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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반은 볼 만 했다. 이 참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몰아 볼까...


  • 이번 타이틀은 "레지던트 이블 2(Resident Evil: Apocalypse,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알렉산더 윗

출연배우: 밀라 요보비치(앨리스 역), 시에나 길로리(질 발렌타인 역), 오데드 페어(카를로스 올리베라 역), 토마스 크레취만(케인 소령 역)

장르: 액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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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가 봉인하고 탈출한 하이브를 엄브렐러가 연구목적으로 다시 열면서 죽음의 바이러스는 라쿤 시티 전체로 확산된다. 탈출하려는 시민들로 도시는 거의 폭동으로까지 번지지만, 엄브렐러사는 자신들의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도시와 외부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를 차단해 버리고 만다. 낯선 병원에서 눈을 뜬 앨리스는 폐쇄된 도시 속에 또다시 고립되었음을 알게되는데...

한편 차단된 라쿤 시티에 갇힌 특수요원 질 일행과 합류한 앨리스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중, T바이러스 개발자인 찰스박사로부터 도시 어딘가에 고립된 그의 어린 딸을 구해주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탈출할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거래를 제안받는다. 이제 앨리스 일행의 유일한 희망은 도시 어딘가에 숨어있는 과학자의 딸을 구출하는 것 뿐!

사방에서 끊임없이 공격해 들어오는 적들과 힘겨운 싸움을 펼치는 이들에게 엄브렐러사는 증거인멸을 위해 도시 전체를 핵으로 날려버리려고 하고, 설상가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최강의 비밀병기 ‘네메시스’가 앨리스 일행을 가로막는다.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단 4시간! 이제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 속에 영화는 점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숨막히는 미로 속으로 빠져드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레지던트 이블 2
내 이름은 앨리스... 난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빠져나갈 수 없다면 죽을 수도 없다! 눈을 뜬 순간, 공포는 다시 시작된다!앨리스가 봉인하고 탈출한 하이브를 엄브렐러가 연구목적으로 다시 열면서 죽음의 바이러스는 라쿤 시티 전체로 확산된다. 탈출하려는 시민들로 도시는 거의 폭동으로까지 번지지만, 엄브렐러사는 자신들의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도시와 외부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를 차단해 버리고 만다. 낯선 병원에서 눈을 뜬 앨리스는 폐쇄된 도시 속에 또다시 고립되었음을 알게되는데... 사방이 통제된 도시,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한편 차단된 라쿤 시티에 갇힌 특수요원 질 일행과 합류한 앨리스는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중, T바이러스 개발자인 찰스박사로부터 도시 어딘가에 고립된 그의 어린 딸을 구해주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탈출할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거래를 제안받는다. 이제 앨리스 일행의 유일한 희망은 도시 어딘가에 숨어있는 과학자의 딸을 구출하는 것 뿐! 미션 타임 4시간, ‘네메시스’ 프로그램 가동!사방에서 끊임없이 공격해 들어오는 적들과 힘겨운 싸움을 펼치는 이들에게 엄브렐러사는 증거인멸을 위해 도시 전체를 핵으로 날려버리려고 하고, 설상가상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최강의 비밀병기 ‘네메시스’가 앨리스 일행을 가로막는다.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단 4시간! 이제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 속에 영화는 점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숨막히는 미로 속으로 빠져드는데....
평점
7.9 (2004.11.05 개봉)
감독
알렉산더 윗
출연
밀라 요보비치, 시에나 길로리, 오데드 페어, 토마스 크레취만, 소피 바바서, 라자끄 아도티, 자레드 해리스, 마이크 엡스, 샌드린 홀트, 매튜 G. 테일러, 잭 워드, 이안 글렌, 데이브 니콜스, 스테판 헤이즈, 제프리 파운셋, 샤운 오스틴-올센, 티모시 버드, 메간 팔렌보크, 조 침, 에릭 마비우스, 프랭크 치에수린, 로버트 홀, 벤 무디, 멜라니 토넬로

- 아주 오래전에 이미 한 번 봤던 영화다. 일본의 게임회사인 캡콤의 바이오하자드를 모티브로 한 영화지만 정작 게임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왔다기 보다는 오리지널로 전개하는 영화다. 밀라 요보비치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영화가 <제5원소(The Fifth Element, 1997)>였지만 강렬한 인상 그러니까 여전사의 인상을 남긴 영화는 바로 이 레지던트 이블이었다.

 

- 2002년 1편을 시작으로 2016년 시리즈의 마지막인 파멸의 날까지 총 6편의 시리즈인데 쭉 이어서 보진 않았고 1편과 2편 그리고 3편인 인류의 멸망까지 뒤죽박죽 보았다. 이참에 6편까지 쭉 이어서 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그런 김에 4편을 봐야겠다. 

 

- 생각보다 저예산 영화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럼에도 어느정도 흥행이 되 차기작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6편까지 제작이된 건데 이유가 무엇일까 참 궁금하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치고 상당히 성공한 영화 중에 하나인데(사실 게임 내용과는 다른 이야기니 명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바이오하자드를 영화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 않을까) 어쨌든 좀비 영화를 좋아하고 거대 다국적기업의 음모론도 마음에 들기 때문에 평가는 갈수록 떨어진다 하더라도 챙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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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배경, 소품 등 만으로 이 영화는 9점부터 시작이다. 환상과 현실의 조화가 소녀와 스턴트맨의 우정과 치유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 이번 영화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The Fall, 200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타셈 싱
출연배우: 리 페이스(로이 역), 카틴카 언타루(알렉산드리아 역), 저스틴 와델(에블린 수녀, 간호사 역), 줄리안 블리치(미스틱, 오렌지 픽커 역)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세상의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말을 타다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문 스턴트맨 로이는 쇄골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작은 꼬마 알렉산드리아와 친구가 된다.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는 매일 세상 끝 먼 곳에서 온 다섯 전사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과 환상은 서로 얽히고 뒤섞이게 되는데…
영화제 소개글. 1981년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를 리메이크한 <더 폴>은 전 세계 18개국 26개의 로케이션에서 촬영되었다. 영화의 초현실적이고 판타스틱한 영상에도 불구하고 특수효과가 완전히 배제된 채 모든 장면이 실제로 촬영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출처 : 네이버영화)

Fantastic Story
지금 세상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영화를 촬영하다 떨어져 다리를 다친 스턴트맨 로이와 오렌지 나무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 꼬마 숙녀 알렉산드리아는 친구가 된다.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는 세상 끝에서 온 다섯 영웅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과 환상은 뒤섞이게 되는데…


Story In Story
다섯 명의 영웅, 그들이 전하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
쌍둥이 동생을 잃은 "마스크 밴디트", 아내를 잃은 "인디언", 노예였던 "오타 벵가", 천재 "찰스 다윈", 폭파 전문가 "루이지". 5명의 영웅이 총독 "오디어스"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전세계를 무대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출처 : 다음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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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Fantastic Story 지금 세상 끝에서 찾아온 환상의 이야기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영화를 촬영하다 떨어져 다리를 다친 스턴트맨 로이와 오렌지 나무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 꼬마 숙녀 알렉산드리아는 친구가 된다.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는 세상 끝에서 온 다섯 영웅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과 환상은 뒤섞이게 되는데… Story In Story 다섯 명의 영웅, 그들이 전하는 사랑과 복수의 대서사시! 쌍둥이 동생을 잃은 “마스크 밴디트”, 아내를 잃은 “인디언”, 노예였던 “오타 벵가”, 천재 “찰스 다윈”, 폭파 전문가 “루이지”. 5명의 영웅이 총독 “오디어스”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전세계를 무대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평점
8.2 (2008.12.04 개봉)
감독
타셈 싱
출연
리 페이스, 카틴카 운타루, 저스틴 웨이들, 킴 울렌브로크, 션 길더, 로날드 프랑스, 앤드류 로우소, 마이클 허프, 에이든 리스고, 그랜트 스완비, 로빈 스미스, 레오 빌, 에밀 호스티나, 지투 베르마, 마커스 웨슬리

원래 이 영화는 뭔가 특별함이 있을 거 같아서(일단 영화 포스터만 봐도 범상치 않다는 아우라를 뿜어내지 않는가.) 반드시 꼭 블루레이 타이틀로 구입해서 소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터였다. 감독은 타셈 싱이라고 이전에 봤던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의 감독이었는데 사실 뭐 그다지 인상적으로 봤던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영향을 준 건 아니다. 그런데 애초에 영화 자체가 2006년 작품이고, 블루레이 출시도 좀 오래 전이라 죄다 품절이고 신품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나마 판매하는 곳이 이 분야 되팔럼들의 성지 예스24 중고서점과 알라딘 중고서점인데, 이건 뭐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원가의 1.5배는 양반 2~3배는 기본이다. 뭐 자유경제시장에서 그들이 잘 못한 것은 없겠지만 안 그래도 존재 자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쪼그라든 블루레이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가해 안타깝기만하다. 실수요자들은 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블루레이로 구입하는 건 접었고, 우연히 OECAN에서 검색해 보니 이 영화가 있어 보게 되었다.(영화를 보고나니 부가영상이 더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2021.01.17 - [영화/4K, 블루레이] -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

"캐릭터들 간의 밸런스가 안 맞는 영화같다 ."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신들의 전쟁(Immortals, 2011)"이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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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화와는 별개의 내용을 주저리 주저리 떠들긴 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정말 잘 봤다는 생각을 했고, 또 신들의 전쟁에서는 전혀 여운이 없던 타셈 싱이라는 감독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는 작품이었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스턴트맨으로써 영화를 찍다가 하반신 마비가 된 로이와 오렌지 농장을 운영하던 집안의 딸내미인 알렉산드리아와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마음의 치유를 이야기하는 영화다.

 

알렉산드리아는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데, 모종의 사건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농장이 화재가 나고 그 과정에 아버지마져 죽음을 당한 아픔을 갖고 있는 소녀다. 그런 소녀가 우연찮게 로이를 만나게 되고 로이의 환상적인 이야기에 빠져 둘은 세대를 뛰어넘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로이는 부상으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었고, 사랑하던 여자까지 대역을 했던 배우에게 빼앗긴 상황에 상심해 자살을 결심한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알렉산드리아라는 소녀를 알게되고 움직이지 못하는 그를 대신 해 소녀와의 우정과 옛날이야기를 이용, 몰핀이나 극약을 훔쳐오게 한다. 알렉산드리아는 순수한 마음으로 로이에게 기대지만(아버지의 부재가 로이에게 투영된다.) 로이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다. 몇 번의 자살 시도가 실패하게 되면서 그는 알렉산드리아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되면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알렉산드리아 또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 간다. 둘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한 채.

 

위의 내용과는 별개로 로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영화의 또 다른 축이다. 쌍둥이 동생을 잃은 마스크 밴디트, 아내를 잃은 인디언, 노예생활로 동생을 잃은 오타 벵가, 천재 찰스 다윈, 폭파 전문가 루이스라는 다섯 명의 영웅이 등장한다. 그들이 당한 피박과 추방,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모두 오디어스라는 인물과 관계가 된다. 영웅들의 모험은 오디어스에게 복수의 과정을 그린다. 그 이야기는 사실 알고 보면 로이의 경험과 생각이 투영된 로이의 이야기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그 이유는 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타셈 싱의 환상적인 아니 극단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감각과 감성, 표현 때문인데, 눈 호강을 이렇게 한 영화가 최근에 있었던가... 의상, 소품, 배경, 색감, 분장 등 모든 분야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난 이걸 블루레이로 구입하고 부가영상까지 보고 싶었던 촉이 있었던 거다. (사실 이전 신들의 전쟁이라는 영화에서도 이런 면이 인상에 남긴 했다.) 혹시라도 아직 보지 못한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알고보니 원작을 리메이크 한 영화라고 한다. 원작은 영화 정보도 찾기 힘든 불가리아 영화인데(이러 저러한 걸 보고 생각이 드는 건데, 불가리아 영화 중에 범상치 않은 것들이 많이 존재하는 듯 하다. 한 번쯤에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코 헤스키야 감독의 1981년 작품 <요호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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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유럽 영화 중에 은근 재미있고 볼만한게 많은 거 같다. 특히 이탈리아 영화는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다."

- 이번 영화는 "순응자(Il Conformista, The Conformist, 197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배우: 장-루이 트린티냥(마르첼로 역), 스테파니아 산드렐리(줄리아 역), 도미니크 샌다(안나 역), 개스톤 모스친(맨가니엘로 역)
장르: 드라마

 

전도유망한 공무원, 아름다운 아내를 둔 남편, 사려 깊은 동료 그리고… 파시스트.
그저 평범하게 살기 위해 세상에 순응한 한 남자의 필사적인 선택!

로마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마르첼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로 인해 불안에 시달린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그는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자 중산층 집안의 줄리아와 결혼하고,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무솔리니 정권의 비밀경찰에 자원한다. 첫 임무로, 자신의 스승이자 프랑스에서 정치적 망명 중인 반독재 인사 콰드리 교수의 암살을 지시받은 마르첼로는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나 콰드리 교수와 그의 아내 안나에게 접근한다. 처음엔 경계와 의심을 늦추지 않던 이들 부부는 그를 차차 신뢰하게 되지만, 안나에게 걷잡을 수 없이 끌리게 된 마르첼로는 자신의 본심과 임무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되는데… (출처 : 보도자료)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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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이 당시 유럽 영화들은 뭔가 한 방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영화력이 그리 높진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좀 웃길 수도 있지만 확실히 미국 영화, 우리나라 영화와는 다른 힘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런 유럽 중에 이탈리아를 꼽을 수 있는 데, 그동안 봤던 이탈리아 영화들 치고 범상치 않은 영화가 대부분이었다(뭐 그런 영화만 골라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일지도) 특히 이탈리아는 세계대전 이후 여러 아픈 역사적인 사건들의 본산지라서 그런지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탈리아 파시즘을 독특하게 깠다는 충격적인 문제작인 

2019.11.25 - [영화/4K, 블루레이] - 살로 소돔의 120일(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Salo, Or The 120 Days Of Sodom, 1975)

 

살로 소돔의 120일(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Salo, Or The 120 Days Of Sodom, 1975)

"이제서야 악명높은 문제의 이 영화를 보게되었다. 예술을 빙자해 나에게 똥을 먹인건지. 아니면 내가 잘 모르는 건지..."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살로 소돔의 120일(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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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2019.12.12 - [영화] - 아마코드(Amarcord, I Remember, 1974)

 

아마코드(Amarcord, I Remember, 1974)

"계절의 흐름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게 우리네 일상을 보여주는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이탈리아 영화 감독인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아마코드(Amarcord, I Remember, 1974)"이다. 크라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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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자전적인 영화인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아마코드 역시 30년대 파시즘이 창궐하던 상황의 일상을 그린 영화였던 것을 보면 영화의 소재는 무궁무진한 나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결국 무솔로니의 세계가 무너지고 나서 순응자의 길을 선택한 그는 남들과 같아지길 원하던 그의 모습은 그 어떤 인물들 보다 추하다. 첫번째 맡은 임무에서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와 함께 모든 걸 버리고 도망가려 했던 그는 결정적인 사건에서 그녀를 외면하고 만다. 그 누구보다도 평범해지고 정상적인 삶을 원했던 그였지만 결국 항상 도망만 다니고 회피하는 추한 사람이다. 이게 아버지의 학대로부터 기인했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그는 마지막까지도 변하지 않는다. 

 

원작이 소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작 소설과 다르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결말 또한 다르다고 한다. 어쩌면 원작자에게는 모독일 수도 있지만 원작자인 알베르토 모라비아는 베르톨루치의 각색을 상당히 만족했다고 한다. 영화관련 잡지, 협회 등의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영화. 볼만 하다. 특히 파리 댄스홀의 장면과 무솔로니에게는 가시 같았던 콰드리 교수를 암살하는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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