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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근처에서 근무할 때 점심 먹으러 딱 한번 가 본 곳이다. 사실 내가 메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역사가 있는 이 식당은 내 안중에는 없었다. 그러다 며칠 전 문화예술공원, 양재천으로 산책을 다녀오다 아내가 너무 먹고 싶다고하여 오랜만에 방문을 해봤다. 첫 방문때는 이걸 왜 먹지? 싶었는데 이번에는 '아.. .이래서 먹는 구나' 싶었다. 특히 만두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만두만 먹으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늦은 시간이라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서초구 선정 맛집 "야미 서초"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다.

메뉴판. 우리는 메밀물막국수와 메밀손만두를 주문했다.

영업시간이 거의 끝날때쯤이라 식당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식초와 간장, 그리고 겨자소스

기본 반찬은 백김치 스타일의 김치와 삼무같은 무절임이 나온다.

드디어 나온 메밀손만두. 만두피 색을 보니 메밀로 만들었구나 딱 알 수 있을 정도로갈색을 띈다. 

만두 크기는 왕만두 수준으로 크다. 그리고 7개. 

하나를 갈라보았다. 만두소로 가득차있다.

여기 만두의 특징 중 하나가 식감이 상당히 아삭한 느낌이다.

재놓은 재료로 만두를 빚었다기 보단각종 야채를 살짝 데친 후 바로 빚은 느낌?

어쩌면 만두소에 들어가는 야채가 아삭한 식감이 커서 그런가? 아무튼 만두소로 꽉 차있다.

만두는 정말 대만족이다. 식감, 맛, 양까지..

그리고 나온 메밀물막구수.

김가루, 숙주나물, 참꺠가루가 고명으로 나온다. 

사실 그동안 메밀이 들어간 음식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만두를 짝꿍은 메밀물막구수 이렇게 시킨건데, 이번에 먹어보니 그 나름의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입맛이 바뀌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육수도 시원했고 말이다. 집 근처니까 종종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보니 수육도 있다. 나중에 술 한잔하러 오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수육과 만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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