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면동에서 이만한 식당이 있을까.

정말 먹을 곳이 별로 없는 곳에 단비와도 같은 식당이다. 몇 번 가본곳이지만 이번에는 삼겹살 말고 다른 걸 먹어보기로 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부대찌개. 맛집이었다.

부대찌개 2인 이상.

가격이 참 착하다. 8천원이라니... 맛은 어떨까 궁금했다. 

집에서 자주 해 먹기 좀 힘든 고등어 구이도 주문했다. 

기본반찬들이다. 김치, 겉절이, 콩나물 무침 등 다 맛있다.

부대찌개 2인분. 면사리 포함이다.

조금씩 끓기 시작해서 뒤적뒤적. 베이크드 빈스, 소시지와 햄, 그리고 콩나물까지...

국물맛이 어떤지 얼른 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반응형

빨간 국물로 변신 중

추가 사리는 없다하더라도 여기 부대찌개 정말 맛있었다.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 부대찌개 전문점이 아니니까... 근데 웬만한 부대찌개 전문점보다 여기 부대찌개가 더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국물 맛이 좋았다.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게 정말 너무도 감사한일이다.

남은 국물에 사리면을 투하.

역시 부찌에는 라면사리가 진리다. 

이건 같이 주문한 고등어 구이.

사이즈가 정말 크다. 둘이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크기. 생선구이도 정말 맛있는 곳이다.

가끔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 찾는 식당인데 항상 삼겹살 먹을 때마다 다른 음식은 어떨까 궁금했던 곳이다. 

이번에 부대찌개를 먹어보니 다른 음식도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다음번에는 제육쌈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우면동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게 정말 고맙고 다행한 일이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인근: 우면산, LG전자연구소, 대한결핵협회, 양재천
위치: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6길 46

지난번 설 연휴 시작 전날 김치찜이 메뉴에 있어 방문했었지만 연휴 시작 전이라 영업을 하지 않아 못 갔던 곳인데 이번에 삼겹살(33데이)을 먹으로 다시 와 봤다.

다행이 영업중이었고, 저녁 시간 때라 그런지 사람들이 은근 많았다.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되겠구나 안심이 됐다.

식당 간판

식당 메뉴판

식당 명도 제주집이어서 메뉴도 제주도 느낌이 난다. 제주오겹살부터 한라산 소주까지...

우리는 제주 오겹살 2인분, 고등어 구이, 소 갈비밥을 주문했다. 

지난번 김치찜을 먹으러 왔던 건데 이번에는 이렇게 주문했다. 김치찜은 다음에 도전하기로...

식당 분위기.

사람들 피해서 찍느라 뭐 배경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일단 술부터... 

오겹살 야채가 나왔다.

뭐 이때까지만해도 깻잎 많이 줘서 너무 좋네라고 생각했는데

똑같은 야채를 하나 더 주셨다.

어? 우리 3명인데... 뭐지? 근데 이게 시작이었다.

기본 찬들도 2세트로... 주셨다...

특이하게 생긴 고기판

오겹살 2인분 드디어 등장!

반응형

특이하게 백김치가 나왔는데.. 더 특이한게 여기에선 그냥 김치가 아닌 저 백김치를 고기와 같이 구워먹는다.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앎.

이런식으로 고기를 구으면서 고기 기름으로 백김치를 구워먹을 수 있다. 이게 은근 별미다.

당연하겠지만 기름장과 쌈장은 1인당 한개씩!

뭔가를 계속 주시는 데 웃긴건 다 1인 하나씩이다. 된장국과 파채도 각자 하나씩 준다.

특히 된장국은 요즘 시국에 숟가락으로 같이 먹기가 좀 그런데 여기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된장국 받으면서 여기 단골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가 시킨 소갈비밥. 솥밥으로 나온다.

거기에 딸려 나오는 달래된장국. 달래향이 정말 강하게 난다. 나이 먹고 달래가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감동.

고기도 거의 다 익어간다. 참고로 통마늘 주심.

오겹살도 합격! 

동생이 주문한 고등어구이. 원래는 고등어 조림으로 하려다가 재료가 다 소진되었다고 해 주문한 고등어 구이다. 

컸다. 그냥 보면 크다라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횟집에서 먹었던 고등어 구이는 이거 반만했는데.. 뭐 그런거 두마리가 나오긴 했는데 어쨌든 굽기 정도가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총평

단골되야겠다. 아니 되겠다. 

일단 저녁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하나 빠뜨리지 않고 응대해주시는 사장님도 그렇고

기본 찬들과 야채, 그리고 된장국이 다 1인 1개로 주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가장 기본적인 음식 맛도 좋았다.

우면동 20년 넘게 살았는데 여기를 모르고 있었다니... 

다음에는 김치찜부터 안 먹어본 메뉴를 시켜봐야지!

728x90
반응형
반응형

주변: 양재천
주소: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220 (02-577-8893)

 

일상 생활로 복귀하고 오랜만에 양재동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전라도밥상이라고 이전에 순대국집이었다가 최근에(최근이라고 하기도 좀 애매하다) 전라도 밥상으로 변경되었는데, 오늘 처음 가보는 식당이다.

 

전라도 밥상 메뉴판... 저녁을 먹기위해서 온 곳이라 그냥 생선정식과 제육정식을 주문했다. 약간 저녁언저리 시간에 갔는데 점심메뉴임에도 해주셨다.

기본 반찬들...

고등어 구이

 

제육볶음

반응형

정식세트(고등어+제육)

 

백반에 곁들인 된장국!

 

남도식당을 가끔 가보다 보면 보이는 저 병어조림... 언젠간 꼭 한번 먹어보고 말겠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주변: 하효쇠소깍해변, 올레길 6코스, 쇠소깍관광지, 하효항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중앙로 4(064-767-2022)
영업시간: 07:00~17:00(매일)

 

 

3일째 제주도... 해안, 해변... 바닷가... 어제는 비가왔고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다 좋다.. 하지만 습도는 제발...너무 힘들었다. 서울에서 습하다와 제주도에서 습하다는 천지 차이이고 이건 비교불가다. 기온은 높지 않지만 습도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지쳐갈 수도있다는 것을 여기서 깨닫는다.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지

 

쇠소깍해변에서 좀비 마냥 더위에 정신 못차리고 있었지만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일단 점심을 해결해야했다. 사실 숙소는 여기 쇠소깍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런데 체크인 시간이 4시였다. 아무튼 쇠소깍 해변에서 주변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40년 전통이라니... 의례 상투적인 광고 문구일까 했지만, 40년 전통 인정한다.

 

메뉴판은 따로 없다. 저게 바로 메뉴판... 음식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아무튼 우리가 첫 손님이었고 우리를 맞이해주신 어르신은 족히 연세가 80이상으로 보이시는 할머니셨다. 밖에 걸린 사진이 아마 이 할머니가 아니실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무튼 우리는 옥돔정식과 고등어정식 두 개를 주문했다.

 

모아 놓고 찍을 걸... 기본 찬들이다. 

 

우선 옥돔구이... 옥돔은 사실 자주 먹어봤던 생선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맛있는 지 첨 알았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그냥 생선 자체가 맛있는 생선인거 같다. 

 

반응형

다음으로 고등어 구이... 고등어야 뭐 대표 생선 중에 하나니까 맛이야 크게 궁금하지가 않았다. 그래도 환풍기를 켜지 않고 조리 하시던 어르신 때문인지 더 맛있어 보인다. 눈은 맵고... 가게 안은 연기가 슬슬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전체 샷! 우리가 주문한 게 나오기 시작하니 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이 분들은 오늘 영업여부를 문의하셨던 분들이라고 한다. 이때부터가 좀 과부하가 걸린 듯하다... 더 많은 연기가 가게 내부에 들어찼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킨게 정식이다 보니까 돼지불고기도 나오는 거 같다. 이 불고기도 정말 맛있었다.

 

아무튼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고 이어 두 팀이 더 오셨다. 하지만 일하시는 건 고령의 할머니 한 분... 우리가 괜히 노인학대를 하는 게 아닌가 죄책감이 들기도 했고 갑자기 몰린 손님으로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안절부절이었지만 손님들의 도움으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좀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도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 데 어르신께서 오늘은 좀 다른 날과 달라서 혼자서 음식을 하다보니 좀 미흡했다고 하시면서 연거푸 안타까워하셨는데 오히려 우리는 색다른 경험과 분위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고 말이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