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걷고 먹으러 다니고

인근: 양재동 꽃시장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길 28-3(02-578-9282)

시작에 앞서 이 식당이 리뉴얼을 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인가 보다. 다음 지도에서 "미락 소머리국밥"으로 검색하면 나오질 않고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나오긴 하는데 거기도 사실 현재의 모습은 아니다. 어쨌든 이전에는 같은 사장님이 "와규"라는 식당으로 운영을 한 듯 싶다. 로드뷰로 보면 아래와 같은데

현재는 이 모습이다.

근처 꽃시장에서 이쁜 화분 하나 입양해 가기 위해 왔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이전에 봐둔 순대국집으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대안으로 이 곳을 발견했는데.. 역시 우연으로 방문한 집이 더 맛있다라는 공식이 성공한 식당 중에 하나였다.

메뉴판. 소머리국밥과 내장탕을 주문했다. 내장탕은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다.

개인 트레이에 음식이 담겨오는 스타일이다. 이게 어쩌면 더 깔끔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찬은 저 정도

집사람이 시킨 소머리국밥. 

내가 시킨 소내장탕...  집사람 말로는 이게 국물 맛이 더 좋다고한다. 나도 인정..

선지도 들어있다. 주문할때마다 사장님이 여쭤 보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선지도 넣어 드릴까요? 하셔서 "네!!" 데코나 토핑 수준이 아닌 메인 재료급으로 많이 들어가 있다.

곱창이 없다는 게 살짝 아쉽긴 한데... 그래도 양이나 맛이나 내 입맛에 딱 맞는다. 맛은 좀 얼큰한 정도? 매운걸 못먹는 사람들은 좀 많이 매울수도 있다. 

그리고 입양해 온 레몬나무... 좌단풍 우올리브 삼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