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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해지는 영화. 비슷한 다른 영화처럼 휘몰아침이 없는 잔잔함이 더 감동을 주는 듯 하다."

 

우연치 않게 네이버 영화 페이지를 보다가(심심하면 이거 저거 보는 페이지로 소일거리 시간 때우기 참 좋다) 이 영화 뭔데 이렇게 평점이 높지? 2019. 9. 5. 현재 9.31이다. 평점 준 사람이 적어서 10점으로 몰빵 준 사람들이 많은가; 근데 그것도 아니었다. 3,400 여 명의 평균 평점이 그렇다.근데.. 왜 그런지 영화를 보니까 알겠더라. 이런 영화치고 특별하고 억지 갈등 요소로 긴장감을 유발해 해소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아닌 별거 없는 평온함에서 느껴지는 그 감동도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내노라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린 성공했어요!도 아니고 본인이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는 수제자의 능력을 깨우쳐 준다고 애정결핍에 빠진 분노조절장애자처럼 학대 비슷한 것도 없으며, 모두 다 해피엔딩이 아닌 현실적인 결말에 잔잔함이 이 영화의 감동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영어와 일본어가 아닌 불어가 전부인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불어에서 느껴지는 둥글둥글, 몽글함이 이 영화를 보는데 또 다른 재미였고, 배경 음악 또한 뛰어나다. 스트리밍 서비스 몇 번이고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끝으로 영화 내용 중에 꼬마 페피노를 데리고 가는 선생님의 장면은 근원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있다.

 

잔잔하면서 감동적이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아.. 스노우워커가 있긴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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