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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경의중앙선 상봉역, 경춘선 상봉역, 7호선 상봉역, 봉화산
위치: 서울 중랑구 망우로 279 

상당히 망설였던 하루였다. 지난주에 이어서 걸을 지 말 지. 어제 너무 과음을 했기 때문에 집에서 쉬고 싶었던 날이었지만 그래도 왠지 이번에 쉬면 다음 주, 그 다음 주 계속 핑계를 대고 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아내에게도 미안했기 때문에 살짝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나왔다. 북쪽으로 올 수록 이동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게 술 먹은 거 보다 더 힘든 상황이 되버렸다. 아무튼 아침을 너무 부실하게 먹어 도착하자마자 배가 무지 고팠고 눈앞에 보이는 식당이 바로 여기였다. 결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속도 잘 풀고 밥도 잘 먹고 출발할 수 있었다.

 

이날은 10.52km를 걸었다. 

바로 앞에 입간판은 옆에 식당 거. 우리는 저 노란 집으로 갈거다. "착한소우거지국밥"이라는 식당.

메뉴... 정말 많다. 선택하기가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식당 이름처럼 "착한소우거지국밥"과 "대박돈가스"를 주문했다. 뚝배기소곱창전골이나 돼지짜글이도 땡겼는데...

바로 오픈하고 우리가 식당 첫손님인지 사장님께 주문하다가 키오스크를 발견하고 키오스크로 주문했다. 키오스크 운영을 할만한 식당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선입견 때문에 한방 먹었다. 어쨌든 무사히 키오스크로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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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리가 첫 손님이다. 

내가 주문했던 착한소우거지국밥. 6,500원짜리다. 

기본 반찬 깍두기, 오뎅, 콩자반

해장하는 데 국물 맛이 딱이었다. 우거지도 좋았고 고기도 먹을 만했다.(물론 퀄리티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저 가격에 고기양을 따지고 보면 많다.)

이거는 아내가 시킨 대박돈가스. 밥 양은 일반 공기밥보다 많았던 듯.

똑같은 기본 반찬에 돈가스는 우거지국을 따로 준다. 

돈가스도 먹어보니 바삭한 맛이 좋았다. 아내는 일본식 돈가스보다 이런 돈가스를 좋아하는데 대만족한다고...

정말 따로 찾아보지 않고 딱 보이는 곳에 우연하게 방문했던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도 있고 잘 찾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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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3호선 수서역, SRT수서역, 탄천, 대모산
위치: 서울 강남구 광평로 280 (02-3412-6400)

 

 

요즘 완보하지 못한 서울둘레길을 아내와 다시 도전하고 있다.(매주 주말마다 걷고 있다.) 지난번처럼 방향은 역순으로. 이번 코스는 서울둘레길3코스로 고덕, 일자산 코스 시작점인데, 총 길이가 26.13Km라 두번 이상으로 나누어 걸을 예정으로 시작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 좀 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왠걸 너무 배가 고파 일단 밥부터 먹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렀던 백반집이다. 

 

지난번 순대국집보단 좀 덜하긴 했지만(덜 자극적이다가 맞을까 표현이) 그래도 일단 먹어야지 걸을 수 있을 거 같아서...

2022.10.18 - [순대국] - [강남구 수서동] 금촌사골순댓국

 

[강남구 수서동] 금촌사골순댓국

인근: 3호선 수서역, SRT수서역, 탄천, 대모산 위치: 서울 강남구 광평로 280 로즈데일 지하2층 139호(02-451-2977) 아내에게 결혼전 혼자 걷던 서울둘레길을 걸어보자, 운동하자, 살 빼자, 건강해 지자

koolsoul.tistory.com

식당이다. 이 상가 지하 식당이 엄청 많다.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던 곳인데,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보다는 상가 출구에 있던 광고메뉴판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광고판이랑 좀 다르다. 왜 밖에서 봤던 메뉴가 없는지.... 아무튼 다시 나갈 순 없어서 시골 제육 밥상 2인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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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을 준다. 역시 백반집에서 김은 빠질 수가 없지.

 

메인인 제육과 데친 양배추 그리고 호박나물과 무생채반찬으로 셋팅

 

그리고 2인 이상 주문하면 나오는 계란찜과 된장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된장국은 내스타일이었음.

 

전반적으로 음식 맛은 자극적이지 않았다. 어쩌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에게는 맹맹한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전날의 과음과 먼 길 떠나는 내 입장에서는 딱 맞는 맛이었다. 잘 먹고 가 이번 코스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17~20Km는 누워서 갈 정도가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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