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 드문 진지한 장면들이 빡치게 만든다. 이런 상상력과 추진력이 어쩔 때는 부럽기도 하다.
- 이번 타이틀은 "데드 스시(Dead Sushi, 201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구치 노보루
출연배우: 타케다 리나(게이코 역), 마츠자키 시게루(사와다 역), 스가 타카마사(노사카 역), 니시나 타카시(하나마키 역)
장르: 코미디, 공포
전설적인 초밥 요리사의 딸 케이코는 시골의 한 료칸에서 일하게 된다. 어느 날 복수심에 사로잡힌 미친 과학자가 만들어낸 초밥들이 손님들을 사납게 공격하고, 피에 굶주린 초밥들에 맞서 케이코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B급 영화의 대가, 이구치 노보루 감독의 유쾌 잔혹 스시 슬래셔! (2012년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출처 다음영화
요즘 즐겨 보고 있는 이상한 일본 영화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데드 스시라는 영화다.
내용은 한 기업의 연구원이 모종의 이유로 해고를 당하고 그 앙갚음을 하기 위해 기업 연수 장소에 생물병기를 풀어놓게 되는데 그 생물병기가 회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만들고 사람을 공격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회식에 사용된 스시가 갑자기 사람들을 공격하게 되고 연수에 참여한 회사원들은 모조리 살육을 당하게 된다. 마침 그 여관에 스시 장인의 딸내미 게이코가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사와다씨의 도움을 받아 끔찍한 살육 사건을 종결시킨다.
별거 없다. 그냥 스시들이 날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공격하고 죽인다. B급 감성과 조악한 특수효과와 CG가 한데 어울려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이없기는 마찬가지. 그냥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면 아무 생각없이 보면 된다. 근데 난 뭐... 그렇지 못했다. 어이없는 B급 영화임에도 간간히 진지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게 오히려 더 화나게 한다.
그냥 이런 상상력과 영화를 만들어 내는 추진력이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소개된 영화이기도 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출품작들은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들이 많은거 같은데 찾아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영화가 태반이니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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