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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작부터가 충격이었고 예상 못한 결말로 영화 볼만했다.


 

  • 이번 타이틀은 "옴니보러스(Omnívoros, 201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오스카 로호

출연배우: 마리오 데 사 로사(마르코스 벨라 역), 페르난도 알비주(디마스 역), 마르타 플리체(에바 역), 사라 고메즈(칼라 역)

장르: 공포, 스릴러

 

저명한 음식평론가인 마르코스 벨라에게 비밀 식사 모임에 대한 조사 요청이 들어온다.

그 식사 모임은 뉴욕에서 시작되어서 영국을 거쳐, 현재 마르코스 벨라의 도시에 까지 퍼졌다. 이 식사 모임에서 먹는 음식이 인육임을 알게된 마르코스 벨라는 스스로 잠입해서 모든 사항을 조사 한 후, 인육을 먹지 않고 빠져 나오려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못 한다

그후 다시 이 식사모임을 방문 한 후, 복어 독으로 모두를 죽인 후, 이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

출처 TMDB

 

 
옴니보러스
저명한 음식평론가인 마르코스 벨라에게 비밀 식사 모임에 대한 조사 요청이 들어온다. 그 식사 모임은 뉴욕에서 시작되어서 영국을 거쳐, 현재 마르코스 벨라의 도시에 까지 퍼졌다. 이 식사 모임에서 먹는 음식이 인육임을 알게된 마르코스 벨라는 스스로 잠입해서 모든 사항을 조사 한 후, 인육을 먹지 않고 빠져 나오려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못 한다 그후 다시 이 식사모임을 방문 한 후, 복어 독으로 모두를 죽인 후, 이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
평점
5.4 (2013.01.01 개봉)
감독
오스카 로호
출연
마리오 데 라 로사, 페르난도 알비주, 마르타 플리체, 사라 고메즈, 안젤 아세로

- 집 인터넷과 TV가 SK텔레콤이다. 거기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주는 게 있는 아마도 오션(OCEAN)이라는 서비스인데 이 서비스는 월정액으로 가입해도 되고 단편으로 스트리밍을 보거나 구입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이야기를 한 이유가 뭐냐면 이 OCEAN에 생각보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영화들이 은근 있다는 것이다. 약간 마이너적인 요소의 영화가 생각보다 많아 다른 곳에서 찾지 못하다가 여기서 찾는 경우가 좀 있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이 영화도 그렇고 지난번 봤던 조재현 주연의 무게라는 영화도 그러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생각보다 블러처리가 많다는 것 뿐?

2022.06.27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무게(The weight, 2012) 우리나라영화 중에 가장 강한 수위가 아닐까

 

무게(The weight, 2012) 우리나라영화 중에 가장 강한 수위가 아닐까

"이 영화는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파격적인 수위와 아직도 무지성처럼 느껴지는 블러처리... 그래도 가장 큰 충격은 조재현이라는 배우가 가장 멀쩡하게 출연하는 영화라는 사실이다." - 이번 영

koolsoul.tistory.com

 

- 하여간 스페인산 또는 히스패닉 쪽 공포 영화를 간간히 찾아보는 요즘 이 영화도 그런 일환으로 봤던 영화다. 시작부터 상당히 강렬한 충격을 주었고 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의 결말을 보여줘 생각보다 볼만한 영화였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미식가들의 모임들 중에서 인육을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명한 음식 평론가가 그 모임에 잠입하기 위한 과정과 모임에서 벌어지는 극악무도하고 탐욕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잔혹한 탐욕과 식욕에 대한 처절한 응징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 첫 장면부터 심상치 않은 내용으로 시작하는데(병에 걸린 엄마가 죽어버리자 굶주림에 고통받던 아이 디마스는 엄마의 몸을 먹어버리는 내용)이게 은근 충격적이었다. 잔혹한 장면이 충격이었다기 보다는 굶주림으로 식인을 했다라는 사건의 본질 자체가 충격이었다. 그런 어린 아이는 인육 맛에 빠져들게 되고 성인이 되어 비밀스러운 모임을 만들어 인육으로 만든 음식을 회원들에게 고가에 판매하게 된다. 그걸로 큰 돈을 벌게 된 디마스는 좀 더 대담하고 비밀스럽게 멤버십 클럽을 운영한다.

 

-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해 가축들처럼 도축하여 음식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판매하던 그 조직은 결국 몇몇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게 되고 음식 평론가인 벨라는 잠입 취재를 하게 된다. 대충 그 모임에 대해 알고 힘들게 모임에 가입하였지만 인간이하의 모습을 보고 적지 않게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지인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음모를 꾸미게 된다. 

 

- 사실 난 벨라가 그 모임에 대해서 혐오를 갖다가 차츰 자신도 모르게 열혈 멤버로 바뀌는 게 결말이 아닐까 싶었다. 직업상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고 일반적인 음식이 아닌 것에 민감함 때문에 자신도 차차 그들에게 물들어 가는 걸로 영화는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본인 요리사에게 복어를 받아 그 독을 이용해 모임에 참석한 인물 하나하나 독살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뭐 나쁜 놈들을 응징한다는 일반적인 결말일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일반적인 결말이 사실 누구나 원하던 결말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거 난 이 영화 재미있게 봤다. 잔혹한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지만(그 기분나쁜 잔혹함이 영화 마터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본 사람들에게는 별것도 아닌 수준이지만) 비슷한 영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이런 영화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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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도 극한직업 중에 하나구나. 어떤 사람이 환자가 될지 모르니

 


 

  • 이번 타이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클리니컬(Clinical,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알리스터 르그랑

출연배우: 비네사 쇼(닥터 제인 역), 케빈 람(알렉스 역), 인디아 아이슬리(노라 역), 아론 스탠포드(마일스 역)

장르: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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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로 살았던 과거. 새 환자 한 명을 치료하면서 잊었던 그 과거가 되살아난다. 명색이 정신과전문의이건만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그 과거만큼은 극복이 안 된다.

출처 TMDB
 
클리니컬
만신창이로 살았던 과거. 새 환자 한 명을 치료하면서 잊었던 그 과거가 되살아난다. 명색이 정신과전문의이건만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그 과거만큼은 극복이 안 된다.(넷플릭스)
평점
5.6 (2017.01.01 개봉)
감독
알리스테어 르그랑
출연
비네사 쇼, 케빈 람, 인디아 아이슬리, 아론 스탠포드, 네스터 세라노

- 2017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두번째 작품. 좋아하는 장르여서 그런가 나는 볼만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에 대한 측은함도 들었는데 사실 요즘 너무 흉악한 범죄자들이 많아서 그런가 환자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무슨 짓을 벌이지 알 수 없지 않은가. 어쨌든 환자들은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니 치료도 치료지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 자신의 환자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받은 후 그 트라우마로 본업인 정신과전문의면서 다른 정신과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제인은 본업에 복귀하고자 노력을 한다. 이번에는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환자들을 받는데 어느날 차량 사고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알렉스라는 환자가 찾아 온다. 그녀는 처음 그의 치료를 거부했으나 그의 절시함을 깨닫게 되면서 차차 마음을 열게되며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제인 그녀도 과거의 사건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 수면제와 약을 달고 살아가고 있었으며 과거 그녀의 환자이자 자신을 공격했던 노라가 자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불안증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환각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누군가가 집을 드나들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는 그 상태는 점점 심해지게 되는데 그나마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환자들 치료를 이어간다. 아마도 그게 자신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 그러던 어느날 정신병원에 있는 노라가 퇴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제인의 상태는 더욱더 심각해져 자신의 집에 노라 침입해 자신을 공격한다고 착각을 해 대응을 하다 노라를 죽이게 되지만 사실 노라가 아니고 자신의 남자친구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녀는 정신병원에 감금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탈출에 성공하지만 누군가에 납치를 당하게 되고 그 납치범이 알렉스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부터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 정신병원을 탈출한 후부터 영화는 사건의 반전을 보여준다. 하지만 워낙 반전이 흔한 장치다보니까 그렇게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한다. '아 그렇구나' 정도. 1시간 44분 영화다. 영화가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러닝타임이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그래도 차분이 영화를 보다보면 나름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다. 평점은 그리 좋지 못하지만(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이 뭐 대부분 그렇다보니 이제 이상하지도 않다) 이전의 다른 엉망진창 영화들 보다는 좀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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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최첨단 이주선에 데이빗 같은 로봇이 없는거나 기본적인 비상 상황들에 대한 대책이 없다라는 게 설정상 문제인 거 같다. 오토파일럿만 믿다간 엄청난 손해배상금을 물 수도 있음. 


 

  • 이번 타이틀은 "패신저스(Passengers,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모튼 틸덤

출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오로라 레인 역), 크리스 프랫(짐 프레스턴 역), 마이클 쉰(아서 역), 로렌스 피쉬번(거스 만쿠소 역)

장르: 어드벤처, SF, 로맨스, 멜로

 

선택된 두 사람, 모두의 운명을 구해야 한다!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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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
선택된 두 사람, 모두의 운명을 구해야 한다!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평점
7.8 (2017.01.04 개봉)
감독
모튼 틸덤
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마이클 쉰, 로렌스 피쉬번, 오로라 페리노

- 아니 이렇게 엄청난 최첨단 우주선에 기본적인 상황발생별 대책이 없다는 게 너무 우스웠다. 여지껏 한번도 짐 프레스턴이 겪었던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 하는데 이건 너무 무모한 회사 운영이 아닌가. 모종의 사고로 너무 일찍 깨버리는 상황을 설정해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두지 않았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로 인해 이 영화가 진행되는 거라 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설정이다.(문득 에이리언이나 프로메테우스의 데이빗 같은 존재가 있었다면 프레스턴은 무모한 결정을 하거나 꿈을 갖고 이주를 하려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겠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서라는 바텐더 로봇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의 능력은 단순히 바턴데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한 로봇이다.) 그러다 프레스턴이 영화에서처럼 소행성 충돌로 이주 행성에 도착하기 20~30년 일찍 깨어났다면 회사에 엄청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 그런데 이런 설정상 이상함을 느낌에도 나도 모르게 짐 프레스턴이 겪은 상황에 나를 대입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는 재미있게 봤다. 내가 프레스턴이라면 한 눈에 반했다고 또 홀로 몇 년간 그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외로움에 자살까지도 고려했다고 오로라 레인을 강제로 깨웠을까? 그건 또 다른 살인과 다를게 없다라는 생각으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짐도 바로 그녀를 깨운건 아니지만 나라면 아마 그렇게까진 못했을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으로 이주선에 승선했던 한 사람의 인생을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못하고 우주선 안에서 말년을 보내게 할 수는 없다. 그 사실을 알게된 오로라의 반응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지. 

 

- 영화를 보다 이상한 설정들에도 의문을 갖기보다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강추하는 영화다. 생각보자 재미있었기 때문에...나도 그 중에 하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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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영화 중에 깜놀하는 영화가 한 두편이 아니다.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 이번 타이틀은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The Apartment, 196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배우: 잭 레먼(버드 벡스터 C. C. 역), 설리 맥클레인(프랜 쿠벨릭 역), 프레드 맥머레이(제프 D. 셀드레이크 역), 호프 홀리데이(마지 맥더겔 부인 역)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버드(잭 레먼 분)는 소심하지만 성실하고 착한 뉴욕의 종합보험회사 직원이다. 독신인 그는 시내에 조용한 아파트를 얻어서 살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그 아파트를 빌려주게 된다. 그로 인해 생활에 피해가 많지만, 원래 소심한 성격에다가 상대가 모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회유와 협박에 번번히 집을 내줄 수 밖에 없다.

한편, 그는 엘리베이터 걸인 프랜(셜리 매클레인 분)에게 은근히 마음을 두고 있고, 프랜도 그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다. 아파트를 빌리는 임원들의 도움으로 그는 승진 후보에 오르고, 인사권자인 쉘드레이크 전무를 만나는데, 뜻밖에도 쉘드레이크 전무는 그의 비밀을 다 알고 있었고, 전무는 그것을 약점으로 잡아서 자기도 버드의 방을 빌린다. 버드는 방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은 뮤지컬 티켓으로 프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바람만 맞고 만다.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프랜과 화해할 기회가 생겼지만, 우연히 쉘드레이크가 자기 아파트로 데려오는 여자가 프랜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다시 그녀로부터 멀어진다. 그런데 쉘드레이크의 변심으로 상심한 프랜이 크리스마스이브에 버드의 아파트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는데, 마침 버드가 들어와서 생명을 구해준다. 이 일로 버드는 온갖 오해와 질시를 받지만, 쉘드레이크와 프랜을 위해서 자기 혼자 모든 모욕을 참으며, 그 와중에 자기가 진정으로 프랜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회사로 첫 출근 한 날 아침 그녀와 헤어지려는 전무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려고 가는데, 공교롭게도, 전무는 프랜과의 외도가 들통나 집에서 쫓겨나왔다. 다시 프랜을 포기한 버드는 제야의 밤을 프랜과 지내기 위해서 아파트를 빌려 달라는 쉘트레이크의 청을 거절하고 직장을 그만둔다. 집으로 돌아온 버드는 아무 계획없이 짐을 싸는데, 이 얘기를 쉘드레이크로부터 전해들은 프랜은 진정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깨닫고, 버드에게로 달려와 두 사람은 제야의 밤에 카드 게임을 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뉴욕의 대보험회사 만년 말단 직원 백스터(잭 레몬)를 동료들은 버드라고 부른다. 만년 말단인데 대해 고민하던 백스터는 자신의 아파트를 윤번제로 4명의 과장이 밀회를 나눌 수 있게 제공한다.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준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을 듣고 인사 부장인 셀드레이크도 버드에게 자신을 끼워줄 것을 요청한다. 그는 엘리베이터 걸 프랜(셜리 맥클레인)과 섹스를 하고 싶었던 것. 버드는 자신이 짝사랑해온 프랜이 인사 부장과 밀회를 나누는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한다. 이 아이디어로 그는 승진에 성공한다. 크리스마스 파티날 밤, 인사 부장과 프랜의 관계를 듣고 술에 취해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오는데, 수면제를 먹고 빈사상태가 된 프랜이 누워있지 않은가? 응급 조치를 해서 프랜을 살려내고 보니, 프랜은 인사 부장의 믿을 수 없는 태도에 자살을 결심한 것이었다. 프랜과 결혼하려고 마음 먹고 다음 날 부장을 찾아가지만 부장이 선수를 친다. 프랜과 결혼하겠다고. 버드는 사표를 집어던지고 나온다. 신년 파티 석상. 프랜은 버드가 사표를 냈다는 말을 듣고 그의 진심을 알아차린다. 감동한 프랜이 버드의 아파트를 찾아가자 버드는 막 여행을 떠나려 하고 있었다. 버드와 함께 가겠다고 말하는 프랜.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감격한다.
평점
8.5 (1960.01.01 개봉)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잭 레먼, 셜리 맥클레인, 프레드 맥머레이, 호프 홀리데이, 레이 왈스톤, 조안 쇼리, 조니 세븐, 에디 애덤스, 윌라드 워터먼, 잭 크루스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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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당시 정말 괜찮은 영화를 보면 이게 1960년대 영화일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재미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고 시나리오 자체가 뭔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가 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현대가 아닌 1960년대라는 시대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거겠지만 현대의 영화와는 확실히 임팩트가 다르다.

 

-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준다. 사실 뭔가 댓가를 바라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임원들은 버드를 좋게 보고 승진이나 회사에서 인사상 이익을 준다. 그렇게 시작된 아파트 렌탈서비스(현재의 숙박 공유서비스와 비슷하다.)는 점점 회사 내에서 소문이 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버드는 평범한 삶을 살 수가 없게 된다. 몸이 아프더라도 집에서 쉴 수도 없었으며 이용자의 사정에 따라 예약 현황을 정리까지 해야했다. 그러다 회사 엘리베이터 걸인 프랜을 짝사랑하게 되고 버드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최연소 임원의 자리를 포기하고 그는 사랑을 얻게 된다.

 

- 이 영화 시나리오가 너무 기발하다보니까 보는 내내 이거 리메이크 되도 통하겠다 싶었다. 현대에 맞게 약간 각색을 한다면 충분이 성공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좋은 영화를 그동안 가만히 놔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찾아보면 분명히 리메이크한 영화가 존재할 것인데 얼마만큼 괜찮은 영화가 나왔을지는... 

 

- 어쨌든 이 영화에 대한 기념비적인 것들이 몇 가지 있는 데 일단 제작비 300만 달러로 만든 영화가 2,460만 달러의 수익의 대박을 터 뜨린 영화며(현재 환율로 따져보니 40억 조금 넘게 제작비를 투입해 328억의 수입을 거둔 영화다.) 그리고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 총 5개 부분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6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으로 이 영화의 감독 빌리 와일더가 최초로 달성했다고 한다.

 

- 흥행면에서나 작품성에서도 인정을 받은 영화지만 우리나라에서 블루레이나 4K로 구할 수는 없다(DVD는 구할 수 있다). 그래도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볼 수가 있어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는데 정말 괜찮은 영화니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서는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키네마 준보 - 외국영화 All-Time Best 100 (1999)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 사이트&사운드 - 감독(2012), 2022(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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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뒤로 갈수록 늘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부분임에도 집중력이 떨어진다.


 

  • 이번 타이틀은 "용의자X(Perfect Number, 201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방은진

출연배우: 류승범(석고 역), 이요원(화선 역), 조진웅(민범 역), 김윤성(상준 역)

장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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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재 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가 시작된다!
천재로 알려졌었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
석고는 남몰래 지켜봤던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고 놀랍게도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며 용의선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민범(조진웅)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과연, 천재 수학자 석고가 세운 알리바이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용의자X
한 천재 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가 시작된다! 천재로 알려졌었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 석고는 남몰래 지켜봤던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고 놀랍게도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며 용의선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민범(조진웅)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과연, 천재 수학자 석고가 세운 알리바이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평점
7.7 (2012.10.18 개봉)
감독
방은진
출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김윤성, 김보라, 이석준, 임성민, 곽민호, 권해효, 남문철, 동방우, 송영창, 채영인, 박형수, 남연우, 이황의, 이수형, 김주령, 한도현, 김아론, 백승도, 강성수, 최영우

- 아마도 이 영화의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 작가들 중에서 우리나라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작가가 아닐까 한다. 내가 본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우리나라 영화로는 <방황하는 칼날(Broken, 2014)>과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White Night, 2009)>이 있고 이 영화까지 총 3편의 영화를 봤다.

2020.12.1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일단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사실 지난번 도 그렇고 뭔가 잘 안 맞는거 같네." - 이번 영화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

koolsoul.tistory.com

2020.11.24 - [영화/넷플릭스관] - 방황하는 칼날(Broken, 2013)

 

방황하는 칼날(Broken, 2013)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추운 겨울날 배우들이 고생한거에 비해 그저 그러했던 영화. 복수라는 매력적인 소재가 현실과 허구를 비효율적으로 설정한 상현씨 때문이 아닐까..." - 이번 영화는

koolsoul.tistory.com

 

- 원작과 이 영화의 차이점은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어떤지 모르겠다. 이 영화도 역시 이전에 봤던 다른 영화들처럼 사적제재가 영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국가의 공권력에 기대어 악마같은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기대하기보다는 사적으로 그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내용은 어쩌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품 특징인듯한데(물론 그의 작품 전편을 읽어보지 않은 자로써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다.) 뭐랄까 이게 평범한 시민들에게는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장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더욱더 그의 작품을 기다리고 찾는 것일지도. 

 

- 원작의 장르적 특성과 앞서서도 언급했던 원작자의 작품 성향을 보자면 영화를 보다 지루하다거나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건 영 아닌건데 어째 이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사건이 해결이 되고 갈등이 해소되는 부분임에도 이상하게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문제라기 보다는 편집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굳이 뒷부분에서 그렇게 끌어갈 필요가 있었을까.(원작이 그렇다면야 할 말은 없다) 아무튼 역시 이 영화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있다. 일본 영화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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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생존 벙커가 현대 필수품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건가.


 

  • 이번 타이틀은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Leave the World Behind, 202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샘 에스마일

출연배우: 줄리아 로버츠(어맨다 샌포드 역), 마허샬라 알리(G. H. 스콧 역), 에단 호크(클레이 샌포드 역), 마이할라 헤럴드(루스 스콧 역)

장르: 드라마

 

호화로운 임대 주택으로 휴가를 떠난 가족. 그런데 사이버 공격으로 기기가 고장 나고, 두 명의 낯선 사람이 불쑥 찾아오면서 불길한 일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출처 다음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호화로운 임대 주택으로 휴가를 떠난 가족. 그런데 사이버 공격으로 기기가 고장 나고, 두 명의 낯선 사람이 불쑥 찾아오면서 불길한 일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평점
5.7 (2023.12.08 개봉)
감독
샘 에스마일
출연
줄리아 로버츠, 마허샬라 알리, 에단 호크, 마이할라 헤럴드, 케빈 베이컨, 파라 매켄지, 찰리 에번스, 바네사 아스필라가, 조쉬 드레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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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따끈따끈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감독은 샘 에스마일로 에단 호크와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하는 영화다. 아마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사건(테러 및 전쟁)이 주된 내용인데 영화를 보다 보면 그렇게 비현실적인 내용은 아닌 거 같다. 소름끼치도록 잔잔한 공포를 주는 영화다.

 

- 전자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모든 분야가 한순간에 망가지는 것을 보여 주는 게 이 영화의 압권인데, 그게 일반인들에게 멀게 느껴지는 분야가 아닌 우리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고 가까운 분야도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터넷과 방송이다. 영화에서 샌포드의 딸내미인 로즈 샌포드는 결국 미드 프랜즈의 결말을 보지 못하고 만다.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그리고 컨테이너선의 운항시스템 오류로 인한 해안 좌초, 비행기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산소부족으로 모두들 잠이 든 상태에서 벌어지는 추락사고, 자율 주행이 가능한 테슬라 차량의 오토파일럿 오류로 벌어지는 사고 등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진다. 사회 시스템은 마비가 되고 이게 타국가의 테러인지 단순히 시스템 마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가는 점점 무너지게 되며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게 된다.

 

- 이 영화에서 케빈 베이컨(대니 역)은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해 와 별 타격없이 지내고 있다. 성격은 괴팍하지만 무슨 선견지명이 있는 것인지 제대로 된 생존벙커를 마련해 두고 별 탈없이 지낸다. 대니를 보니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이게 비현실적인 영화로만 보입니까? 언제라도 발생가능한 사건이며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리 생존 벙커를 준비하십시오'라고만 생각이 든다. 지금도 방송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피 다큐멘터리 중에서 생존벙커를 준비해 놓은 사람들을 다룬 것을 본 적이 있다. 소박한 것부터해서 왠만한 호화주택이 부럽지 않을 정도 수준의 벙커까지 미국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핵전쟁이나 전자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타인들에게 웃음거리와 괴짜라 손가락질 받는 당신들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영화가 이 영화일 듯. 

 

- 임팩트가 강한 영화는 아니지만 가만히 보고 있다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평점은 그리 좋지는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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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니 그들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선라이즈랑 선셋을 봤다면 그들의 위태로운 부부싸움을 제대로 동참했을 수 있었을 텐데...


 

  • 이번 타이틀은 "비포 미드나잇(Before Midnight,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배우: 에단 호크(제시 역), 줄리 델피(셀린느 역), 샤무스 데이비 핏츠패트릭(행크 역), 아티나 레이첼 챙가리(아리아드니 역)

장르: 로맨스, 멜로

 

1995년 <비포 선라이즈>
유럽 횡단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
비엔나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6개월 후 플랫폼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2004년 <비포 선셋>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제시'는 파리의 오래된 서점에서 마치 운명처럼 '셀린느'와 만난다.
시내 곳곳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아련함을 깨닫는 두 사람.


사랑의 두근거림과 기다림을 아는 당신께..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따사로운 석양빛이 인상적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마을 카르다밀리.
'제시'와 '셀린느'가 재회한다. 다시 열차에서 봐도 말을 걸어오겠냐는 그녀의 질문에 당연하지 라고 대답하는 '제시'.
바로 지금, 이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이 시작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비포 미드나잇
우연히 시작된 사랑  18년 전, 비엔나행 기차에서 우연히 만나고 9년 전, 파리에서 재회한 ‘제시’와 ‘셀린느’.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우리의 사랑이 다시 시작된다!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카르다밀리, 매일 지겹게 다투고 화해하고, 지난 날의 두근거림은 사라졌지만 그들은 둘만의 사랑을 계속 이어간다.  ​우리가 사랑한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평점
8.0 (2013.05.22 개봉)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샤무스 데이비 핏츠패트릭, 아티나 레이첼 챙가리, 아리안 라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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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샀던 타이틀이다. 아마 지금의 내 기준데로 블루레이 구입하는 거 였으면 안 샀을 것이다. 이유는 영화는 좋지만 아무런 부가 영상이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1편 격인 비포 선라이즈와 2편 격인 선셋을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봐도 될까 살짝 망설이긴 했지만 뭐, 크게 문제는 없다. 그래도 좀 아쉬운 면이 있다면 그들의 인생사를 알고 봤다면 이 부부 사이의 아슬아슬한 부부싸움에 같이 동참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미드나잇의 주된 내용이 당장이라도 이혼각인 부부싸움과 화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1편의 선라이즈에서 첫 만남 그리고 2편 선셋에서의 운명처럼 다시 만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게 된 그들의 인생 여정을 함께 했다면 마음에 담고 있는 서로 간의 불만과 그로 인한 갈등, 그리고 화해를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 이 영화를 보고 좀 놀라웠던 사실, 그러니까 인상적이었던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연기가 너무도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부부사이의 사소한 대화나 뜨문 뜨문 생기는 충돌, 그리고 화해를 보면 이 두 배우 부부사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러웠다.(실제로 에단 호크는 1998년 우마 서먼과 결혼했다가 이혼 후 라이언 쇼휴즈와 2008년에 재혼을 했다. 그리고 줄리 델피는 독일의 영화음악가인 마르크 슈트라이텐펠트와 결혼했던 사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공간(배경)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건축물들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 그리고 감독과 두 배우의 이 긴 여정이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에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사실

 

- 현실적이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고 매력적인 영화. 제시와 셀린느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함께 남은 시간을 보내는 그들의 인생사는 계속 되겠지... 1편과 2편을 봤던 사람들에게는 꼭 봐야할 영화며, 1편과 2편을 보지 못했더라도 어느 덧 결혼 생활이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 것을 깨닫게 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다. 인생은 계속 되며 너무도 일상적이지만 그 가운데 의미를 찾고 행복했던 옛 기억을 추억하는 게 어쩌면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의 숙명이자 목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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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당한 아빠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 이번 타이틀은 "조폐국 침입 프로젝트(Coin Heist, 201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에밀리 하긴스

출연배우: 사샤 피터에즈(다코타 역), 알렉스 색슨(제이슨 역), 알렉시스 G. 졸(앨리스 역), 제이 워커(베니 역)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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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에 처한 학교를 구하라! 이를 위해 천만 달러를 마련하고자 똘똘뭉친 고등학생 넷의 대담무쌍한 계획 1단계. 미국 조폐국을 침입한다

출처 TMDB
 
조폐국 침입 프로젝트
재정문제로 폐교위기에 놓인 학교를 위해 미 조폐국에 침입하는 고등학생들을 다룬 드라마.
평점
4.0 (2017.01.01 개봉)
감독
에밀리 하긴스
출연
사샤 피에터즈, 알렉스 색슨, 알렉시스 G. 졸, 제이 워커, 마이클 시릴 크라이튼, 크레이그 워커, 슬레이트 홈그렌, 윌 덴튼, 데이비드 W. 톰슨, 블랑시 베이커, 피터 벤슨, 코너 래틀리프, 마크 블럼

 

- 2017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2016년 제작된 영화들 정말 힘들게 다 보긴 했는데 2017년 시작 영화도 이 모양이라니... 뭐 그래도 가볍게 보기는 볼만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너무 터무니 없이 유치하고 가볍다는 게 문제다. 

 

- 사립학교 이사회의 음모로 사기를 당해 범죄자가 된 교장의 아들과 그의 친구들이 범죄의 결과로 폐교 위기에 빠진 학교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이라면 보통 범죄 내용을 파헤쳐 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고 진범을 처단하는 그런 내용의 영화가 당연하게 떠오를 텐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사기 범죄를 저지른 당사자와 위조화폐를 두고 협상을 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어마어마한 결말을 보여준다. 

 

-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범죄 내용을 파헤치는 것이 아닌 허술한 보안시스템을 갖고 있는 조폐국을 털 생각을 한다. 그 턴다는 것이 무장강도 식의 은행강도가 아닌 잘 못 제작된 동전들의 희귀성을 노려 시스템을 해킹 대량으로 제작해 그 동전을 수집가들에게 팔려고 한다.(여기서 문제 그 동전을 엄청 많이 만든다. 세상의 동전 수집가들이 얼마나 있으며 단시간 내에 희소성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것인가. 뭐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소문이야 삽시간에 퍼지겠지만 좀 뭔가 말이 안되는 점이다. 더군다나 학교가 폐교가 되는건 오늘 내일 하는 시급한 문제다.)

 

- 결국은 우여곡적을 겪으며 성공하게 되지만 노련한 교사의 촉으로 그들의 범죄는 탄로가 날 뻔했지만 결국 배짱으로 딜을 쳐 무사히 넘어가게 되며 학교는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다. 범죄 누명을 쓴 아버지(교장)는 어찌저찌 됐는지 나오지 않는 것도 웃기다. 굳이 찾아서 볼 영화는 아니다. 예전 넷플릭스관 페이지의 리뷰처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대부분은 이제 갓 영화학교를 졸업한 감독지망생들의 졸업작품 수준의 영화가 대부분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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