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난 만두를 정말 좋아한다.

찐만두, 만두국, 라면에 들어간 만두, 튀긴 만두 등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어렸을적 먹었던 만두국에 대한 추억 때문인지 그냥 만두는 좋다.

주말을 맞아서 어머니를 모시고 짝궁과 함께 갔던 한성칼국수.

칼국수집이지만 부대찌개나 만두전골 등 메뉴가 참 다양한 식당이었다. 이 근처 은근 먹을 곳이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다 돌아 다녀봐야지.

 

일요일 아침. 찾아보니 10시 30분에 오픈한다고 한다.(밤 9시 30분까지)

11시쯤 도착하는 걸로 해서(뭐 사실 집에서 차로 가면 10분 내외다.) 출반해서 도착해보니 11시가 살짝 넘은 시간.

별관이 아닌 본관에서 식사를 했으며 매주 화요일이 정기 휴일이다.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가 아직 식당엔 손님들이 많이 없었다.

룸도 많아서 회식하기에도 딱 좋은 곳.

12시 정도 되니까 그때부터 사람들이 몰아치기 시작했는데.. 왜 직원분들이 많은지(별관 운영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알겠다.

 

메뉴판이다.

칼국수부터, 만두국, 국밥 그리고 전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일단 만두전골 대자로 주문했는데

부대찌개전골을 보니 갑자기 급 맘이 흔들렸다. 짝궁이 좋아하는 부대찌갠데...

만두전골을 먹으러 와서 갑자기 변경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만두전골로 갔다. 금액은 45,000원

 

기본 반찬들. 난 저 부추가 맛있었다. 한번 더 리필함.

 

만두 전골의 위용.

표고버섯, 팽이버섯, 떡, 배추, 소고기 등 각종 버섯과 야채에 아주 많은 양의 만두가 들어있다.

반응형

빨간 국물이 아주 먹음직스럽다. 

 

국물 맛은 시원하고 만두는 부드럽게 맛있다.

만두소가 상당히 곱다.

다른 만두는 만두소가 뭐로 만들었는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재료를 알아 볼 수 있는 데 여기는 믹서기로 간듯 반죽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먹는 데 부담이 없어 좋았다.

 

고기도 많이 먹고 만두도 많이 먹었는데 양이 거의 줄지가 않았다.

3명에서 대자는 무리인가.. 아니면 양이 많은 것인가... 아무튼 국물은 계속 리필이 되며 추가로 사리나 고기 등을 주문할 수가 있다.

 

명색이 칼국수집인데 칼국수를 안 먹을 수가 없어서 너무 배가 불렀지만 칼국수사리를 1인분을 주문했다.

참고로 여기서는 생칼국수가 아닌 어느 정도 익힌 칼국수가 나오기 때문에 국물만 끓으면 바로 먹어도 된다. 

면이 익기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됨. 식감이 상당히 부드러웠음.

 

양도 푸짐해서 좋았고 국물도 시원해서 좋았다. 만두는 정말 많이 들어가 있다.

부대찌개전골도 있으니 조만간 짝꿍데리고 다시 와봐야겠다. 2명이서 중자를 먹기에는 많을 거 같은데...

 

728x90
반응형
반응형

 

주말 집에서 뒹굴뒹굴 쉬고 있을 때 착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고 한다. 어디를 가볼까 찾아보다 집에서 선바위역쪽으로 가는 길에 한정식 등 식당이 많은 게 생각이 나서 골라본 식당이다. 무난한 평점의 식당을 찾자. 

그래서 찾은 게 여기다. 난 코다리찜을 식당에서 제대로 먹어본 기억이 없었다. 급식으로 나오는 대량조리 코다리찜이 다였던 나에게 신세계를 선사했던 곳.

 

이제야 안 거지만 여기 돼지불백도 있었네.

다음에는 돼지불백으로 먹어봐야지. 아무튼 이 주변 식당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주차가 너무 편하다.

발렛 파킹은 아니더라도 하나 같이 주차장이 있음. 여기도 식당 뒷편으로 전용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이 넓다. 

이 주차장을 보니 갑자기 문득 생각난게 우면동에서 직장다닐때 여기로 회식 왔었다.

점심 회식이긴 한데, 그때는 코다리집이 아니고 낙지던가 주꾸미던가 그런 식당이었는데...

 

식당 완전 크고 완전 깔끔하다.

그리고 타이밍도 엄청 잘 잡아서 왔다. 다 먹을쯤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긴 했는데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는 조용하고 좋았다.

 

대표로 파는 것이 시래기코다리 정식과 돼지불백 정식이다. 

일단 코다리를 먹으로 왔으니까 코다리 정식을 주문했다. 가마솥밥 정식으로 16,000원

 

추가 주문 메뉴에서 불백고기가 좀 땡기긴 했는데 나오는 거 보고 주문하기로 하고 그냥 맛보기 늙은 호박전을 주문했다. 6,000원.

 

셋팅되는 반찬들이다.

상추와 마늘, 고추는 집사람이 셀프코너에서 가져온 것. 돼지불백도 아닌데....ㅋㅋ

 

한쪽에 이렇게 셀프코너가 있다.

반응형

드디어 나온 '시래기 코다리찜'

진짜 양이 너무너무 많다. 4인이 먹을 정도의 양이다. 아까 추가메뉴를 시킬까 고민했었는데 큰일날뻔했다. 

양이 많아서 이거도 힘들게 다 먹었다. 

16,000원에 이 정도 양이면 가성비 상타치 식당! 

 

먹기 좋게 자른다. 

시래기도 맛이 잘 베어나서 시래기로만 밥먹어도 될 듯했다.

참고로 코다리짬 맛 감별사 집사람이 여기는 코다리 맛이 달지 않아서 맛있었다고 한다.

다른 곳 코다리찜은 인위적인 단 맛이 강했는데 여긴 달지 않고 딱 맛있는 코다리 맛이라고 한다.

 

대가리가 세개인 걸 보니 인당 1마리인데, 코다리 크기가 크다. 시래기 양도 많고

 

그리고 아주 맛있었던 퍼플라이스 솥밥.

솥밥 누룽지에 코다리나 시래기 올려서 먹는 맛도 일품

 

그리고 추가로 주문했던 맛보기 늙은호박전이다. 6,000원

사실 배가 터질 거 같은 상태에서 먹어서 억지로 먹긴 했는데 이 전도 상당히 맛있었다.

 

코다리찜 양을 보니 돼지불백양도 엄청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돼지불백을 먹으러 와야지.

 

728x90
반응형
반응형

 

집사람은 부대찌개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순대국집 찾아가는 것 만큼 자주 부대찌개 집을 다니려고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주말 어느날, 부대찌개 노래를 하던 집사람을 위해 검색을 하다보니 과천에 노포스러운 부대찌개 집이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중소벤치기업부의 백년가게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하고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어 바로 버스를 타고 출발.

집에서 과천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했다.

참고로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를 말한다. 식당만 한정된 것이 아닌 분야의 점포가 선정되었다.

 

노포스러운 느낌의 식당 출입문과 간판.

백년가게 선정 명패가 부착되어 있다.

 

식당 한편에는 백년가게 선정 축하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메뉴판도. 부대찌개만 파는 것이 아니었다. 왕족발도 있다. 족발은 또 어떨까 궁금했다.

 

메뉴는 정말 깔금하다. 

부대찌개와 왕족발 가격도 마음에 든다.

 

반응형

저 가스불판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김치와 동치미가 기본 반찬. 단출하다. 

 

드디어 부대찌개가 나왔다. 

2인분이고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양이 많다. 떡과 두부, 각종 햄, 그리고 대파와 호박이 보인다. 

 

꼬들꼬들한 라면사리와 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부대찌개 스타일은 요즘 스타일?

사실 요즘 스타일이 딱히 뭐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요즘 스타일은 아니다.

옛날 스타일이라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마치 일전에 파주에서 먹었던 부대찌개 그런 느낌이었다.

그 식당도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2023.06.16 - [식당 탐방] -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백년가게 <원조삼거리부대찌개>에서 부찌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백년가게 <원조삼거리부대찌개>에서 부찌

인근: 문산역 위치: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103 지난번 의주길을 걷기 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코스를 걷기 전에 미리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인데

koolsoul.tistory.com

 

한편, 집사람은 쏘쏘라고 한다. 이유는 위에 내가 좋아하는 거에 정반대라서...  난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대만족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양재천, 선바위역
위치: 경기 과천시 중앙로 489

 

지난 일요일. 특별할 것 없는 날이었지만 뭔가 맛있는 게 먹고 싶어서 이 근처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장어 먹은 지가 좀 된 거 같아 그전부터 왔다갔다 하며 봤던 이 곳을 가기로 했다. 일단 뭔가 어수선하고 급하게 먹고 나온거 같아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는데 간만에 저렴하게 장어를 먹어서 만족하기로 했다.

식당 간판과 들어가는 입구다.

본격적인 저녁 시간은 아니어서 식당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장어구이를 안주로 술마시는 사람이 대부분)

메뉴판. 100그램에 7,180원. 1인당 차림비 3,000원으로 따져도 삼겹살 보단 싸다. 

여기 특징이 상차림비는 있어도(상차림이라는 게 사실 뭐 특별한 건 없다. 숯과 기본 반찬들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거) 다른 장어집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장어를 맛 볼 수 있다는 거다. 

셀프바에서 알아서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다.

쌈채소와 석박지 그리고 소스와 생강, 마늘 등이 있다.

소스가 빠졌지만 얼추 장어 먹는 데 셋팅은 다 되었다. 저 깻잎지 장어에 싸먹으면 맛있다.

반응형

숯불위로 장어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두근두근

아무튼 좀 여기 알고 가야할 점이 하나 있는데 불판에 장어가 올라가는 것까지 해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우리가 구워먹어야한다. 근데 어리바리 초보 티를 내면 아주머니가 와서 어느 정도 구워주시고 짤라주심(일하는 직원 아저씨는 이제부터 알아서 뒤집고 짤라서 드세요 하고 가버림) 아마도 그래서 메뉴판 아래 "장어 먹는 법"이 있었던 거 같다.

2KG 뼈, 내장 기타 손질 후 1KG

마늘도 올리고... 어느 정도 구워졌으니 이제 잘라보자.

구워주고 잘라주는 것만 먹다보니 엉망진창 중구난방이다.

그래도 장어 맛이 어디 가겠는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건 새우탕이다.

다른 장어집에서 못보던 새우탕이 있어서 주문해봤다. 가격은 6,000원.

맛은 쏘쏘. 차라리 장어탕을 시켜먹어 볼껄... 맛은 칼칼하니 매운편이다.

 

총평

이 날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간건데. 시스템 자체가 어른들 모시고 가기는 좀 그렇다.

직원 분이 구워주시는 거가 아니기 때문에 장어 굽는 거나 구우면서 다듬는거 그리고 짜르는 거, 다 망할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그런 서비스를 해주는 곳으로 가는 게 낫다고 본다.(알았다면 우리도 여기 안 오고 다른 곳을 갔을 듯. 그래도 아내나 어머니는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다행이긴 했다.)

양념장어나 장어뼈구이, 쓸개주(이건 머 나도 못먹지만) 이런 부수적인게 없다는 게 특징. 

어쨌든 여기는 또래나 아주 편한 사람들끼리 장어가 엉망이 되든 싸게 장어를 먹기에 상당히 편한 곳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뭐 분위기 자체가 그렇고...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관문체육공원, 과천성당, 양재천
위치: 경기 과천시 중앙로 287

원래 여기를 가려던 것은 아니었다.

아무튼 지난 2월 25일 드디어 서울둘레길을 완주하고(곧 올릴 예정) 다른 길을 찾다가 우연히 "경기 옛길" 중 "삼남길"의 1코스가 집에서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울둘레길을 완주하고 마음이 허한 상태에서 새로운 걸 발견했다는 기쁨에 바로 시작했는데 그 삼남길의 1코스 내에 이 짬뽕집이 있어 가게 됐다. 원래는 코스 마지막 인덕원역 근처에서 다른 식당을 가려고 했었는데...

2층에 신의주 찹쌀순대라는 순대국집이 있었다. 차라리 여기를 갈 걸

메뉴판

아내와 나는 고추짬뽕(전날 엄청난 과음으로 해장을 하고 싶었다.)과 나가사끼 짬뽕을 주문했다. 

그리고 군만두도(내 기준 중국집 맛의 척도)

카운터. 2층 순대국집 메뉴도 보인다. 사장님이 같은지 아니면 상부상조인지 모르겠다.

맞은편은 토요일 점심을 맞아 외식을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우리가 먹는 중에도 꾸준히 사람들이 방문했다.)

8개에 6천원. 빛깔은 식욕을 자극할 정도로 영롱하게 맛있어 보였다.

맛은 쏘쏘.

반응형

이건 아내가 주문한 나가사끼 짬뽕.

각종 해산물과 야채, 목이버섯이 눈에 띈다.

국물 맛은 내가 알던 나가사끼 짬뽕 맛과는 살짝 좀 다른데 시원한 감이 고추짬뽕보다는 낫다.

이건 내가 주문한 고추짬뽕. 

국물 색만 봐도 그냥 해장되는 느낌이 든다.

음료 토핑처럼 위에 하얀게 올라가 있다. 

무를 갈아 넣은건가 싶어 먹어봤는데 무 맛은 아니고 도저히 모르겠다. 마요네즈도 아니고...

해산물(대왕오징어와 홍합)과 야채 그리고 목이버섯, 청양고추와 말린 고추가 한 데 어우러져 맵고 단 맛을 느끼게 해준다.

 

총평

나가사끼 짬뽕은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 내 고추짬뽕은 국물이 전혀 뜨겁지가 않았다. 미지근했다. 매운맛이라 오히려 먹기는 편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맛도 평범(그래도 지리적 조건도이 좋지 않은 데 꾸준하게 들어오는 손님이 있는 걸 보면 이 식당의 시그니처는 따로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내 기준으로는 5점 만점에 2.5점. 2층 순대국집을 갔어야했나 싶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양재천,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LG 에너지 솔루션
위치: 경기 과천시 장군마을3길 29(02-575-1658)
영업시간: 주말 영업 안함

 

 

와 여기도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식당이다. 삼고초려 후 평일 6시에 방문을 할 수가 있었다. 항상 가는 날이 토요일이거나 일요일이었고 이 앞을 지날 때마다 문히 닫혀있었다. 사실 이 근처에 있는 순대국집을 찾아갔다가 영업을 안해서 이곳을 오면 이곳도 안하고... 뭐... 결국 오늘 다녀올 수 있었다.(그럴수밖에 없는게 이쪽은 회사가 은근 많고, 주택이나 빌라가 많은 곳이라 회사원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과천시 주암동] 찹쌀순대만드는집 주암점 (tistory.com)

 

[과천시 주암동] 찹쌀순대만드는집 주암점

인근: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더케이호텔서울 위치: 경기 과천시 장군마을길 6(02-571-9292) 영업시간: 주말에는 영업안한다. 주말 양재천 산책을 하다가 특별한 목적없이 이 순대국집을 찾았

koolsoul.tistory.com

 

식당 앞.

 

반응형

식당 앞에 규모가 큰 연구원과 LG 에너지 솔루션 연구소가 있다. 내부에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있겠지만 이 근처 식당들을 많이 다니지 않을까?

 

메뉴판. 다른 거 볼거 없이 여기 이 식당에 온 목적은 자연산 능이 삼계탕을 먹기 위해서였다.(근데 알고보니 여기 삼계탕보다는 닭볶음탕이나 닭한마리가 주력인 것 같았다. 이유는 후술하겠음)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실내가 상당히 넓었다. 통으로 넓다기 보다는 구분된 공간이 3곳이나 있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 자체가 너무 맛이 좋았다. 내공이 느껴짐. 특히 저 고추장아찌된장무침이 별미였다. 사장님 피셜로는 다른 사람들은 저걸 거의 안먹는 비인기 반찬인데 우리는 잘 먹는다고 좋아하심

 

드디어 나왔다.

닭사이즈 마음에 듦. 병아리로 장난치지 않은 좀 크기 클 수도 있지만 합격이다.

 

찹쌀밥

 

지난번 먹었던 그 곳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정도로 국물맛부터 좋았다.(삼계탕 입맛이 개인적으로 다를 순 있겠지만 난 거기 보단 여기가 더 낫다. 같이 간 아내도 동의) 또 닭 크기도 정말 이게 영계인지, 병아리인지 모를 정도의 사이즈도 아니어서 먹는 느낌도 났고 말이다. 

 

사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삼계탕이 주력은 아니기 때문에 삼계탕 전문점처럼 미리 조리를 해놓고 뚝배기에 끓여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좀 걸린다. 30분 정도. 그래서 삼계탕을 드시고 싶으면 미리 연락을 하면 금방 먹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어쩐지 다른 손님들을 보니 삼계탕을 먹기보다는 닭볶음탕을 먹는 사람뿐이었다. 그래서 다음번 이곳에 또 오면 닭볶음탕으로 먹어보자했는데 삼계탕이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긴 하다. 아! 이 집 상호처럼 닭한마리도 있구나.

 

어쨌든 간만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삼계탕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더케이호텔서울
위치: 경기 과천시 장군마을길 6(02-571-9292)

영업시간: 주말에는 영업안한다.

 

 

주말 양재천 산책을 하다가 특별한 목적없이 이 순대국집을 찾았는데 두번이나 허탕을 쳤다. 첫번째는 일요일에 두번째는 토요일에... 일요일에 갔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하는구나 싶어 토요일에 갔지만 토요일에도 하질 않았다. 두번째 방문했을 때 주변 식당 대부분이 영업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근방 식당들은 평일 주변 회사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 주말에는 쉬는가 보다. 어쨌든 평일 이른 저녁나절 코스트코를 들렀다가 다시 한 번 찾았다. 

 

식당 입구.. 영업을 하고 있었다. 삼고초려도 아니고...(뭐 사실 영업중인지 전화를 해봤으면 쉽게 알았을 텐데)

 

식당 메뉴판. 우리는 순대국 일반과 정식을 주문했다.(사실 순대국 치고 가격이... 판단에 맡기겠다.)

정식에 포함되어 나오는 찹쌀순대. 뭐랄까 일반적인 순대보다는 가늘었지만 맛은 상당히 좋았다.

 

빈접시는 이따가 갖다주는 깍두기 그릇(부추도 올려놓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기본적인 반찬이다. 양파 데코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참고로 청양고추는 양파와 기본으로 나온다기보단 추가로 요청을 해서 받을 수 있다. 썰어 놓은 것과 일반 선택 가능.

 

순대국. 

 

들깨 가루와 다대기

 

부추 잔뜩.(큰 스테인리스 통에 주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 있다.)

 

반응형

청양고추가찌 듬뿍 넣었다.

 

사진에서는 더위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편하다. 정말 더워서 혼났다. 시간 때가 저녁식사 때인지라 밀려드는 손님들로 식당은 금방 가득찼고 정신없이 주문과 서빙을 하는 직원 분들을 볼 수 있었다. 아무튼 많은 사람 때문인지, 에어컨이 고장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먹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뭐 이 더운날에 국밥을 먹겠다는 생각이 잘 못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 아무튼 이 순대국집은 국물맛이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았다. 이건 아내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도장깨기까진 아니더라도 드디어 이곳을 다녀왔다. 다음 코스를 정해야지

 

728x90
반응형
반응형

서울대공원에 오래만에 놀러갔다. 역시 연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날씨도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한동안 자유가 억압되던 억눌림을 날씨와 인파에 상관없이 풀어내고 있는 듯하다. 뭐, 그중에 우리도 포함되어 있다. 며칠전 평일 직장 일로 방문했을 때 썰렁했던 어마어마한 크기의 주차장은 크기 상관없이 가득차 있는 모습에 전혀 다른 곳에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뭐.. 한참 대공원을 돌아보고 배가 고파 인근 과천정부청사역에 위치한 이 식당을 찾았다. 평점도 좋았고, 집 근처 순대국집도 있지만 언제 다시 한 번 이렇게 와서 먹을 기회가 있을지 몰라 온 김에 찾아간 곳이다.

 

은지 순대국이라는 곳. 과천정부청사역 1번이나 2번출구에서 나와 "과천타워아파트" 상가로 가면 1층에 위치해 있다.

 

시간을 잘 맞춰가서 손님은 우리 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다.(먹고 있는 중 두 팀이 더 오는 걸 봤다.)

 

메뉴판이다. 솔직히 가격에 놀랐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죄다 9천원 1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여긴 특이 8,500원이다. 일단 가격은 물가 폭등 중에 합격이다.

 

나는 머리고기 순대국 특(8,500원) 여자친구는 순(순대만) 순대국 기본(7,500원)으로 주문했다. 역시나 첫 주문 후 무슨 귀신이라도 홀렸는지 다른 메뉴가 보이는건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오소리 순대국이나 은지 순대국도 있었는데....ㅠ

 

반응형

기본 반찬들... 여기 좀 내 스타일 중에 하나가 다진 청량고추가 따로 들깨가루처럼 있다는 것이다. 취향에 맞게 순대국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뭐 한통을 다 넣어 먹을 정도로 매운걸 좋아하는 나는 이 시스템이 너무 좋다(따로 부탁을 안해도 되니 말이다.) 참고로 석박지는 여자 친구 입맛에 맞았지만(약간 맛이 강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 나는 쏘쏘...

 

특이라 그런가 양이 엄청많았다. 머리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순대도 많이 들어있었다. 결국 공기밥은 다 먹지 못하고 반만 먹고 말았다. 어쨌든 국물은 일단 간이 안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메뉴판 옆에 "순대국 맛있게 먹는 방법-우리 가게에서는 국물 간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이 있다. 뭐, 난 내 스타일데로 청양고추+들깨가루+새우젓+다대기+부추 넣고 먹었다. 국물은 인위적인 맛보다는 깔끔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참고로 여자 친구가 먹었던 순대만 순대국... 순대만 순대국인가 순대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 같이 먹어야할 정도였다. 

 

개인적인 평은 5점 만점에 3.5.점이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