.

그러다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을 돌려보고나서 왜 저런 경문구가 뜨는거고 왜 블로그 글 쓰는 거 조차도 문제인지를 알게 되었다. RAM문제였다. 라이트룸 클래식을 제대로 한번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에 새로운 노트북을 사려니 금액 문제가 걸리고 데스크 탑을 사자니 장소가 문제였다.... 

2020년 구입했을 당시 스펙

프로세서 Intel(R) Core(TM) i5-1035G7 CPU @ 1.20GHz   1.50 GHz
설치된 RAM 16.0GB(15.7GB 사용 가능) / SSD 250GB (업그레이 된 후)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게 메모리 업그레이드라는 방법이다. 찾아보니 삼성전자 8GB 메모리 가격도 그렇게 비싼편도 아니었다. 2만원 후반에서 3만원대 금액이다. 뭐 메모리만 업그레이드 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냐마는 일단 주문.

4년 가까이 사용한 내 노트북. 현재는 블로그랑 아내의 간단한 업무 정도로 이용하고 있다.

8GB RAM이다. 정확한 스펙은 DDR4 8GB PC4-25600 SODIMM 3200MHz 다. 호일에 쌓이 RAM은 참... 정겹다.

물건이 왔으니 일단 노트북을 뚜따하기 위해 뒷면을 봤다.

총 8개의 십자 나사로 고정되어 있고 그 나사 위에는 고무패킹으로 덮여있다.

초반 저 고무패킹을 뜯어내는 거 부터가 난관이었는데 어차피 하다 망하면 버린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뜯어냈는데 강한 접착제로 마감이 되어 있었다. 

속모습. 4년 사용한 거 치고 먼지도 거의 없고 상태도 말끔하게 보였다

일단 내가 사전에 알게된 내용은 이 노트북에 대한 스펙인데, 온보드 형태로 기본 8GB가 장착되어 있고 거기에 확장 슬롯이 하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노트북이 최고 몇 RAM까지 커버를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일반적인 데스크탑의 경우 메인보드 제조사를 통해 메인보드 모델로 알아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노트북은 그게 없다. LG제조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LG그램 A/S측에 문의를 해야 알 수 있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시간과 귀찮음 때문에...

어쨌든 추가로 구입한 8GB는 온보드 형태의 기본 탑재가 같은 거기 때문이 그냥 그거 사면 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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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배터리. 80Wh. 이제는 내용연수가 되서 그런지 점점 조루가 되고 있다. 그래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RAM 확장슬롯은 "PCB Production Label"이라 쓰여있는 부분이다. 이곳에 추가 메모리를 삽입하면 된다. 

단 내장배터리는 반드시 분리를 해야하는데 메모리 슬롯 옆 붉은색 전선이 메인보드와 배터리를 연결하는 부위다. 

어쨌든 분리도 했으니 바로 장착을 해보자.

 

장착을 했다. 드럽게 안들어가서 억지로 어떻게 끼어넣긴 했는데. 이때부터 뭔가 x됨이 감지 됐다.

"이렇게 빡세게 꽂아 넣는다고?" 다시 노트북 뒷면을 조립하고 전원을 켜보니... 키보드 자판만 숨넘어가는 사람처럼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 노트북 쿨링팬도 역시나 오늘 내일 하는 사람처럼 돌아갔다 멈췄다를 반복했다. 안 됐다.

이 과정을 몇 번 더 반복... 지우개까지 사용해볼까 하다 설마 요즘도 제품이 지우개로 깨끗이 지운다고 되겠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리고 쿠팡 새벽배송으로 같은 제품을 주문..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도를 했다.

새벽배송으로 받은 메모리. 

다시 전날의 과정을 반복했다. 이거 마져도 안 되면 그냥 갖다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 제대로 돌아간다. 성공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아무튼 이전에 네이버에서 샀던건 내가 무리하게 슬롯에 끼어넣는다고 해서 고장이 난 건가 싶기도 하고 불량난 걸 받은건가 헷갈린다.

뭐 4~5만원 들이고 이전보다 쾌적한 작업환경이 구축된다면 나로써는 대만족이긴 하다.

그래서 바로 엣지 창 5~6개 열어놓고 사진도 여러장 띄어놓고 해봤는데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OUT OF MEMORY 같은 경고창)

하지만 라이트룸 클래식의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했을 뿐인데도 버벅대기는 마찬가지다.

AI노이즈 제거 같은 건 시간도 오래걸리긴 하지만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 노트북으로 라이트룸 클래식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일수도... 아무튼 다른 작업은 만족할만하다.

다음은 250GB밖에 되지 않는 정말 어이없는 SSD나 추가 장착해야겠다. 당분간은 이 노트북 써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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