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곳으로 가게를 이전하기부터 가끔 가던 곳이다. 이전 한 곳에서 봤던 여러가지 에피소드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데 대표적인게 막걸리 유통기한 진상 아저씨가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사다 주는 걸 보고 아! 이 가게는 저 정도의 진상도 참고 응대를 해주다니 인상에 남았다. 아무튼 그것도 그거였지만 추어탕 맛이 괜찮았다.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까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먹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 추어탕의 국물은 엄청나게 걸죽하고 진해서 좋다. 덤으로 우렁이까지 들어있어 씹는 맛도 있고 말이다. 음... 내 글에서 진짜 맛없다. 가 볼 곳이 안 된다. 이런 글은 찾기 힘들 것이다. 난 다 잘 먹기 떄문이다.

 

가게의 메뉴판 난 11,000원짜리의 우렁추어탕을 시킨다.

 

출입문 시간이 그런지라 오늘따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전체적인 밑반찬. 부추와 청량고추는 추어탕 고명으로 넣고 먹을 준비물이다. 전반적으로 밑반찬이 깔금하고 맛이있다.

 

오이무침도 맛있었지만 오징어 젓갈과 이 갓김치가 너무 맛있었다.

바로 나온 추어탕. 국물 걸죽하고 진해서 좋다. 팔팔 끓는 뚝배기만큼 보기 좋은 것은 또 없지.

 

내가 좋아하는 청량고추 듬뿍. 추가로 시켜 더 넣었다.

 

또 다른 고명이 부추를 넣고

 

이게 추어탕에서 빠지면 진짜 섭섭한 비누맛과 화장품맛이 나는 산초가루. 어렸을적에는 이 향신료 때문에 먹지 못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고나니 저 향에 중독 되버렸다.

 

오랜만에 먹었던 추어탕이다. 뭐 보신을 위해 보양을 위해 먹었던 것이 아닌(이런거 찾으러 다닐 나이는 아니다.) 반주로 먹었던 저녁식사라 대만족한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