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걷고 먹으러 다니고

인근: 
위치: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6길 16(02-579-3388)

집 근처다. 직장 동기가 오랜만에 집 근처로 놀러온다고 해서 마땅하게 갈 곳을 찾다가 여기가 가장 좋을 거 같아서 이 곳으로 정했다. 회를 먹어본 지도 오래됐고, 여기 사실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한 번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데 결론적으로는 가길 잘했다.

메뉴판이다.

집 근처라서 간판 찍는 걸 까먹었다.

이건 전어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전어 샐러드! 맛이 특이했다.

횟집 기본 소스들. 

밑반찬들

반가운걸 만났다. 갯고동이라고 하는 거 같은데, 어렸을 적 쪽쪽 빨아먹던 생각이 났다. 꼬다리를 제대로 자르지 않아 빨아먹기가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다.

우럭, 광어는 자주 먹었기 때문에 새로운 걸 먹어보기로 했다. 농어를 주문했는데 때깔이 죽인다 진짜. 탱글탱글한게 맛도 정말 좋았다.

먼 길 온 동기를 위해 새우튀김을 하나 주문했다. 크기가 엄청 크고 바로 튀겨 나온거라 바삭함이 최고였다.

후식으로 시킨 매운탕. 에어컨 바람때문인지 불이 원래 약한 건지 끓기까지 좀 오래걸린게 흠이었는데, 맛을 보니 그 정도야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동네에 이런 횟집이 있어서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든다. 메뉴판에도 나왔듯이 종류도 다양해서 가볍게 밥먹으러 와도 될 정도로 괜찮은 거 같다. 다음에 또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