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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영 탐탁스럽지 못했지만 볼 만했다. 판타지가 섞인 퓨전 사극도 나름 괜찮게 만들면 볼만 한듯.


- 이번 타이틀은 "임금님의 사건수첩(The King's Case Note,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문현성
출연배우: 이선균(예종 역), 안재홍(윤이서 역), 김희원(남건희 역), 경수진(선화 역)
장르: 코미디, 어드벤처, 액션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학식, 가문, 외모(?)는 물론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까지 겸비한 신입사관 ‘이서’가 임명된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던 이서는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활을 시작한다.

때마침 한양에 괴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예종은 모든 소문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예종과 이서는 모든 과학적 지식과 견문을 총동원,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데…!

사건 쫓는 임금 X 임금 쫓는 신입사관
궁 넘고 담 넘는 유쾌한 과학수사가 시작된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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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사건수첩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학식, 가문, 외모(?)는 물론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까지 겸비한 신입사관 ‘이서’가 임명된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던 이서는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활을 시작한다. 때마침 한양에 괴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예종은 모든 소문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예종과 이서는 모든 과학적 지식과 견문을 총동원,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데…! 사건 쫓는 임금 X 임금 쫓는 신입사관 궁 넘고 담 넘는 유쾌한 과학수사가 시작된다!
평점
7.2 (2017.04.26 개봉)
감독
문현성
출연
이선균, 안재홍, 김희원, 경수진, 정해인, 주진모, 장영남, 김홍파, 김응수, 조영진, 엄지성, 박정민, 성병숙, 찬희, 김길동, 금광산, 성도현, 박형수, 이재환, 홍기준, 최영도, 김태훈, 최리호, 이웅희, 신성훈, 한우열, 이상원, 도정원, 장문규, 이재현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몰랐다. 

누적관객이 160만명이라면 한번쯤 여러 방송에서 언급이 되었던 영화였을 텐데... 아니 일단 출연 배우들이 워낙 이름꽤나 날리는 배우들이라 여기저기 출연해 영화를 홍보했을 텐데 난 왜 이 영화를 모르고 있었을까.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게 본 편이다. 단, 결말이 좀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아무리 사관과 친구먹는 파격적인 임금이라는 캐릭터라도 자기를 독살하려던 형수님(뭐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행한 행동이라는 참작은 있지만)도 살려주고, 바로 위에 스틸사진의 장면이기도 한데, 아무리 아버지가 나쁜 무리들에게 납치를 당해 협박을 당하는 입장이라 이해는 가지만 일국의 왕을 폭살시키려 했던 인물을 용서하고 자신의 비밀조직에 기용하는 장면은 파격적이어도 너무 파격적인 모습이 솔직히 와 닿지는 않았다. 

그래도 허윤미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그런가 흡입력과 몰입도는 나름 괜찮다(사실 얼마만큼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회의적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영화가 다 그런듯). 사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시리즈로 기획되서 후속편이 나온다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긴  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진지함과 신파로 버무려진 우리나 시대극과는 달리 밝은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이선균이라는 배우의 아무리 왕이지만 시건방진 태도와 전혀 진지하지 못한 모습에 더 그런 느낌을 준 것 같다. 

가볍게 시대극 코미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 하다. 단 원작 팬들은 이미 다 알고는 있겠지만 원작팬에게는 보면 안 되는 영화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이런 시대극 영화가 흥행을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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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신 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뒷 얘기가 생각보다 많았던 영화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바람의 파이터(Fighter In The Wind,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양윤호
출연배우: 양동근(최배달 역), 히라야마 아야(요우코 역), 카토 마사야(가토 역), 정태우(춘배 역)
장르: 액션, 드라마

1935년 전북 김제. 마을 유지의 아들인 열두 살 소년 최배달.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연모하고 있는 담임선생님의 위로를 받으며 견뎌낸다. 그러나 선생님은 호국 근로대로 징집당하고 연모의 편지를 건네려던 배달은 목을 매고 자살한 선생님의 시체를 목격한다. 청년으로 성장한 최배달은 일본으로 밀항해 항공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일본인 교관의 부당한 차별로 학교를 중단하고 막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척박한 삶 속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게이샤 요우코를 만난 최배달은 그녀를 괴롭히던 미군들을 물리친다. 만신창이가 된 몸, 그러나 처음으로 삶의 이유를 얻은 기쁨.

한편 최배달은 항공학교에서 사귄 친구 춘배, 어린 시절 자신에게 처음으로 택견을 가르쳐줬던 머슴 범수와 함께 조선인 학교 건립의 꿈을 키워간다. 그러나 야쿠자들의 칼날에 그동안 모은 배급표와 돈들을 빼앗기고 대항하던 범수 역시 목숨을 잃는다. 복수를 위해 나서보지만 약함만을 뼈저리게 느낄 뿐. 강해져야 한다!

범수가 늘 품고 있던 책,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들고 산으로 들어가는 최배달. 살을 에이는 추위를 얇은 도복 하나만으로 버텨내는 인고의 날들. 맨발로 자갈길을 달리고 야생열매로 연명하며 폭포를 몸으로 받아내는 살인적 훈련이 이어진다. 마침내 손가락 하나로 팔굽혀펴기 천 회를 마치고 자연석을 격파하게 된 최배달.

하산한 배달은 일본 최고의 가라데 도장인 니조 도장을 격파하며 일본 무도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일본 최강의 도장들을 차례차례 격파하는 최배달. 언론은 그의 행적을 대서특필하고 한편으로는 그를 겨냥한 음모가 시작된다. 닌자의 습격으로 치명적 부상을 입은 최배달. 그러나 자객은 친구 춘배의 목숨을 담보로 그를 끌어낸다. 세상이 모두 잠든 칠흙 같은 어둠, 난자당한 옆구리를 움켜쥐고 피의 걸음을 떼어놓는 파이터 최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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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일본 전체를 무릎꿇린 단 한 사람의 한국인 최배달!그가 주먹을 쥔 순간, 실화는 신화가 되었다.대한민국 전체가 암흑이던 때 세상은 세 부류였다.일본인. 일본인이 기르는 개. 개만도 못한 죠센징.한국인이 일본인을 위한 종처럼 여겨지던 일제 시대. 소년 최배달은 머슴 범수를 통해 택견을 배우며 강한 파이터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독립 운동에 연루된 범수가 자취를 감추고 스승을 잃은 배달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항공 학교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상상을 넘어선 차별 뿐인데...시대를 딛고 세상의 심장을 향해...그의 도전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신화가 된다.죠센징이라는 차별에 대한 분노로 교관을 때려 눕히는 배달. 그러나 맨 손의 그에게 사무라이의 후예인 가토 대위가 살기어린 진검을 겨누고, 배달은 칼날에 등을 보인 채 도주하고 만다. 방황하던 그에게 어린 시절 정신적 스승 범수와의 기적같은 만남은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한 전환점이 되어주지만 야쿠자에 의해 살해당한 그의 주검 앞에, 자신의 무능 앞에 다시 한 번 무너지고 만다. 힘없는 정의도 무능이요, 정의없는 힘도 무능임을 깨달은 그는 입산 수련을 결심한다. 문명과 담을 쌓은 혹독한 수련! 처절하리만큼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 모든 고통을 견뎌내며 그는 시대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평점
7.6 (2004.08.12 개봉)
감독
양윤호
출연
양동근, 히라야마 아야, 카토 마사야, 정태우, 정두홍, 박성민, 고쿠부 사치코, 코사카 후우마, 소노다 마유, 최지웅, 김규현, 하상원, 강재병, 이한갈, 성준용, 김곽경희, 염철호, 김정태, 김성오, 민영, 김승기, 김원식

앞서 줄거리를 보니 좀 이상한 부분이 있다.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장면인데... 일본으로 밀항하기 전 우리나라에 있을 때 담임선생님과의 에피소드 부분인데, 이 부분은 영화에서 안나왔는데? 편집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내용은 권투시합을 하다 선전물을 받아들고 바로 일본으로 밀항하는 장면이었는데.. 하여간 이렇듯 이 영화에 대한 뒷말들이 여러가지 들린다. 원작은 방학기라는 만화가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한 것인데 원작의 몇가지 에피소드만 따온 부분이고 대부분의 내용이 새로만들어졌다고 한다. 심지어 실제 인물인 최영의(최배달)의 삶을 제대로 묘사한 부분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할 정돈데...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건지 좀 찾아보니까 제작 과정에서 금전적인 문제나 기타 배역의 문제 등으로 생각보다 오랜기간 동안 촬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제작된 영화는 제작 이전에 알려진 내용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이 되어버렸다고...  뭐 이게 원작과, 실존 인물의 인생을 그리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은 없겠다만 여러모로 이 영화가 어렵게 만들어졌다는 건 충분히 알겠다.

 

내용은 당시 우리나라 영화들처럼 뻔한 서사구조다.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영화를 보긴 했는데, 다른 건 몰라도 격투장면 하나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장면 장면들이 역동적이면서 인상적이었다. 최배달을 연기한 양동근의 야수같은 모습도 뭐랄까 매력이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야수의 몸 동작 하나하나가 하나의 액션씬을 완성하는 데 나름 수준있는 격투 장면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2015년 후속편이 제작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나서 지금껏 별 얘기가 없는 걸 보면 아마도 엎어진듯. 순조롭게 제작되어 개봉되었다면 2016~2017년일텐데... 그냥 엎어진거라면 엎어진데로 놔두는 게 나을 듯. 지금의 영화판을 보면 정말 잘 만들었다, 한방이 있다, 전작들이 괜찮았다 가 아닌 이상 죄다 죽을 쑤고 있는 상황이니까. 아무튼 다음 영화에서 이 영화를 검색해보니까 케이블 티비에서 꾸준하게 방영해주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채널J와 채널액션에서 거의 이틀에 한번꼴이나 나흘에 한번꼴로 방연해준다. 괜찮은 격투 장면들이 보고 싶다면 한 번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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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라는 배경 때문에 'THE THING' 같은 영화 스타일로 기대를 했는데, 나약한 빌런이 등장하는 그냥 그저그런 스릴러였네"

- 이번 영화는 "화이트아웃(Whiteout, 200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도미닉 세나
출연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캐리 역), 가브리엘 막트(로버트 역), 톰 스커릿(존 퍼리 박사 역), 컬럼버스 숏(델피 역)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미국 연방 보안관 캐리 스테코(케이트 베킨세일)는 남극 연구시설인 아문센-스콧 기지에서 2년 째 근무 중이다. 그녀는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상태. 어느 날, 한 지질학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기지의 유일한 경찰이라고는 캐리 뿐. 남극 최초의 강력 범죄 살인 사건을 조사하게 된 캐리는 이 시체가 살해 당한 후, 비행기에서 던져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하지만 남극의 겨울이 찾아오고 이제 남극 기지의 연구팀 전원이 철수해야 하는 상황! 이제 그녀가 이 시체에 얽힌 비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은 72시간뿐이다. 캐리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살인 사건이 1957년에 남극에 추락했던 러시아 수송선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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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아웃
미국의 남극기지 연구소에서 기질학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수사관인 캐리는 이 사건을 타살이라고 생각하고 친구인 조종사 델피와 미국에서 급히 파견한 수사관 프라이스와 공조해 수사를 시작하는 중 미국에서는 연구소 패쇠조치가 떨어지고 모든 직원들이 철수를 하는 과정에서 델피가 부상을 당하고 이로 인하여 존퓨리 박사와 델피, 프라이스는 연구소에 남게 되고 결국 범인과 현전을 벌이게 되고 누군가 공범이 있다는 생각에 사건을 파헤치던 캐리는 범인이 자신과 친한 존퓨리 박사임을 알아낸다.
평점
4.8 (2009.01.01 개봉)
감독
도미닉 세나
출연
케이트 베킨세일, 게이브리얼 막트, 톰 스커릿, 컬럼버스 숏, 알렉스 오로린, 숀 도일, 조엘 켈러, 제시 토드, 아더 홀든, 에린 히콕, 바샬 라할, 줄리안 케인, 데니스 카이퍼, 안드레이 런초, 로만 바르샤브스키, 스티브 루세스쿠, 폴라 진 힉슨, 크레이그 A. 핀케스, 숀 터커, 마크 제임스 뷰챔프, 닉 빌라린, 루이스 디온, 패트릭 사본구이, 제레미 캠벨

 

여기서 잠깐!

 

화이트 아웃이란

 

"화이트아웃(white-out)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는 없다. 이는 강설로 인해 가시거리가 크게 제한을 받는 상황을 가리킬 때 쓰는 일상적인 용어이다. 화이트아웃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상 상황은 눈보라나 집중적인 폭설 등이다. 만약 태양빛이 섞여든다면, 마치 안개가 끼었을 때 전조등을 켜면 전조등의 빛이 눈으로 반사되어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진다." - 다음백과

 

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눈이나 모래 따위로 시야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으로 상황이 심각하면 지평선구분이 되지 않는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제목처럼 화이트 아웃 현상을 제대로 표현했다기 보단 강한 눈보라 현상만 등장한다. 

 

영화가 뭐 남극을 배경으로 하고 시작부터 이상한 상태의 시체가 발견되는 데 그곳에 가 있을 사람이 없다는 떡밥을 던진다. 그래서 난 아 이거 존 카펜터 할배의 괴물같은 영화겠구나 싶어서 은근 엄청 기대를 하게됐다.

 

2019.11.11 - [영화/4K, 블루레이] - 괴물(The Thing, 1982)

 

괴물(The Thing, 1982)

"간만에 크리쳐물 중에 수작다운 영화를 봤다. 존 카펜터 감독 최고네" 얼마만에 이런 영화를 봤던가. 한시라도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으며, 기괴한 모습과 움직임의 크리쳐는

koolsoul.tistory.com

 

공포 영화 중에 그리고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라 이 화이트 아웃이라는 영화도 평타만 치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혀 괴물이고 뭐고 외계인이고 뭐고 음모론이고 뭐고 없다. 

 

영화 시작 전 러시아의 수송기에서 난투극이 발생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수송기에는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가 있었다. 난투극의 결과는 남극으로의 추락. 수십년이 흐른 뒤, 미국의 바운더리 안에서 지질학을 연구하던 연구원들이 우연찮게 그 수송기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 엄청난 것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알 수 없는 살인이 발생하게 된다. 본토에 있을 때 유능한 형사였던 캐리(케이트 베킨세일)의 촉으로 이건 보통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 사건의 방향은 손가락 두개를 잃는 것과 과거의 나를 지우는 계기가 변하게 된다.

 

뭐, 빌런 치고 너무나도 여린 존 퍼리 박사(톰 스커릿)의 아름다운 선택으로 사건은 해결하게 되고 계절 탓으로 모든 연구원이 떠난 기지에서 사건 해결과 살아남은 사람들이 자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나마 좀 다른 뻔한 영화보다 나은 점이 있는 데, 사건 해결 중에 서로 눈이 맞아 뜬금없는 연애사를 다루지 않는 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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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90년대는 재난이든 공포든 극적인 상황에서 항상 흑인은 살아남지 못하는가! BLACK LIVES MATTER!"

- 이번 영화는 "바이러스(Virus, 199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존 브루노
출연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윌리암 볼드윈, 도널드 서덜랜드, 조안나 파큘라
장르: 액션, 공포, SF, 스릴러

 

지구 바다 위의 과학함선 볼코프호와 교신 중인 우주정거장 미르, 외계로부터 전파/에너지 형태의 외계생명체가 순식간에 미르를 덮친다. 우주인들은 비명 속에서 몰살당하고, 동시에 외계생명체는 미르와 교신 중이던 볼포크 호의 파라볼라 안테나에 내리 꽂힌다. 한편, 태풍 위니아가 몰아치고 있는 바다 한복판, 캡틴 애버튼(Captain Robert Everton: 도날드 서덜랜드 분)이 이끄는 작은 화물선 씨스타호는 태풍에 의해 엔진 고장을 일으키고, 끌고 가던 바지선을 잃어버리고, 난파 위기에 빠진다. 항해사 키트(Kit Foster: 제이미 리 커티스 분)의 탁월한 판단 덕분에 써스타호는 가까스로 태풍의 눈 속으로 피신하지만. 잃어버린 바지선에는 애버튼의 전재산, 그리고 선원들 각자의 몫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모두들 절망감과 허탈감에 빠진다.

 키트는 레이다를 통해 가까운 곳에 거대한 배(볼코프호 분)가 있음을 알아낸다. 살 수 있게 된 데에 안도감을 느끼는 스티브(Steve Baker: 윌리엄 볼드윈 분), 키트, 그리고 선원들. 그러나 권총자살까지 생각했던 애버튼은 다른 희망을 품는다. 만일 생존자가 없다면? 무인선박을 인양할 경우, 배의 값어치에 해당하는 금액의 10%를 받을 수 있다. 평생 만져보지 못한 엄청난 돈에 욕심을 갖게 된 애버튼의 지휘 아래 그들은 볼코프호에 승선한다. 볼코흐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배 안을 살피던 그들은 꺼져 있던 전원을 복구시킨다. 그러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컴퓨터 시스템이 알 수 없는 목적으로 작동되고, 느닺없이 닻이 떨어져내려 씨스타호를 박살낸다. 배를 정찰하면서 그들은 피범벅된 문, 자동으로 움직이며 뭔가를 만들고 있는 기계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일원중 한명이 사리진다. 누가 이 배에 있는 것일까? 누가 있다면 애버튼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탐욕으로 인해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일원들. 희생은 이어지고, 극도로 긴장이 고조된 와중에 볼코프호의 유일한 생존자인 과학자 나디아가 발견된다. 그녀는 공포에 떨면서, 300여명의 선원들이 외계생명체에 의해 몰살당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한다. 이제 서서히 볼코프호의 비밀이 드러난다. 미르를 통해 옮겨와 볼코프호의 컴퓨터 시스템을 장악한 외계생명체. 그들은 인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후 인간들을 죽이고, 인간과 기계장치들을 합성해 로봇생명체를 만들어내는 한편 스스로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던 것이다. 동료가 외계생명체의 도구가 되어 기이한 모습으로 공격을 가해오는 기막힌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가 벌어진다. 키트와 스티브, 나디아는 외계생명체가 바다 한가운데 섬에 있는 정보기지로 배를 움직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한다. 그곳으로부터 지구 곳곳으로 연결된 광케이블이 그들에 의해 장악된다면? 인류는 순식간에 초토화될 것이다! 구조요청을 받고 온 배가 근처에 있고, 1인용 구명장치를 사용한다면 한 사람은 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를 폭파시켜 버리지 못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미래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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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만화라 설정과 소재 자체가 마음에 드는 영화다. 외계에서 지능을 갖은 존재가 러시아 소유의 우주 정거장을 통해 지구의 연구선으로 침투한다. 그 연구선을 장악하여 생체 기계를 생산해 지구를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실행하는데 그 지적 존재의 목적은 지구의 바이러스인 인간을 멸종시켜 지구를 치유한다는 것이다! 치유자이자 낯선 행성(지성을 갖고 있는 생물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을 방문한 이방인이기도 한 정체는 사실 실체를 갖고 있다기보다는 신호, 프로그램 형태로(쉽게 A.I.같은 존재) 활동한다. 물리적인 타격이나 영향을 위해서는 그를 대신할 존재가 필요한데 마침 러시아 연구선을 탈취했기 때문에 풍부한 자원으로 큰 무리없이 소기에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그 존재의 취향이 상당히 독특하다. 오로지 기계 부품만으로 대리자를 만든다기 보다는 인간의 신체 부분 부분을 활용하여 조립하듯 대리자를 생산해 낸다. 그 생체 자원도 아직까진 풍부하다. 연구선에 승선해있던 인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일단 서덜랜드님이 출연한 영화는 대략 이런 스타일이구나 생각해야겠다. 상당히 SF영화를 좋아하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그가 출연한 영화의 대부분이 이랬다. 외계인의 침공. 그리고 일반적인 영화라기 보다는 좀 특이한 영화.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tistory.com)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이 건 원작을 봐야겠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보류하겠다.(80년

koolsoul.tistory.com

와 아직 이 티스토리로 이사시켜 오지 못했던

에이리언 마스터 : 네이버 영화 (naver.com)

 

에이리언 마스터

무시무시한 외계의 괴물이 지구로 날아들었다. 이 끔찍한 에어리언은 기생충처럼 인간의 몸에 파고드는...

movie.naver.com

와 같은 영화만 봐서 그런건지... 어쨌든 이 영화도 그렇다.

 

이 영화에서도 목적을 상실한 채 분노로 가득차 있는 시스타 호의 선장으로 출연 종국에는 자신의 선원에게 복수를 하고자 외계 존재에게 자신의 몸을 던진다. 그리고 재탄생한 모습이 두번째 스틸 컷에 나오는 모습이다. 백발의 모습은 정말 멋진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예의상 서덜랜드가 출연한 다른 소재의 영화도 꼭 챙겨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도 90년대 영화의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마도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각종 단체들에게 대차게 까이는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히로인인 켈리 포스터(제이미 리 커티스)의 맹활약으로 좀 상쇄하지 않았을까 한다. 앞서 90년 대의 영화의 특증을 보면 장르 불문 이 영화에서처럼 절체 절명의 순간과 상황에서 살아남는 자들은 꼭 백인 커플이나 백인이다. 이 영화에서 엄청난 조력자로 등장하는 그리고 가장 재능이 많고 똑똑한 리치(셔먼 오커스터스)는 그 두 커플을 위한 소모품으로 소모되고 만다.(뭐 그래도 비중이 메인 캐릭터 다음으로 크니까 아닥해라 하면야 할 말은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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