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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10월 30일에 다녀 온 캠핑장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주말 예약은 거의 불가능하고 - 예약사이트에 상주하지 않은 이상 평일 껴서 적어도 2~3주 전에는 예약 해야함)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이라 생각되지만 다녀온 기념으로 기록하는 의미로 올려본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수입리캠핑장이다.(예약은 네이버예약으로 가능하며 정말 편하다.)

 

아래는 캠핑장 이용안내다. 잘 읽어보고 불이익을 받을 만들지 말도록 하자.

※이용안내
- 입실 14:00~21:00 / 퇴실 12:00(당일퇴실22:00)
- 기준인원은 성인2,아이2이며, 한가족 다자녀 인원 추가시 1명당 1만원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약인원외 방문객 입장불가.)
(미신고인원 발견시 전원 즉시 퇴실 및 환불없음)
- 두팀초과 예약불가(최대두팀)
- 저녁10시30분 매너타임입니다.(3회 주의 시 퇴실)
- 애완견동반 불가합니다.
- 카라반, 캠핑카, 트레일러는 예약이 불가합니다.
- 주차와 텐트는 한 사이트 당 1대 가능합니다.

 

캠핑장 입구와 사이트 그리고 주변들

 

우리는 4번 사이트였다. 개울가에 있는 곳인데 캠핑장 구석진 곳이라 주차를 하면 정말 프라잇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배산임수의 최적의 조건. 앞으로는 개울, 뒤로는 산

수입리 캠핑장이 좋은 게 개인적으로 이 개울가다. 도로가 있지만 그래도 물소리 때문에 제대로 힐링한다는 느낌을 준다.

두번째 방문이었는 데 개울가가 첫번째 방문했을 때랑 좀 변화가 있어 보였다. 아마도 여름에 엄청났던 비 때문인 듯

1~3번 사이트와 화장실 방면.

일~월 일정으로 왔음에도 만석에 가까운 현황을 보여주었다.

주인 사장님이 텃밭도 가꾸시나보다. 가을 김장김치가 엄청 잘 자랐다.

월요일(복귀날) 찍은 1번 사이트쪽.

지난번 왔을 때는 저기 등이 있는 곳이 개울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지금은 잠가 놓은 거 같았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일~월임에도 사이트가 거의 꽉 찼다.

(한달 뒤(11월 중순) 다시 갔을 때는 역시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만큼은 아니었다.)

여기가 캠핑장 입구다.

 

편의시설 및 안내사항 그리고 알아두면 좋은 점

 

남자 화장실.(여자 화장실을 찍을 순 없으니) 

사로는 2개. 뜨거운물이 잘 나와서 한겨울이든 늦가을이든 화장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쾌적하게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청결은 최고였다.

개수대역시 엄청 깔끔했고 뜨거운물 콸콸 나온다. 그리고 여기에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어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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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샤워장 좌 여자 우 남자. 모래는 수돗가에서

냉장고 옆이 사무실이다. 이곳에서 모든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매점도 겸한다. 

편의점급 매점은 아니더라도 있을 건 있다. 단, 사장님이 밤에 퇴근하시니 필요한 건 미리 사두도록하자.

각종 안내 사항

 

기타, 그리고 캠핑장에서 만난 친구들

 

집 근처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행사 중인 살치살 2+1 행사품

코스트코 마법 시즈닝에 재우기 전

참고로 전구역 흡연금지. 흡연장은 텃밭 옆이다.

텐트 다 치고나서(거의 1년 반만에 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리고 마시는 맥주는 캬..... 극락이다.

왔으니까 태워야겠지? 

내가 캠핑을 다니는 이유. 마음데로 불을 피울수가 있어서.. 불멍은 덤으로.. 그리고 연기 냄새도 너무 좋다.

5년이 넘은 화로. 이제는 보내줄 때도 된거 같지만 아직은 쓸만하다.

안 보는 척, 관심 없는 척.

그러다 궁금해서 보고

또 관심없는 척 하다가...

또 보고... 

그러다 우리 쪽으로 온 어린 고양이.

이제 갓 독립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주 애기도 아니고 어린이 정도로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 만난 다른 친구. 아마도 어제 그 고양이 형제인듯

 

총 평

정말 오랜만에 온 캠핑이었다. 옛날 쓰던 장비 제대로 챙겼는지도 모른채 일단 예약부터 하고 온 건 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는 여기 말고 남양주에 있는 캠핑장을 다녔는데.. 수도권에서 다녀봤던 캠핑장에서 여기가 단연 최고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사이트가 엄청 크다. (주차하고나서도 대형텐트를 쳐도 전혀 좁은 느낌이 안날 정도)

엄청 조용하다.(가족 단위 캠퍼들도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여기서는 왁자지껄 정신없는 그런 느낌이 안 든다.)

예약은 힘들어도 가격이 좋다.(최근 수도권 캠핑장을 알아봤는 데, 이 정도 시설에 5만원이라는 이용료가 정말 맘에 든다.)

접근성이 좋다.(가는 길이 너무 좋다. 무료도로로 가다보면 그 길이 바로 드라이브 코스다.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주변이 경관이 좋다(조용한건 둘째치고라도 개울이나, 앞에 단풍 물든 산은 일상에 찌든 삶을 자연치유를 해준다.)

뭐 이 정도 생각이 나는 데 아마 지금 생각 안나는 것들도 있겠지. 단점이라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뭐 굳이 쓴다면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힘들다는 정도? 

12월에도 일~월 일정으로 예약을 했지만 갑자기 -15라는 기온 때문에 포기했다.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얼어죽기 딱 좋은 계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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