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길 모락산길이다. 모락산길은 옛날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걷던 길이라고 한다. 제3길에는 세종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 묘가 있고, 정조가 능행차길의 중요한 지점인 사근행궁터가 있는 코스다. 이번 길은 코스 중간에 공사구간이 있어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그 구간이 그리 길지가 않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앞으로 남은 코스 중에 이런 곳들이 자주 나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시 하고 걸어야할지 아니면 나름 우회로를 설정하여 걸어야 할지 결정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제 코스 초반이니 그건 부딪히면 생각하기로 하자.
삼남길 제3길(모락산길)
백운호수 → 지지대비( 13.6km, 사근행궁터 경유)
스탬프함 위치(2곳)
임영대군 묘역: 임영대군사당 진입로 삼거리(의왕시 내손동 37)
사근행궁터: 의왕시청별관 주차장 입구(의왕시 사그내길 11)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코스 정보 및 우회길 등 실시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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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 [기타] - [도보 여행] 경기옛길 삼남길 제3길(모락산길) #1
시작(2023.3.18.)
모락산으로 들어가기 전 작은 계곡
코스 중 길지 않은 산길이다.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던 곳
이까 가득한 나무
코스 중에 있는 묘목장인데, 요즘은 이런 헤어스타일이 유행인가 보다.
이끼 가득한 나무 2
쓰러진 나무들
리본을 보니 제대로 가고 있는 거 같다.
사람이 거의 없으니 이게 맞는 길인지 아닌지 오로지 애플리케이션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사람 다니는 길인가보다.
왼쪽에는 사유지인듯한데, 오래된 철조망이 쳐있다. 족히 30~40년은 되보이는 철조망이다. 지도를 보니 김징선생묘로 나온다.
오른쪽으로는 농장 비슷한게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의왕톨게이트다.
삼미농원이라고 한다. 그 철조망으로 둘러친 곳이... 부지가 어마어마 하네.
계절이 여름이었다면 혹은 봄이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대로도 나쁘진 않다.
오매기중간길이라고 불리는 동네. 주소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모락산 둘레길의 종합안내판이다.
모락산 전설부터 여러 볼거리들을 설명해 놓았다.
지나온 길. 길이 생각보다 좁다.
삼남길이야기 게시판이다.
삼남길의 으뜸 풍경, 오매기 마을
오매기마을은 용머리, 목배미, 사나골, 가운데말, 뒷골, 백운동 등의 작은 마을로 구성된 마을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오막동(五幕洞)' 또는 '오마동(五馬洞)'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매기'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유래가 내려옵니다. 먼저, 문화 류씨를 비롯하여 진씨, 노씨, 마씨, 문씨 등 5개 성씨가 각각 막을 지었고, 이것이 전부 5막(五幕)이어서 여기에서 '오매기'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을의 산세가 5마리의 말이 각기 기수를 태우고 달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오마동'이라 했다고 전합니다. 오매기마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의왕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을 이지만 모락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마을 풍경은 삼남길에서도 으뜸가는 풍경입니다.
마을 점방 같은 가게 앞에 있던 재털이... 담배 꽁초 아무데나 버리지 말자.
네발 달린 친구들.
오매기가운데말길에 있는 현대식 주택.
이쁜집들이 많았다.
그 가운데 만난 매화꽃. 매화꽃이 맞겠지?
코스가 맞는 지 아닌지 헷갈렸던 곳이다. 그래도 저 표지가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여기까지 오는 길이 무슨 공사판에 밭이라 좀 헷갈렸다.
아무튼 모락산길은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어서 다음 편에 이어서 올리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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