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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하효쇠소깍해변, 올레길 6코스, 쇠소깍관광지, 하효항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중앙로 4(064-767-2022)
영업시간: 07:00~17:00(매일)

 

 

3일째 제주도... 해안, 해변... 바닷가... 어제는 비가왔고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다 좋다.. 하지만 습도는 제발...너무 힘들었다. 서울에서 습하다와 제주도에서 습하다는 천지 차이이고 이건 비교불가다. 기온은 높지 않지만 습도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지쳐갈 수도있다는 것을 여기서 깨닫는다.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지

 

쇠소깍해변에서 좀비 마냥 더위에 정신 못차리고 있었지만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일단 점심을 해결해야했다. 사실 숙소는 여기 쇠소깍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런데 체크인 시간이 4시였다. 아무튼 쇠소깍 해변에서 주변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40년 전통이라니... 의례 상투적인 광고 문구일까 했지만, 40년 전통 인정한다.

 

메뉴판은 따로 없다. 저게 바로 메뉴판... 음식 종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아무튼 우리가 첫 손님이었고 우리를 맞이해주신 어르신은 족히 연세가 80이상으로 보이시는 할머니셨다. 밖에 걸린 사진이 아마 이 할머니가 아니실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무튼 우리는 옥돔정식과 고등어정식 두 개를 주문했다.

 

모아 놓고 찍을 걸... 기본 찬들이다. 

 

우선 옥돔구이... 옥돔은 사실 자주 먹어봤던 생선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맛있는 지 첨 알았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그냥 생선 자체가 맛있는 생선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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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고등어 구이... 고등어야 뭐 대표 생선 중에 하나니까 맛이야 크게 궁금하지가 않았다. 그래도 환풍기를 켜지 않고 조리 하시던 어르신 때문인지 더 맛있어 보인다. 눈은 맵고... 가게 안은 연기가 슬슬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전체 샷! 우리가 주문한 게 나오기 시작하니 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이 분들은 오늘 영업여부를 문의하셨던 분들이라고 한다. 이때부터가 좀 과부하가 걸린 듯하다... 더 많은 연기가 가게 내부에 들어찼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킨게 정식이다 보니까 돼지불고기도 나오는 거 같다. 이 불고기도 정말 맛있었다.

 

아무튼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고 이어 두 팀이 더 오셨다. 하지만 일하시는 건 고령의 할머니 한 분... 우리가 괜히 노인학대를 하는 게 아닌가 죄책감이 들기도 했고 갑자기 몰린 손님으로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안절부절이었지만 손님들의 도움으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좀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도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 데 어르신께서 오늘은 좀 다른 날과 달라서 혼자서 음식을 하다보니 좀 미흡했다고 하시면서 연거푸 안타까워하셨는데 오히려 우리는 색다른 경험과 분위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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