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에서는 내가 못 찾는건지 아니면 오늘 먹으러간 닭발자체가 인기가 없는 것인지 닭발집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특히 국물닭발집은 정말 하늘에 별따기로 언제 한 번 먹어보긴 했지만 그냥 그저그러했던 기억이 남는다. 어쨌든 오늘은 자주가는 닭발집인데 매운맛으로 특화되어 엄청 좋아하는 메뉴이다. 솔직히 난 여기 닭발보다는 닭날개 먹으러 가는 경우가 더 많긴하다. 이 메뉴가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지 아니면 닭발보다 먹기가 좀 편해서 인지 날을 잘 못 잡고 가면 재료가 소진되었거나 마음껏 못먹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때를 잘 못 맞추면 자리도 없다. 요즘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6시30분~7시30분 사이에 가면 보통 만석인 경우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콩나물국(그냥 물이다. 무맛)과 치킨무... 아무래도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목적으로
생맥주와 소주. 여긴 또 생맥주를 판매해서 자주 오는 이유중에 하나다. 일단 난 생맥주로 시작한다.
치킨무 일반 치킨무와 같음
콩나물국. 일단 차게 나오며 맛은 무맛이다. 아무맛도 없다. 그냥 맹물에 콩나물 넣고 끓인듯한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고 추측한 바 아마도 매운맛을 잡아주기 위한 것은 아닐까 한다.
매운 닭날개. 매운맛은 기본으로 주문했다. 매운 맛은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사실 난 닭발보다는 닭날개를 더 좋아해서(먹기 편하고 먹을 것이 많아서) 닭발보단 닭날개를 더 시킨다.
매운 닭발. 숯불에 구워 숯향이 난다.
전체 샷.
닭날개..
여러모로 이 양재동에 이런 저런 음식들이 많긴 하지만 닭발집이 좀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워낙 메뉴자체가 마이너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 점이다. 국물닭발집 좀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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