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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나온지 벌써 3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실화였다는게 너무 끔찍스럽다.


  • 이번 타이틀은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199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배우: 리암 니슨(오스카 쉰들러 역), 벤 킹슬리(이츠핵 스턴 역), 랄프 파인즈(애몬 괴트 역), 캐롤라인 구달(에밀리에 쉰들러 역)

장르: 드라마, 전쟁

 

기회주의자 오스카 쉰들러는 폴란드계 유태인이 경영하는 작은 양은그릇 공장을 인수하러 독일 점령지인 폴란드 크라코우에 도착한다. 그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나치 당원이 되어 SS요원에게 여자, 술, 담배 등을 뇌물로 바치며 갖은 수단을 동원한다. 인건비 한푼 안들이고 유태인 인력을 사용하면서 한편으로는 유태인 회계사 이작 스턴과 친해진다. 그러나 나치의 살인적 행위는 쉰들러로 하여금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고, 마침내 유태인들을 강제노동수용소로부터 구해 내기로 결심한다. 노동수용소 장교에게 뇌물을 쓰는 방법으로 유태인들을 독일군 점령지 크라코우로부터 탈출시켜 자신의 고향으로 옮길 계획한 쉰들러는 스턴과 함께 유태인 명단을 만든다. 그러한 모든 계획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1,100명의 유태인을 폴란드로부터 구해 낸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쉰들러 리스트
시대와 맞선 위대한 용기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1939년, 독일에게 점령당한 폴란드의 한 도시. 독일인 사업가이자 냉정한 기회주의자인 오스카 쉰들러는 유태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 인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아끼지 않는다. 인건비 없이 수백명의 유태인을 고용한 오스카 쉰들러는 우연히 유태인 회계사인 스턴과 가까워지고, 나치에 의해 참혹하게 학살되는 유태인들의 참혹한 실상을 마주하게 된다. 서서히 그의 양심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마침내 강제 노동 수용소로부터 유태인들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구해낼 유태인 명단이 적힌 쉰들러 리스트를 만드는데… 지금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영화 쉰들러 리스트
평점
9.1 (1994.03.05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리암 니슨, 벤 킹슬리, 랄프 파인즈, 캐롤라인 구달, 조나단 사갈, 엠베스 데이비츠, 말고스카 게벨, 쉬무엘 레비, 마크 이바니어, 베아트리체 매콜라, 안드레이 세윈, 프리드리히 폰 던, 노버트 와이저, 요헨 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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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벌였던 홀로코스트 사건은 유대인에 대한 제노사이드였다는 것을 누누히 여러 매체를 통해서 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아는 사건이다. 나치가 벌였던 수많은 미친짓거리 중에 하나인 이 홀로코스트가 100년도 안된 시절에 벌어졌다는 게 사실 믿기지가 않는다. 4~5백년 전 무식하고 편협, 탐욕스러웠던 야만의 시대였다면야 그럴 병신같은 일들이 일어났다는 게 충격적이지 않았을 텐데... 100년도 안된 시절에 이런 사건일 벌어졌다는게 너무 충격적이다. 이 영화는 나에게 홀로코스트를 알려준 여러 매체들 중에 가장 적나라하면서도 감동적이다. 

외계인과 나치라는 소재가 아니면 프로그램 진행이 안되는MBC 서프라이즈에서 쉰들러라는 인물을 처음 알게 된 것 같다. 한 독일인이 목숨을 걸고 수많은 유대인들을 가스실에서 구해냈다는 이야기. 홀로코스트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이런 영화같은 일이 실화였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스카 쉰들러 때문에 살아남은 증인들이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원래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지만 나치에게 학대와 살해를 당하는 유대인들을 보고 본인의 목숨과 재산을 걸었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인물.

보통 실화를 영화화한 영화를 보다보면 실제 이런일이 벌어졌을까?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이 영화도 어느 정도 각색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다 보니 있는 그대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가영상 중에  VOICES FROM THE LIST라고 당시 쉰들러 리스트 명단에 포함되어 살아 남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는데 영화에서 나왔던 모든 사건들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뭐랄까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를 다루었던 그 어떤 영화보다 무게감이나 몰입감이 남달랐다. 

영화는 흑백이다. 사실 흑백이 컬러보다 더 여운이 남는다는 건 여러 흑백영화를 보고 깨달았다. 어쩌면 이 영화도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더 여운이 깊게 남는지도 모르겠다. 나치의 잔인함을 좀 더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한다. 3시간이 넘는 영화였기에 초반에 살짝 부담이 갔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소재도 소재지만 감독이 감독인지라 지루함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없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꼭 보길... 

이런 비극은 더이상 발생하지 말아야하는데 어째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거 같은지 모르겠다. 아직도 세계는 문명화되지 못한게 맞다.

Special Features

- VOICES FROM THE LIST 1:17:32 (쉰들러 리스트 생존자들의 회상)

- USC Shoah Foundation Story with Steven Spielberg 4:43 (USC 쇼와 재단이 하는 일)

- About IWitness 3:48 (IWitness 사이트에 대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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