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3코스(수서역-5호선 광나루역)
지난주에 이어서 3코스를 걷기로 했다. 3코스가 총 26.13km라 한 번에 걷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 반으로 나눠 걷기로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일자산 초입까지만 걸었다(10월 15일). 수서역에서... 탄천부터 평지길이어서 무리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초반에는 편했는데 평지의 문제가 오래걸으면 발목이 아프다는 거다. 오히려 산길이 그런면에서 더 좋은 거 같음
서울둘레길 | 둘레길 투어 안내 (seoul.go.kr)
참고로 서울 둘레길 안내 공식 홈페이지다.
우체통을 재활용한 스탬프시설이다. 도장은 같은 디자인이 두 개 들어있다. 스탬브북은 양재시민의 숲 안내센터와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창포원), 시청 1층 열린민원실, 아차산, 관악산 관리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다.(가보면 그냥 센터 앞에 놓여있어서 딱히 사람에게 받지 않아도 된다.)
탄천. 수량이 그리 많지 않다. 물은 깨끗했다.
문정동 방향의 탄천 산책길.
탄천길 걷다가 발견한 삼천갑자 동방삭 설화. 炭川(탄천)의 순 우리말은 '숯내'라고 한다. 이는 숯처럼 검은 개울이라고 하는데, 탄천의 대표적인 설화가 바로 이 삼천갑자 동방삭 설화라고 한다.
탄천으로 흐르는 장지천. 물이 엄청 깨끗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좌우로는 서울복합물류단지와 가든파이브가 있다.
암행어사 이건창 일화. 송파근린공원에 그의 공덕비가 세워져있다고 한다.
송파구 캐릭터. 얘네들 정말 잘만든거 같다. 귀여움이 뿜뿜 뿜어져 나옴. 버들 어린이공원에 있음
서울둘레길 설명 안내판. 총 157km라고 한다. 우리는 3코스를 걷고 있는 중
송파파인타운 3단지 아파트 내에 있는 작은 공원에 있던 장사바위. 유래를 보니까, 병자호란 떄 임경업 장군이 군사를 이끌 던 중 커다란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바위아래에서 샘 솟은 물을 마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하는데, 1990년 101보안부대 진입로 공사 중에 매몰되어 자취를 감췄던 거 찾아냈다고 한다. 안 그래도 근처에 약수터 비슷한게 있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계절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옆에 이런 샛길이 있다. 서울에도 이런 길이 있었다는 게 걸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다.
임경업장군 설화. '이야기가 있는 송파 둘레길' 코스에 이런 설화 안내판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거여고가교 아랫길
오후 2시 52분. 성내천에 도착했다.
성내천 산책길에 사람이 엄청 많이 모여있기에 무슨일인가 했더니 벼룩시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진짜 성내동 사람들이 다 나와서 있는 것처럼 파는 곳도 많았고 사람들도 많았다.
축하공연까지 함
송파쌤 미래교육센터(송파구 방이생태학습관)인데 길 좌우로 대나무 울타리가 설치되어있다. 뭔가 묘한 느낌이 나던 길
여기 옆에 스탬프함이 있다. 8.17.부터 이날까지 출입 통제 중이었던 생태학습관
이날 걸었던 길이다. 11.33km를 걸었다. 지난번 산 코스때보다는 수월했다. 좀 늦게 출발해 더 이상 걷기는 무리인 거 같아서 일자선 들어서기전에 마무리를 했다. 날씨도 좋았고(살짝 더웠지만) 평지가 대부분이라 걸을 만도 했고 여러모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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