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보다 빈약한 액션신으로 아주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맥콜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드러나서 그나마 봤다.
- 이번 타이틀은 "더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201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배우: 덴젤 워싱턴(로버트 맥콜 역), 페드로 파스칼(데이브 요크 역), 애쉬튼 샌더스(마일스 휘태커 역), 오손 빈(샘 루빈스타인 역)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전직 특수 요원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범죄 집단을 소탕하는 덴젤 워싱턴의 숨막히는 범죄 액션 스릴러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잭 리처를 보고나서 후속편을 바로 또 보게 된 영화가 이 영화 더 이퀄라이저 2다. 마찬가지로 집사람이 빨리 보자고 한 거랑 1편에서 맥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혹시 2편에 본격적으로 다뤄지나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결론은 그래 명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정황과 대사로 알수 있었다.
- 1편과 비교했을 때 2편은 어땠을까. 결론적으로 형만한 아우없다. 1편을 뛰어넘는 후속편은 없다라는 공식비슷한 이야기가 이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다. 확실히 1편 보다는 재미가 덜하다.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빈약한 액션씬. 2편에서는 우버 택시기사 노릇을 하며 어려움에 처한 일반인들을 돕고 살아가는 데, 그게 너무 소박하다. 시작부터 튀르키에 기차가 나오길레 '2편은 스케일이 커졌구만!' 했지만 그건 단지 영화의 인트로일 뿐. 더 이상은 없다. 상대가 러시아 마피아에서 한 때 동료로 바뀐것도 오히려 2편에서 스케일이 작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 하비에르 페냐가 나온다.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본명보다는 그리고 '라스트 오브 어스'라는 미드보다 나르코스로 더 익숙한 페드로 파스칼이 등장한다. 역시 다시 한 번 느끼지만 그의 보이스톤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영화에서는 맥콜의 전직 후배로 데이브 요크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최초 등장했을 땐 약간 후덕해 보이는 모습에 동일인물인가 싶었지만 목소리를 듣고 바로 알 수 있었다. 인간 병기인 선배를 상대해야하는 악역으로 출연하는 데 2023년 후속편도 나오겠다 이번 편에서 수잔마저도 죽어나가는 마당에, 또다른 동료가 되길 바랐건만 그건 악역이라니.. 아쉽다.
- 1편에서는 맥콜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거의 나오질 않는다. 단순히 전직 요원이었던 킬러였나보다, 정보기관에 친구가 다니고 있구나 그런고 보니 저 전직 요원이 맞겠다라는 추측만할 수 있었다. 그래서 2편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내놓고 맥콜의 과거를 보여주겠거니 생각했지만 그건 욕심이었나보다. 물론 1편 보다는 더 많은 정보가 나오긴 한다. 수잔과 한때는 직장 동료였으며 아내는 불의의 사고로 죽게되고, 작전 중에 사망처리한 후 직장 후배나 동료들도차 모를 정도로 철저하고 속이고 맥콜이라는 인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정황상, 대화상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 맥콜이 상대하는 조직이 마피아에서 전직 동료라는 스케일 차이가 액션신을 빈약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1편보다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들었다. 올해 개봉된다는 3편 마저도 이딴식이면 4편이 나온다면 보지 않을 생각이다. 3편으로 완결을 내겠지만말이다(역시 3편 포스터를 보니 witness the final chapter라는 부제목이 있다.). 다코타 패닝이 출연하던데 줄거리를 보니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 마피아인가 보다. 2편은 중동 군벌이나 동유럽 군벌이었어야 했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