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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 시리즈 열 여섯 번 번째인 배트맨 비긴즈다. 조커 카드를 넘겨주는 순간 최고의 영화라고 극찬받을 영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놀란 감독은 예상이라도 했을까?...."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2005)"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크리스찬 베일(브루스 웨인/배트맨 역),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역), 리암 니슨(듀카드 역), 케이티 홈즈(레이첼 도스 역)
장르: 액션, 모험

 


크리스토퍼 놀람감독표 배트맨의 시작인 영화. 어쩌면 내가 배트맨이라는 디씨 히어로 중에 가장 친숙하며 가장 많이 접했던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또 그 와중에 여러 감독들과 여러 배우들이 출연했던 그 어떤 배트맨들보다 더 매력적이었던 크리스찬 베일 표 배트맨... 지난번 다시 보기로 3편이자 놀란 감독판 시리즈 마지막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2012)>을 보고 이번 편을 봤다. 이미 봤던 영화라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이 이후로 개봉한 다른 배트맨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놀란감독의 배트맨이 가장 인상적인 배트맨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부모님의 복수가 좌절된 후 그는 부잣집 도련님의 파워로 악을 물리치고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찾고자 방방곡곡 돌아다닌다. 어쩌다 보니 중국인 감옥에 투옥.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중에 하나. 파란 꽃. 이 꽃은 환각작용을 일으키는데, 그 환각작용이란 개인별로 갖고 있는 근원적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이다. 극심한 공포감에 정신이 나가고 죽게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라즈 알굴의 마스코트인지 이 꽃을 꼭 갖고 오세요라는 얘기를 듣고 히말라야 들판에서 한송이 꺾는다.

 

라즈 알굴. 실상 세계를 파괴할 요량으로 조직을 꾸렸던 수장이지만 그런 위치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죽음을 맞게 되고 또 카리스마도 덜하다. 외국영화에 등장하는 고대 동양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의 와타나베상

 

히말라야 이름 모를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라즈 알굴의 소굴. 부가영상은 보지 않았지만 엔딩크레딧을 보니 촬영은 아이슬란드에서 한 듯하다. 

 

어린시절의 브루스 웨인. 아버지는 의사이자 가문에서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이사이다. 어쩄든 그런 그가 다들 잘 알다시피 오페라를 보러 간 자리에서 강도에게 살해를 당하고 만다. 어린 브루스 웨인에게는 그 사건이 커다란 상처가 되고 자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부모님을 죽인 범인의 가석방 재판날 복수를 하러 마음먹고 준비하지만 그 마저도 거물급 이탈리아 마피아 팰콘때문에 실패로 돌아간다. 또 그에게 엄청난 모욕을 당하고 위에서 말했듯이 자기를 찾아 세계 곡곳을 돌아다니며 수행한다.(사실 도피라고 볼 수 있지.)

  

그런 그를 스카웃한 듀카드. 라즈 알굴의 2인자이며 인생 최대의 목표는 고담시티의 파멸이다. 근데 그 이유가 뭔지를 잘 모르겠다. 고담 출신인건지...(3편에서 보면 군벌의 딸을 사랑한 용병이라고만 나왔던 것 같은데) 히말라야에 위치한 이름 모를 조직에서 왜 고담 시티를 파괴하려고, 여러번 시도했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캐치를 못한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히말라야에서 왜 닌자를 찾아.... 아... 진짜 이런 거 보면 좀 황당하기 그지없다. 원작에서 이렇게 다뤘는지는 아니면 데이빗 S. 고이어 David S. Goyer (원안)가 설정 자체를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동양인들이 보기에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몰이해 때문이겠지

 

너가 원하는 건 악인들을 처단하는 거였지! 자 여기 자기이 욕심으로 이웃의 땅을 빼앗으려다 살인을 저지른 현지인이 있다. 즉결처형하도록!

 

싫어요! 하더니 본부 초토화시키고 도망중이다. 약간은 사이코기질이 있어 보인다. 그나마 듀카드를 구해주고 도망쳤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장면 너무 웃겼다. 

 

한 때 버려진 우물에 떨어진 곳을 살펴보니 이런 곳이 있었다니.. 여긴 내 본부로... 박쥐들이 엄청 산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저기는 피해야할 곳이다. 코로나19ㅠㅠ

 

죽은줄로만 알았던 대표이사 아들이 살아돌아 온것이 달갑지 않은 얼... 회사를 먹을 수도 있었는데 결국 실패.

 

뭐니뭐니해도 배트카들 중에서 텀블러가 최고지 않을까 싶다. 머슬카 느낌도 나고 말이다. 역대급인 배트카.

 

아버지가 빈민을 위해 값싼 이동수단으로 전철을 깔아놨는데 왜 하필 철로 주변으로 상수도를 설치했는지 모르겠다. 결국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게 만든 전철

 

크레인 또라이 정신과 의사이자 박사.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는 판사질 하더니 여기서는 오로지 돈 때문에 라스 알굴의 음모에 가담한다. 허수아비 저 캐릭터 강렬한 인상을 풍겨서 좋다.

 

영원한 집사님인 알프레드 집사. 그래도 비긴즈에서는 웨인의 자경단 활동에 여러 도움과 조언을 많이 해준다. 도련님의 안위만을 걱정해 마냥 반대만 하던 라이즈와는 좀 달라서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일파티에 나타난 듀카드. 생일날 제삿날을 만들어 주려는 그 가상함에 다시 한 번 탄복할 수밖에 없다. 고담시티는 이제 절체절명의 순간에 빠지게 된다. 

 

도시 곳곳으로 연결된 상수도를 통해 약품을 흘려보내고 이 기계를 통해 액체였던 약품을 기화시키 사람들이 흡입하게 만든다. 결국 착란에 빠진 사람들은 서로를 공격하거나 극심한 공포심으로 정신병자나 죽음을 맞게 된다.

 

듀카드를 쫓는 배트맨

 

앞서서도 말했듯이 그 기계를 갖고 전철로 주변에 설치된 상수도를 기화시키는 방법으로 도시를 초토화하려 한다. 

 

듀카드의 최후. 결국 이로 인해 라이즈가 탄생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브루스 웨인에게 다가가는 미란다 케이트. 그리고 그녀의 심복이자 후견인인 베인.... 

 

고든 형사님이 이 글에는 거의 안 나오는데 아니 안 나왔는데 마지막 장면 때문이라도 한 번 출연시켜드린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자 가장 인상적이고 또 다크 나이트를 보고 이 영화를 본 사람에게는 엄청났던 장면. 놀란 감독은 이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고 편집하며 역사적인 영화가 탄생될거라는 상상을 해 봤을까? 

 

다음 번에는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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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 시리즈 첫번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시 봐도 재미있네. 톰 하디의 카리스마는 조커보다는 못하지만 라즈 알굴보다는 상위급"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2012)"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크리스찬 베일(브루스 웨인/배트맨),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게리 올드만(짐 고든), 앤 해서웨이(셀리나 카일), 톰 하디(베인)


다시 보기 시리즈 중에 첫 번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버전 배트맨시리즈의 마지막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조커의 카리스마가 너무나도 강렬했는지 2편 격인 다크 나이트가 제일 재미있었고 그 다음 다크 나이트 라이즈, 배트맨 비긴즈 순이다. 좀 오래전에 봐서 다시 보면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그렇다. 가장 큰 이유는 누가 뭐래도 빌런의 카리스마 때문인 거 같다. 히스 레저의 조커는 넘사벽이다. 역사상 빌런 중에 하나로 꼽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놀란표 배트맨의 시리즈 마지막이라 그런지 마지막 장면은 기억에 많이 남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라고 생각을 못해서 일까?

 

아무튼 다시보기를 한 이유가 그전에 같은 티스토리에서 허접한 영화리뷰 블로그를 운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해킹으로 인해 강제폭파 당해(그 당시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내 블로그가 무슨 광고 피싱으로 이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 당시 감상문 쓴 것이 다 날라갔다. 적어도 백업정도는 해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조금 한이긴 한데, 다음 사에 문의 결과 한 번은 봐주긴 하지만 두 번째는 안 봐준다고 해서 뭐... 다 날라갔다. 

 

그래서 그 당시 사놨던 블루레이 타이틀 다시 볼 겸 이렇게 글을 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그 유명한 공중하이재킹 장면 메이킹 필름을 보면 후덜덜하다. 스케일이 아주 그냥...

 

캣우먼이라고 불러야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본 거 다시 봤는데도 정체를 몰랐다. 선인지 악인지... 따지고 보면 그 중간일 수도 있고 아무튼 캐릭터 괜찮았다.

 

브루스 웨인의 크리스찬 베일. 배트맨은 목소리 변조가 별로다. 베인 스타일은 멋졌는데

 

이 캡쳐본은 왤케 어색하지? 무슨 베인 피규어 같다.

라이즈의 빌런인 베인. 조커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캐릭터 자체가 멋지다. 저 코트와 마스코트는 베인의 전매특허

 

이 시리즈에서 어쩌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이라할 할 수 있는 장면이다. 도련님을 아니 친손자와도 같은 웨인을 걱정하던 알프레도 집사가 가장 꿈꾸던 장면아닌가. 평범하게 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거. 난 이 장면이 꽤나 좋았다. 어차피 고담의 안녕은 로빈에게 넘겨줬으니까 은퇴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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