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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Limitless, 2011)>를 보고 영화를 봐서 그런가, 너무 진부하네. 너무 나갔어..."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루시 (LUCY, 2014)"다. 국내 싸이트 테크노DVD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언제였던가. 이 영화에 대한 첫인상은 감독이 뤽 베송이고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다는 그 영화보다는 '와. 우리나라 배우도 이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구나. 우리나라 감독이 아닌 외국 감독이고 뤽 베송 감독이라니. 출연진도 엄청 좋네."  였다. 뭐랄까 "주모~" 국뽕 한사발을 들이킨다는 기분이랄까.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영화를 보기전에 말이다.) 그런 영화였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아... 이게 아닌거 같은데 나가도 너무 나갔는데... 왜 일까."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영화가 너무 진부했다. 아무래도 이전에 봤던 <리미트리스 (Limitless, 2011)>라는 영화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USB로 수렴하지만 <리미트리스 (Limitless, 2011)>에서는 NZT라는 알약으로 수렴한다. 또 나와는 어울리지 않게 <루시 (LUCY, 2014)>는 영화 제목 답게 진화와 존재에 대해서 얘기하지만 다른 하나는 개인의 영달과 음모, 암투를 얘기한다. 어느 쪽이 더 어울리겠는가. 난 후자다.

 

 

두 영화의 소재는 비슷하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천지차이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 되었던 인간의 뇌 사용량과 관련된 속설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살아 생전 전체 뇌용량의 10%로 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만약 100% 사용하게 된다면 인간은 또 다른 진화를 겪는 것인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존재가 되 버릴 것인가.(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그런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알약이든 가루약이든 또 어떤 부작용을 낳든 게임의 NPC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무슨 소용이겠는가. 다 꿈같은 얘기다. 당연히 영화적 상상에 "말도 안되!"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뭐랄까 난 그런 영화일수록 좀 더 가벼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앞서서도 얘기 했지만 너무 나간 느낌이다. 그래서 진부하다 못해 허탈하다는 생각? 영화 내내 한창 진지하게 이야기 하다가 USB장면은 사실 실소가 날 정도였다. 이건 마치 폭주하는 기관차가 종착역을 지나쳐 끊긴 선로를 내달리는 상황같았다. LUCY 2가 제작된다는 '말'들은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모르겠다. 이야기가 이어져도 예상이 안 되고 전혀 다른 영화로 제작된다 한들 어쩔수 없이 보게 될 나 자신이 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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