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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내수초등학교, 내수중학교
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마산5길 15-9(043-214-4143)

영업시간: 월~토 08:00~21:00 일 휴무

 

 

근처가 고향이다. 아버지 산소도 있는 선산도 있고.. 추석 연휴 전에 1박으로 국립산당산성 자연휴향림에서 묵고 다음날 서울로 출발하기 전에 들른 곳이다. 동네 로컬 순대국은 뭐가 다른가 이런 모토로 지방을 가거나 서울이 아닌 다른 동네를 가게 되면 찾아보고 들르게 된다. 그런 곳들 중에 이번에는 이곳을 가봤다. 주차장은 식당 바로 앞이 무료 공영주차장이라 쉽게 주차를 할 수 있다.

 

외관이다. 평일 점신 전 방문했다. 사장님 사진을 걸어 놓은 걸 보면 자신감 뿜뿜이다.

 

메뉴판. 우리 내외는 국밥과 순대를 시켰다. 여기서부터가 좀 오바였다. 순대의 양이 그렇게 많을 줄은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기본 반찬들. 부추, 청양고추, 깍두기, 김치(김치를 주는 곳이다.) 그리고 저 이 가게의 시그니쳐같은 계란말이..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인원수에 맞춰 주는 듯 했다. 그리고 저 빨간 건 초고추장.(아마도 충청도에서는 순대를 소금대신 초고추장을 찍어 먹나보다. 전라도에서 그런다는걸 얼핏 듣기 했었는데.)

 

사실 저 계란말이에 대해서 말을 안 할 수가 없는데 보통 순대국 맛이 사실 거기서 거기다. 국물맛이 깊냐의 차이, 순대가 일반 순대냐 피순대냐의 차이 그리고 고기가 머릿고기나 내장을 쓰느냐(오소리감투 포함)의 차이이지 크게 편차가 심한 음식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계란말이 같은 좀 색다른 게 나오면 뭐랄까 그 식당의 시그니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설렁탕집도 마찬가지다. 어디서 보니 설렁탕집의 경쟁력은 깍두기나 석박지 맛이라 던데..)

 

시킨 순대가 나왔다. 금액은 8,000원. 간도 같이 준다. 양이 많다. 아니 저 순대크기가 일반 찰순대 크기다(어떤 식당에서는 찹쌀 순대가 엄청 얇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다.) 맛도 있다. 물론

 

순대를 먹기 전에 일단 준비하는 새우젓. 새우젓에 양념이 되어 있는 것도 좀 색달랐다. 사실 초고추장에도 찍어먹어 보았는데 나한테는 맞지가 않았다. 오히려 새우젓이나 소금이 나았다.

 

주문한 순대국. 우선 다대기와 새우젓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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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양고추와 부추를 잔뜩 넣고

 

그리고 섞는다.

 

이제는 먹을 준비가 끝났다. 

 

아무튼 순대는 맛있었지만 너무 양이 많아 다 먹지는 못했고 하다 못해 이 순대국도 양이라도 적었으면 공기밥도 다 먹을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국물 맛도 좋았다.

 

집 주변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울도 아닌 곳에서 먹는 순대국은 뭐랄까 좀 다른 느낌이 들었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지붕 없는 곳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다 맛있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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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동홍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로 184(064-733-8255)
영업시간: 10:00~20:00(일요일 휴무, 15~17시 브레이크 타임)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 아닌 제주 사람들이 가는 그런 식당을 한 번 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제주도 순대국은 또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다. 결론은 대만족이다. 맛도 좋았고 친절했고 가격도 좋고... 단 점심시간이 아닌 시간에 갈때는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는데, 좀 걸어야하지만 주변에 무료주차장이 있다.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1098-2이다.> 주차해놓고 시내 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5분 정도 거리에 식당이 있다.

 

 

외관이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오픈된 주방위에 걸린 메뉴판. 순대국백반, 순대만백반, 고기만백반 뭐 이렇게 주문할 수가 있는거 같다. 우리가 간 시간이 11시가 살짝 넘었던 시간이었는데 가게는 그 시간에도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뭔가 일사분란하게 체계적으로 움직이시는게 좀 신기함. 친절은 덤이다.

 

서울에 있는 다른 순대국집이랑 기본 반찬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파가 많이 나는 곳이라 그런지 양파장아찌가 인상적이다.

순대국. 찹쌀순대와 곱창으로 구성되어있다. 다른 머릿고기나, 살코기는 없다. 국물맛 끝내줬다.

 

부추무침과 들깨가루를 고명으로 올리고 먹었다. 

 

찹쌀 순대. 뜨거워서 일단 밥뚜겅위에 올려놓고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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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주차장까지 가는 길에 보이던 곳들. 감귤나무인가? 그리고 아주 옛날에 지어진 창고도 보인다. 뭔가 이런거 구경하며 가는 게 나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들 것들이니까.

 

앞서 언급했던 무료 주차장. 번호판을 보면 렌트카는 거의 없다. 아마도 이 동네 사업장이나 거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인 거 같은데 요긴했다.

 

아무튼 우리가 먹는 그 순간에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본격적인 점심시간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지 점심시간에 맞춰 갔다면 좀 기다릴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다. 다음에 또 제주도를 오면 이런 로컬식당을 전문적으로 찾아다녀 봐야겠다. 대만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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