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종합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준 영화. 기속적인 결말이 좀 아쉽긴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고 신선했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스콧 필그림(Scott Pilgrim Vs. The World, 2010)"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배우: 마이클 세라(스콧 필그림 역),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라모나 플라워스 역), 키에란 컬킨(월레이스 웰스 역), 크리스 에반스(루카스 리 역), 안나 켄드릭(스테이시 필그림 역), 브리 라슨(엔비 애덤스 역), 알리슨 필(킴 파인 역), 오브리 플라자(줄리 파워스 역), 브랜든 루스(토드 잉그램 역), 제이슨 슈왈츠먼(기디온 그레이브스 역), 조니 시몬스(영 닐 역), 마크 웨버(스티븐 스틸스 역), 메이 휘트먼(록시 리치터 역), 엘렌 웡(니브스 차우 역)
장르: 액션,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애니메이션부터 코믹북 그리고 비디오게임의 효과를 또 마블 만큼의 액션을 보여주면서 영화에서는 흔하지 않은 밴드음악까지. 큰 기대없이 영화를 보고 감독의 센스에 놀라고 내가 알던 언제나 엄근진의 모습만 봐왔던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에 한 번 더 놀란다. 이런 신선한 느낌이 영화는 최근에 본 적이 없었기에 너무 재미있게 봤다.
너드에 어리숙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콧 필그림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7명의 전 남자(꼭 남자만은 아니다.)친구를 물리쳐야하고 반대로 라모나 플라워스의 연애전선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 남자친구들이 구성한 연맹은 스콧 필그림을 물리치려 한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끝없는 혈투 천하제일무도회가 펼쳐진다. 하나 하나 적을 물리쳐나가며 스콧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데...
사실 개인적인 기준에서 살짝 아쉬운 점은 차우가 아닌 결국 라모나를 선택하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뭐 당연히 그렇게 영화의 결말은 정해져 있겠구나 싶었지만 막판 보스를 물리치고 잠깐 흔들리던 스콧의 모습에 다른 결말을 기대했지만 아니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식 개봉해 상영했던 영화는 아니지만 네이버에서 다운로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좀 색다르면서도 기존 영화와는 뭔가 다른 느낌의 신선함을 원하면서 재미까지 보장해주는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꼭 보길 권한다.
그나저나 출연분이 길지도 않았던 크리스 에반스의 또라이 연기는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캡틴 아메리카의 진지함을 단박에 깨부셔줘서 너무 고마운 영화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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