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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변 떨거지 캐릭터가 말썽이네... 그마나 원빈 때문에 7점..."


- 이번 영화는 "아저씨(The Man from Nowhere, 2010)"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이정범
출연배우: 원빈(차태식 역), 김새론(소미 역), 김태훈(김치곤 역), 김희원(만석 역)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사실 이런 스타일의 액션 영화는 별로다.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복수심 하나로 악당의 무리를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게 만드는 단순한 액션이 좋다. 구구절절한 사정과 상황 어쩌다보니 세상 모든 억울함과 불쌍함 그리고 동정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모든 조건을 갖고 있는 메인 캐릭터의 액션활극은 글쎄... 우리나라 영화의 고질병인 감성자극 조미료 과다 첨가의 음식을 맛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살아온 과정과 주변 환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른 또래 아이보다는 조숙할 수밖에 없어서 일까? 소미의 나이가 기껏해야 8살이든 9살의 아이일 텐데 소녀가 치는 대사는 적어도 10대 후반이나 20대의 캐릭터가 치는 대사 같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꼭 나대는 조연급 캐릭터의 등장은 또 하나의 우리나라 영화의 고질병처럼 느껴진다. 영화의 공식처럼 되버린 상황이 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제는 그런 요소들이 긴장감속에 유머를 준다기 보다는 영화를 보는데 방해만 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김치곤 캐릭터와 노 형사의 캐릭터는 이 영화 나와서 도대체 뭐를 한 것인가. 

 

그래서 내 결론은 차태식 이외의 캐릭터들과 정재 되지 않고 어색함이 느껴지는 악당 중에 악당이 이 영화를 그저 그러한 평범한 액션 영화로 만들어버린 거 같다. 원빈이 출연하지 않았으면 말이다. 그나마 원빈의 후광으로 그 치부들이 그나마 가려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제발 영화든 드라마든 자주 출연해줬으면 좋겠다.) 

 

수트를 입고 펼치는 액션에서 존윅의 느낌이 물씬 풍겨 그 이상의 것도 바랐지만 너무 큰 욕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채드인지 데이빗인지는 모르겠지만 헐리우드판 아저씨를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불발이 된건지 이렇다할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쉽다. 그 감독들이 만든 아저씨라면 다시 한 번 꼭 봐야지.(그런 영화치고 성공한 영화는 없다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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