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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빅토르 최보단 마이크를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 이번 타이틀은 "레토(Summer,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출연배우: 유태오(빅토르 최 역), 로만 빌리크(마이크 역), 이리나 스타르셴바움(나타샤 역), 알렉산드르 고르칠린(펑크 역)

장르: 로맨스,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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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 LIFE ★ STAR ★ HOPE ★ YOUTH ★ LOVE ★ MUSIC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

꿈꾸는 대로 사는 뮤지션 ‘빅토르 최’의 젊음만으로 벅차고 뜨거웠던 날들을 담은 2019년 빛나는 모멘트를 선사할 뮤직 드라마 (출처 : kobis)

한국계 러시아인 록커 빅토르 최의 음악 인생과 마이크, 그리고 그의 아내 나타샤의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빅토르는 음악적 영감을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마이크의 도움으로 음악적 프로필을 쌓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서서히 음악적 견해 차이를 보이고, 마이크의 아내 나타샤가 빅토르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진다. 빅토르 최는 이후 강렬한 선율과 저항적 노래로 소련에서 록커의 우상이 되고, 멀어졌던 마이크가 그의 무대를 찾는다. 영화의 배경인 1980년대 소련에는 해외 문화, 미국의 록 음악이 유입되고, 내부의 사회 정치적 변화의 기운과 함께 소련의 록음악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후반부 카메라는 빅토르의 음악적 자립을 격려해주고 돌아서는 마이크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과 대조적인 그의 쓸쓸함을 담아낸다. 록 음악의 세대교체는 시대적 전환을 암시하는 듯 하다. <레토>는 뮤직비디오처럼 감각적인 영상과 쉴새 없이 흐르는 음악,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노래가 이어지는 수작이다. 한국인 배우가 빅토르 최의 역할로 열연한 <레토>는 한국 관객에게 또 다른 특별함을 선사한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출처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레토
MUSIC ★ LOVE ★ YOUTH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 1981, 레닌그라드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빅토르 최’ 금기의 록음악을 열망하는 열정적인 록스타 ‘마이크’ 그리고 그의 매력적인 뮤즈 ‘나타샤’ 음악이 있어 빛나고, 사랑이 있어 아름답고, 젊음이 있어 찬란한 그들의 끝나지 않을 여름이 시작된다
평점
8.5 (2019.01.03 개봉)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출연
유태오, 로만 빌리크,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알렉산드르 고르칠린, 필리프 아브데예프,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바실리 미하일로프, 율리야 아우크, 니키타 예프레모프, 게오르기 쿠드렌코, 니키타 옐레네프, 리야 아크헤드자코바, 안톤 아다신스키, 알렌산드르 바시로프

- 옛날 잠깐 인디 밴드를 할 적에 빅토르 최라는 인물을 처음 알게되었다. 그게 벌써 20년이 넘은 시기다. 아니 제대로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스쿨밴드를 할 때 알았구나. 어쨌든 신기했던 게 소련이라는 공산주의 국가에 우리나라 사람(고려인 2세겠지만)이 키노라는 밴드의 리더이자 프론트맨이었다는 건데 더군다나 생전 소련 대중음악계의 독보적인 슈퍼스타였다는 사실이 뭔가 부조화스러우면서도 멋졌다. 근데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2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것이 뭔가 당시 여러 스타들이(해외 기준) 저 나이에 요절한 경우가 많아서 더 기분이 묘했다.

 

- 그는 안타깝게도 휴가차 낚시를 하다 돌어오던 길에 졸음운전으로 버스와 충돌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는데 그의 죽음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어 KGB가 그를 암살했다라는 음모론이 나오기도 했다. 이유는 수사 상황이 상당히 부실해 졸음운전+과속(버스기사와 경찰의 주장)으로 교통사고가 죽었다는 경찰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전혀 반대라고 한다. 오히려 버스가 갑자기 빅토르 최 차로 돌진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들의 수사 과정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 이런 사실들을 알고 이 영화는 빅토르 최의 전기영화겠구나 싶었다. 그렇지만 내가 그동안 봤던 뮤지션들의 전기 영화와는 완전히 달랐다. 아티스트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다루거나 그의 음악적 업적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마이크라는 캐릭터가 메인으로 등장하며 그의 밴드 공연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빅토르 최는 오히려 주변인으로 등장해 점점 입지를 다져가는 내용인데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 이게 빅토르 최의 전기 영화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빅토르 최와 마이크, 그의 부인 나타샤의 음악적인 동료애와 우정을 그리는 영화다. 그리고 일반적인 영화답지 않게 표현이 좀 색달랐다. 영화 진행 중에 뜨금없이 출연 배우의 내레이션 같은 대사가 특히 그랬다. 그리고 영화는 흑백영화다. 영화 자체가 좀 특이해서 그런가 오히려 흑백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유태오라는 배우가 빅토르 최를 연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도 볼 생각인데 사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서 유태오라는 배우를 살짝이나마 알게 됐다. 마땅히 영화를 추천할 정도인지 어떤지는 솔직히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래도 한번쯤은 이런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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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말로 끝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공허하네


 

  • 이번 타이틀은 "차이나타운(Chinatown, 197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배우: 잭 니콜슨(J. J. 역), 페이 더너웨이(이블린 멀레이 역), 존 휴스턴(노아 크로스 역), 페리 로페즈(에스코바 역)

장르: 범죄, 스릴러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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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탐정인 기키스는 의뢰인들을 상대로 남의 뒷을 캐내 불륜 관계 등을 발켜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어느 부인의 부탁으로 남편인 멀레이라는 수력발전의 권위자의 뒤를 캐내어 그가 어느 여자와 사귀고 있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멀레이의 부인인 에블린이 나타나 의뢰했던 멀레이의 부인은 가짜임이 나타난다. 그런데 얼마 후 멀레이가 시체로 발견된다. 그가 익사가 아닌 살인임을 알게 된 기키스는 에블린의 처녀때 성이 크로스임을 알고 에블린의 아버지인 크로스와 남편 에블린이 옛 동료임을 알게 된다. 크로스를 만난 기키스는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를 찾아달라는 이치에 맞지 않는 부탁만 듣는다. 그리고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가 에블린의 동생 캐서린임을 알게 되고, 기키스는 범인으로 멀레이의 부인 에블린을 의심한다. 하지만 멀레이의 동료였던 크로스가 못쓰는 땅을 헐값에 사들인 후 저수지 물을 그쪽으로 빼돌려 옥토로 만든 후 비싼 값으로 팔아먹으려는 계획을 세웠고, 멀레이가 그 사실을 눈치채자 크로스가 살해해 버린 사실을 밝혀 낸다. 더구나 크로스는 혈육이 없고,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념으로 양녀인 에블린을 범해 그녀가 낳은 딸 캐서린을 자기자식으로 만들려고 했던 비열한 행위까지 밝혀진다. (출처 : 네이버영화)
 
차이나타운
J.J.(잭 니콜슨)는 주로 사람들의 비리나 불륜을 캐내는 사립탐정. 어느날 그에게 멀레이 부인(다이앤 래드)이 찾아와 남편의 불륜을 밝혀줄 것을 의뢰한다. J.J.는 멀레이에게 정부가 있음을 알아내지만 자신을 찾아온 멀레이 부인은 가짜였음을 알게 된다. 얼마후 멀레이는 살해당하고 J.J.는 진짜 멀레이 부인인 이블린(페이 더너웨이)의 아버지 노아(존 휴스턴)에게 의혹을 품게 된다. 멀레이의 동료였던 노아는 자신의 양녀인 이블린을 강간해서 자신의 아이를 낳게 한 전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평점
7.9 (1974.01.01 개봉)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잭 니콜슨, 페이 더너웨이, 존 휴스턴, 페리 로페즈, 존 힐러먼, 대럴 즈월링, 다이안 래드, 로이 젠슨, 로만 폴란스키, 조 만텔, 브루스 글로버, 제임스 홍, 로이 로버츠, 노블 윌링햄, 랜스 하워드, 앨런 워닉, 제시 빈트, 버트 영, 리차드 바칼리안

- 로만 폴란스키 감독 영화는 그동안 봤던 영화가 명성에 비해 없었다. 이 영화가 처음. 마찬가지로 잭 니콜슨이 출연한 영화를 본 것도 손에 꼽을 정도다. 하여간 찰스 맨슨 사건의 피해자였으며 악명 높은 아동 성범죄 피의자이기도 한 그의 작품을 이제서야 보기는 봤다. 

 

- 영화의 결말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사실 이블린에게 J.J.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이라 변태 아버지와 경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터라 예나 지금이나 총질을 잘하는 경찰들의 총격으로 죽어버릴 거라는 결말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이블린 멀레이의 비극적으로 끝나는 인생사처럼 영화의 결말은 뭔가 공허함이 가득 느껴졌다. 이런 결말을 예상하지도 못했고 원하던 결말도 아니었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작가인 로버트 타운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사이에 의견이 불일치된 부분이었다고 한다. 로만 폴란스키감독은 단순 명료한 결말을 원했고(결국 그가 원하던 방향대로 결말이 만들어졌다.) 로버트 타운은 영화의 내용 자체가 그러하니 좀 더 복잡 미묘한 결말을 원했다고 한다. 

 

- 영화 시나리오 작법의 교과서 격이라는 극찬을 받은 영화라고 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시나리오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영화를 보라고 할 정도로 인정받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 정도의 영화였다는 사실을 알고 봤다면 좀 더 집중해서 봤을 텐데 좀 아쉽네. 2회차 시청을 할까 고민이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 Top 10 (2008)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 사이트 & 사운드(감독), (평론가) (20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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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역시 재미가 있다.


 

  • 이번 타이틀은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201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배우: 미셀 윌리엄스(게일 해리스 역), 크리스토퍼 플러머(J. 폴 게티 역), 마크 윌버그(플레처 체이스 역), 로맹 뒤리스(친콴타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올 더 머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평점
7.8 (2018.02.01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미셀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크 월버그, 로맹 뒤리스, 티모시 허튼, 찰리 플러머, 찰리 쇼트웰, 앤드류 버칸, 마르코 레오나르디, 니콜라스 바포리디스, 구글리엘모 파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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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의 대부분이 유괴당한 피해자가 살해되는 경우가 많은 데 여기 이 영화에서 그런 영화와는 달리 존 폴 게티 3세는 무사히 살아남는다. 뭐 그래도 귀 한쪽을 잃긴 한데 목숨은 부지 했으니 귀가 문제겠는가. 그의 험난한 여정을 살펴보자면 이탈리아 마피아인 은드랑게타에게 납치되어 이곳 저곳을 옮겨가며 감금되었다가 수전노인 할아버지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상대조차 하지 않아 한 쪽 귀까지 잃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감행하지만 하필이면 마피아와 연계된 경찰에게 발각되어 다시금 감금되게 되는데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것인지 후유증으로 말년에는 고생을 하다 운명을 하게 된다.

 

- 할아버지인 존 폴 게티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자 마피아는 몸값을 1,700만 달러에서 320만달러로 변경하지만 그마저도 소득공제를 따져가며 220만 달러만 주고 남은 100만 달러는 아들에게 융자를 해준다. 이런 극도의 짠돌이 모습에 당시 사람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하는 데 그래도 손자를 특별하게 생각해 그만한 돈이라도 지불한 것이다.(실제도 영화에서처럼 손자를 각별하게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CIA 출신 요원인 직원에게 납치 사건을 맡긴다.)

 

- 한 쪽귀를 잃은 채 결국 살아돌아온 존 폴 게티 3세는 이후에 고문과 스트레스에 대한 후유증으로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에 빠져 살았으며 그 부작용으로 인해 뇌경색을 앓게 된다. 그 후유증으로 장애를 겪게 되는데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시력도 잃고 고통속에 살다 2011년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 사실 이 영화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인지는 영화를 다 보고서야 알았다. 뭐랄까. 이전의 그의 영화와 같은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아서 그런건가? 필모를 보면 평가 부분에서 굴곡이 좀 있어 보이는데 이 영화도 솔직히 내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긴 했다. 그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님이 나에게 준 강렬한 영화들과 비교하자면(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에이터 등) 밋밋한 느낌이 컸던 영화다. 

 

- 피터 버그의 페르소나인 마크 윌버그가 전직 CIA요원으로 나오는 데 인텔리하면서도 젠틀한 모습이 새로웠다. 이전에 봤던 영화에서와는 전혀 다른 느낌. 리들리 스콧 감독의 팬이라면 꼭 챙겨보라고 싶겠지만 또는 실화 바탕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챙겨보라고 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굳이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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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인식 장애가 있나 커트 러셀 출연한 걸 영화 다 보고 크레딧보고 알았네. 여기서 말하는 BP는 징벌적으로 회사 망하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


 

  • 이번 타이틀은 "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피터 버그

출연배우: 마크 월버그(마이크 윌리엄스 역), 딜런 오브라이언(케일럽 할러웨이 역), 커트 러셀(지미 하렐 역), 존 말코비치(비드린 역)

장르: 액션, 스릴러, 드라마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실제 사고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
2010년 4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무리한 작업량으로 인하여 이미 배가 시한폭탄 같은 상태임에도
본사는 일정과 비용을 이유로 안전검사를 무시한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총 책임자 ‘지미’(커트 러셀)와 엔지니어 팀장 ‘마이크’(마크 월버그)는 이에 반대하지만,
본사 관리자 ‘돈’(존 말코비치)은 이런 항의를 묵살하고 작업을 강행한다.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직후, 굴착반 ‘케일럽’(딜런 오브라이언)은 시추관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그리고 그 순간, 배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는데…

사상 최악의 해양 재난
참혹한 불길 속,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딥워터 호라이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실제 사고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 2010년 4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무리한 작업량으로 인하여 이미 배가 시한폭탄 같은 상태임에도 본사는 일정과 비용을 이유로 안전검사를 무시한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총 책임자 ‘지미’(커트 러셀)와 엔지니어 팀장 ‘마이크’(마크 월버그)는 이에 반대하지만, 본사 관리자 ‘돈’(존 말코비치)은 이런 항의를 묵살하고 작업을 강행한다.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직후, 굴착반 ‘케일럽’(딜런 오브라이언)은 시추관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그리고 그 순간, 배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는데… 사상 최악의 해양 재난 참혹한 불길 속,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사투가 시작된다!
평점
6.8 (2017.01.25 개봉)
감독
피터 버그
출연
마크 월버그, 딜런 오브라이언, 커트 러셀, 존 말코비치, 케이트 허드슨, 지나 로드리게스, 더글러스 M. 그리핀, 제임스 더몬트, 조 크레스트, 브래드 릴런드, 데이비드 말도나도, J.D.에버모어, 에단 서플리, 제이슨 커크패트릭, 로버트 워커 브랜차드, 빌 맥멀렌, 제레미 샌드, 스텔라 앨런, 피터 버그, 저스틴 스트리트, 크리스 애쉬워스, 존 L. 아미조

 

- 먼저 이 영화가 다룬 실제 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자.(언듯 이 사건에 대해서 국내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어마어마한 환경재앙에 대해 연일 뉴스로 다뤘던 거 말이다.)

해당 사건은 2010년 4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미국 멕시코만에서 벌어진 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이다. 영국의 국제 석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륨(BP)의 관할시추지역인 해상에서 현대중공업이 제조한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석유 시추 시설이 폭발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시추선 승조원 1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딥워터 호라이즌은  폭발 36시간만에 침몰했다. 사람이 죽고 다친것만이 문제가 아닌 재앙적인 환경문제가 발생하게되는데 딥워터 호라이즌 호가 침몰하면서 시추파이프를 건드려 계속해서 원유가 유출되고 만다. 저장된 곳에서 유출이 아닌 유정에서 새어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 후유증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으며 현재에도 관련 소송이나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거 같다.

 

- 해당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실화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감독인 피터 버그 감독, 그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마크 윌버그, 그리고 출연한지도 몰랐던  커트 러셀, 존 말코비치가 열연을 한 영화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과 절체절명의 순간에 수습을 하거나 탈출을 하는 내용이 좀더 비중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는 건 아닌가 싶었기 때문에 좀 아쉽기만 한 영화다. 물론 많은 분량을 할애하긴 했지만 실제 영화를 보다보면 체감상 덜 느껴진다. 오히려 마이크 윌리엄스(마크 윌버그)와 펠리시아(케이트 허드슨)의 부부의 장면이 더 분량이 많게 느껴졌다.

 

- 그리고 또 하나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것이 겠지만 사고 이후의 내용들이 아주 짧게만 다루어진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해당 사건은 완결되지 못한 상태고 천신만고 끝에 지옥불에서 탈출한 직원들은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지경인데 자막 몇줄로 그냥 넘어가고 만다. 뭐... 이 영화가 고발 영화도 아니고 이건 내 억지일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하자.(사실 이건 이전에 봤던 피퍼 버그의 영화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2013)>에서도 그랬으니까.) 우리나라 신파 영화 못지않게 윌리엄스 가족애를 참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역사적인 재앙에 대해서도 알 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2020.08.26 - [영화] -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2013)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2013)

"또 다른 모가디슈 작전이었네... 안타깝다... 아프카니스탄의 멋진 전통을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됐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2013)"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koolsou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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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수도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날이 오겠지... 

- 이번 타이틀은 "비열한 거리(A Dirty Carnival, 200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유하
출연배우: 조인성(병두 역), 천호진(황회장 역), 남궁민(민호 역), 이보영(현주 역)
장르: 액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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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비열한 거리
삼류조폭 병두, 아직 그의 인생은 초라하다!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마침내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이제부터 세상을 가진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너는… 내 편 맞지?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평점
8.7 (2006.06.15 개봉)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 천호진, 남궁민, 이보영, 윤제문, 진구, 박효준, 이종혁, 선우은숙, 허이재, 권태원, 김병춘, 최재환, 박진성, 이양희, 이두경, 김조운, 김필수, 김철준, 김원진, 황민호, 유재현, 김정한, 신윤철, 권정민, 윤소영, 주영민, 임미경, 장보경, 유진아, 이창직, 박종원, 최효상, 박민우, 서주원, 서대현, 진가영, 최선중, 장수진, 최우성, 서민경, 조진웅, 김영필, 김윤희, 김광수, 김미희, 황인보, 박영, 정재한, 이현정, 손상현, 문성혁, 전성애, 이신성, 서동석, 정시연, 이현우, 정용식, 한은선, 박민규, 전우재, 박혁민

내가 만약 병두의 친구 민호(남궁민)였다면 과연 영화의 줄거리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아무리 상황이 조급한 상태였다고 해도 자신을 진정한 친구라 믿고 비밀을 털어 놓은 걸 내가 살겠다고 이용해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민호 말처럼 영화는 영화일뿐 누가 실제 사건을 영화화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냐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더라도 앞서 말했던 것처럼 친구의 비밀을 팔아먹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초등학교 절친이라고는 하지만 자신들도 잊어버려야 할 비밀을 쉽게 털어 놓은 병두 또한 이해가질 않는다.

어쩌면 황회장의 큰 그림에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황회장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게 되자 자신의 딸내미의 앞 날도 생각해야 하고 영화가 초대박을 쳤기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민호 감독을 죽이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이다. 어차피 병두와 자신의 관계를 알만한 사람은 이미 죽어버리거나 심복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병두만 처치하면 되는 것이다. 개처럼 일하고 자신의 식구처럼 돌봐줬던 동생들에게 칼침을 맞는 비극적인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이런 장르의 영화 결말은 어쩔 수 없다지만 뭐... 그냥 좀 행복했으면 좋았을 텐데... 진구는 여기서도 좋은 후배로 등장했다가 달콤한 인생과는 다르게 뒷통수 때리는 인물로 등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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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아는 회사. 반도체 회사여봤자 얼마 되겠는가. 아무튼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자 보상안 합의 이행을 약속했다고 하던데 약속데로 된 거겠지?"

 

- 이번 타이틀은 "또 하나의 약속(Another Family,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태윤
출연배우: 박철민(한상구 역), 김규리(유난주 역), 윤유선(윤정임 역), 박희정(한윤미 역)
장르: 드라마

상구는 택시를 몰면서도 딸을 생각할 때면 늘 웃음이 나왔다.
딸 윤미가 세계 굴지의 ‘진성 반도체’ 공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2년 후, 스무 살 꽃다운 아이 윤미는 백혈병에 걸려서 왔다. 막대한 병원비에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왜 이런 불행이 왔는지…
딸 윤미는 자기 탓 인양 미안해했고 그럴수록 상구의 가슴은 아팠다.
그러던 어느 날, 상구는 윤미의 회사동료들도 희귀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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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스무 살 여린 딸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한 아버지의 인생을 건 재판이 시작된다! 택시기사 상구(박철민)는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평범한 아버지다. 상구는 딸 윤미(박희정)가 대기업에 취직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한편으론 넉넉치 못한 형편 때문에 남들처럼 대학도 보내주지 못한 게 미안하다. 오히려 기특한 딸 윤미는 빨리 취직해서 아빠 차도 바꿔드리고 동생 공부까지 시키겠다며 밝게 웃는다.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윤미는 큰 병을 얻어 집으로 돌아온다. 어린 나이에 가족 품을 떠났던 딸이 이렇게 돌아오자 상구는 가슴이 미어진다. “왜 아프다고 말 안 했나?” “좋은 회사 다닌다고 자랑한 게 누군데! 내 그만두면 아빠는 뭐가 되나!” 자랑스러워하던 회사에 들어간 윤미가 제대로 치료도 받을 수 없자, 힘없는 못난 아빠 상구는 상식 없는 이 세상이 믿겨지지 않는다. 상구는 차갑게 식은 윤미의 손을 잡고 약속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떠난 내 딸, 윤미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아빠가... 꼭 약속 지킬게"
평점
9.8 (2014.02.06 개봉)
감독
김태윤
출연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여운, 김영재, 박유밀, 정영기, 김창회, 박혁권, 오대환, 장소연, 김선영, 이경영, 정진영, 맹봉학, 노종면, 신현탁, 임종윤, 황춘하, 박명신, 이새별, 성열석, 강진아, 이태형, 최우형, 우서화, 임세랑, 이두익, 김채원

제목을 의도적("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누구나 다 아는 그 회사의 광고 문구를 비꼬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영화의 내용처럼 거대 권력과 싸우다 어느새 또 하나의 이웃, 가족이 된 걸 제목으로 사용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내용과 딱 맞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대놓고 드러낼 수 없는 실명을 유추해 볼수 있는 장치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적절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광고 문구를 알만한 세대는 적어도 나이가 어느 정도 차 있는 사람들일텐데) 

 

하여간 그 회사의 광고 문구인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말이 얼마나 것만 번지르한 모토인지를 알게 해준 영화다. 대충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였는지 모르고 있었던 나인데... 이실장(김영재)이라는 캐릭터가 실존했던 인물이었다면 그가 충성충성하는 조직의 모토였던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말을 평소에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영화적인 표현 때문에 이실장이라는 캐릭터는 허구거나 과격하게 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회문제의 환기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 영화를 최근에 좀 자주? 본 편인데.. 환기차원을 넘어서는 영화는 아직 보지를 못한 것 같다. 편협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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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배경, 소품 등 만으로 이 영화는 9점부터 시작이다. 환상과 현실의 조화가 소녀와 스턴트맨의 우정과 치유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 이번 영화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The Fall, 200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타셈 싱
출연배우: 리 페이스(로이 역), 카틴카 언타루(알렉산드리아 역), 저스틴 와델(에블린 수녀, 간호사 역), 줄리안 블리치(미스틱, 오렌지 픽커 역)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세상의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말을 타다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문 스턴트맨 로이는 쇄골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작은 꼬마 알렉산드리아와 친구가 된다.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는 매일 세상 끝 먼 곳에서 온 다섯 전사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과 환상은 서로 얽히고 뒤섞이게 되는데…
영화제 소개글. 1981년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를 리메이크한 <더 폴>은 전 세계 18개국 26개의 로케이션에서 촬영되었다. 영화의 초현실적이고 판타스틱한 영상에도 불구하고 특수효과가 완전히 배제된 채 모든 장면이 실제로 촬영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출처 : 네이버영화)

Fantastic Story
지금 세상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영화를 촬영하다 떨어져 다리를 다친 스턴트맨 로이와 오렌지 나무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 꼬마 숙녀 알렉산드리아는 친구가 된다.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는 세상 끝에서 온 다섯 영웅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과 환상은 뒤섞이게 되는데…


Story In Story
다섯 명의 영웅, 그들이 전하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
쌍둥이 동생을 잃은 "마스크 밴디트", 아내를 잃은 "인디언", 노예였던 "오타 벵가", 천재 "찰스 다윈", 폭파 전문가 "루이지". 5명의 영웅이 총독 "오디어스"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전세계를 무대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출처 : 다음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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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Fantastic Story 지금 세상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영화를 촬영하다 떨어져 다리를 다친 스턴트맨 로이와 오렌지 나무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 꼬마 숙녀 알렉산드리아는 친구가 된다.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는 세상 끝에서 온 다섯 영웅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과 환상은 뒤섞이게 되는데… Story In Story 다섯 명의 영웅, 그들이 전하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 쌍둥이 동생을 잃은 “마스크 밴디트”, 아내를 잃은 “인디언”, 노예였던 “오타 벵가”, 천재 “찰스 다윈”, 폭파 전문가 “루이지”. 5명의 영웅이 총독 “오디어스”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전세계를 무대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평점
8.2 (2008.12.04 개봉)
감독
타셈 싱
출연
리 페이스, 카틴카 운타루, 저스틴 웨이들, 킴 울렌브로크, 션 길더, 로날드 프랑스, 앤드류 로우소, 마이클 허프, 에이든 리스고, 그랜트 스완비, 로빈 스미스, 레오 빌, 에밀 호스티나, 지투 베르마, 마커스 웨슬리

원래 이 영화는 뭔가 특별함이 있을 거 같아서(일단 영화 포스터만 봐도 범상치 않다는 아우라를 뿜어내지 않는가.) 반드시 꼭 블루레이 타이틀로 구입해서 소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터였다. 감독은 타셈 싱이라고 이전에 봤던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의 감독이었는데 사실 뭐 그다지 인상적으로 봤던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영향을 준 건 아니다. 그런데 애초에 영화 자체가 2006년 작품이고, 블루레이 출시도 좀 오래 전이라 죄다 품절이고 신품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나마 판매하는 곳이 이 분야 되팔럼들의 성지 예스24 중고서점과 알라딘 중고서점인데, 이건 뭐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원가의 1.5배는 양반 2~3배는 기본이다. 뭐 자유경제시장에서 그들이 잘 못한 것은 없겠지만 안 그래도 존재 자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쪼그라든 블루레이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가해 안타깝기만하다. 실수요자들은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블루레이로 구입하는 건 접었고, 우연히 OECAN에서 검색해 보니 이 영화가 있어 보게 되었다.(영화를 보고나니 부가영상이 더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2021.01.17 - [영화/4K, 블루레이] -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

"캐릭터들 간의 밸런스가 안 맞는 영화같다 ."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이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

koolsoul.tistory.com

앞서 영화와는 별개의 내용을 주저리 주저리 떠들긴 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정말 잘 봤다는 생각을 했고, 또 신들의 전쟁에서는 전혀 여운이 없던 타셈 싱이라는 감독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는 작품이었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스턴트맨으로써 영화를 찍다가 하반신 마비가 된 로이와 오렌지 농장을 운영하던 집안의 딸내미인 알렉산드리아와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마음의 치유를 이야기하는 영화다.

 

알렉산드리아는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데, 모종의 사건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이 화재가 나고 그 과정에 아버지마져 죽음을 당한 아픔을 갖고 있는 소녀다. 그런 소녀가 우연찮게 로이를 만나게 되고 로이의 환상적인 이야기에 빠져 둘은 세대를 뛰어넘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로이는 부상으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었고, 사랑하던 여자까지 대역을 했던 배우에게 빼앗긴 상황에 상심해 자살을 결심한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알렉산드리아라는 소녀를 알게되고 움직이지 못하는 그를 대신 해 소녀와의 우정과 옛날이야기를 이용, 몰핀이나 극약을 훔쳐오게 한다. 알렉산드리아는 순수한 마음으로 로이에게 기대지만(아버지의 부재가 로이에게 투영된다.) 로이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다. 몇 번의 자살 시도가 실패하게 되면서 그는 알렉산드리아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되면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알렉산드리아 또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 간다. 둘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한 채.

 

위의 내용과는 별개로 로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영화의 또 다른 축이다. 쌍둥이 동생을 잃은 마스크 밴디트, 아내를 잃은 인디언, 노예생활로 동생을 잃은 오타 벵가, 천재 찰스 다윈, 폭파 전문가 루이스라는 다섯 명의 영웅이 등장한다. 그들이 당한 피박과 추방,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모두 오디어스라는 인물과 관계가 된다. 영웅들의 모험은 오디어스에게 복수의 과정을 그린다. 그 이야기는 사실 알고 보면 로이의 경험과 생각이 투영된 로이의 이야기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그 이유는 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타셈 싱의 환상적인 아니 극단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감각과 감성, 표현 때문인데, 눈 호강을 이렇게 한 영화가 최근에 있었던가... 의상, 소품, 배경, 색감, 분장 등 모든 분야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난 이걸 블루레이로 구입하고 부가영상까지 보고 싶었던 촉이 있었던 거다. (사실 이전 신들의 전쟁이라는 영화에서도 이런 면이 인상에 남긴 했다.) 혹시라도 아직 보지 못한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알고보니 원작을 리메이크 한 영화라고 한다. 원작은 영화 정보도 찾기 힘든 불가리아 영화인데(이러 저러한 걸 보고 생각이 드는 건데, 불가리아 영화 중에 범상치 않은 것들이 많이 존재하는 듯 하다. 한 번쯤에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코 헤스키야 감독의 1981년 작품 <요호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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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역시 재밌다. 이 영화 고난을 겪는 설정과 성공(행복)을 겪는 내용을 9:1정도로 극단적이다. 7:3만 되도..."

- 이번 영화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 200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배우: 윌 스미스(크리스 가드너 역), 제이슨 스미스(크리스토퍼 역), 탠디 뉴튼(린다 역), 브라이언 호우(제이 트위스틀 역)
장르: 드라마

모두가 경제난에 허덕이던 198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잠시도 쉬지않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지만 한물간 의료기기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 귀여운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는 엉터리 유치원에서 하루종일 엄마를 기다리는 신세에다 세금도 못내고 자동차까지 압류당하는 상황이 되자 참다 지친 아내마저 두사람을 떠난다. 마침내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는 크리스와 아들 크리스토퍼. 이제 지갑에 남은 전재산이라곤 달랑 21달러 33센트 뿐.

주식중개인이 되면 페라리를 몰 정도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크리스는 ‘남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주식중개인 인턴에 지원한다. 덜컥 붙긴 했지만 인턴과정은 땡전 한푼 못받는 무보수일 뿐 아니라 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이겨내야 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학력도 경력도 내세울 것 없던 크리스는 아들과 함께 노숙자 시설과 지하철 역을 전전해야 하는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해지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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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절망 속에서 살아남은 희망, 그리고 용기 전 세계를 울린 기적 같은 감동 실화! 한물간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물건을 팔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지만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아내까지 집을 떠나고, 길거리로 나앉는 신세로 전락한다. 하지만 하나뿐인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를 위해서라면 살아남아야 하는 그에게 인생 마지막 기회가 다가온다. 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 속에서 반드시 행복해져야 하는 그의 절실한 도전이 시작되는데…
평점
8.7 (2007.02.28 개봉)
감독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브라이언 호위, 제임스 카렌, 댄 캐스텔라네타, 커트 풀러, 타카요 피셔, 케빈 웨스트, 조지 청, 데이빗 마이클 실버만, 도미닉 보브, 제프 캘런, 조이풀 레이븐, 스콧 클레이스, 조지 맥과이어, 레베카 필립슨, 에이다 버나디노, 로 밍, 조 누네즈, 데이빗 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정말 왠만하지 않은 이상 재미는 보장된다. 영화화 할 정도의 삶이 일반적일 수가 절대 없으니까. 그리고 만들어진 내용이 아닌 실화라는 사실이 희망이나 감동을 더 준다. 뭐 물론 실화 바탕인 영화가 100%로 실화라기보단 어느 정도 영화적인 요소(허구나 각색)가 포함되긴 마련이지만 그래도 다른 영화와는 확실히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달라진다.

이 영화도 실제 있었던 일을 영화화 한 거다. 그런데 너무 보기가 힘들었다. 다른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와 차별성을 두려고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고난의 과정을 너무 길게 그린다. 근데 그게 너무 힘들다.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만약 가드너의 입장이라면 저렇게 버틸 수 있을까? 그런 용기가 있고 타협이라는 것 없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 혼자라면 모르겠지만 이제 유치원을 다니는 아들을 데리고 말이다. 실화라니까 얼릉 성공한 모습과 고달팠던 생활에서 벗어난 장면을 보고 싶다고!! 보는 내내 곧 성공한 모습이 나오겠지.. 10분만 더 보면 이제는 성공할까?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르고 남은 시간을 보니 20여분채 안남았다. 아.... 남의 고통과 슬픔을 보고 즐기는 변태가 과연 몇이나 될까.. 보기 좀 힘들 정도였다. 고난 또는 고달픈 삶과 이제는 좀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상황의 비율의 극단적으로 말하면 9:1 비율인 듯하다. 그걸 좀 6:4나 7:3정도였다면 아마 이 영화의 감동이 더 배가 되지 않았을까?

최근(이제는 좀 어느 정도 충격이 가시긴 했지만) 윌 스미스의 돌발행동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는데, 오랜만에 그가 출연한 영화를 본 듯 하다. 또 그의 친아들이 이 영화에 아들 크리스토퍼로 출연하는 데, 친아들과 하는 연기라서 그런지 아마 감정이입이 다른 아역배우와 연기하는 것과는 확실하게 달랐을 듯. 그래서 그런지 너무 자연스럽다. 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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