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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정릉시장, 정릉천
위치: 서울 성북구 솔샘로18길 91 1층

서울둘레길 8코스 중 이번에는 성북구에서부터 은평구까지 구간을 걸었는데, 시작 전 밥을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가 검색해 본 곳이 여기다.(둘레길 걷는다는 핑계로 평소 잘 가지 않는 곳까지 순대국을 먹으러 다닌다. 이건 좋은듯. 시내 중심은 가지 못한다는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상호명이 기차순대국인데, 이전에 기차길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네...

정릉천을 사이로 보이는 간판. 58년 전통 순대국집이라고 한다.

서울 최고의 순대국 맛집 5 중에 1위! 인곳(자료출처는 바이브컴퍼니 썸트렌드라는 곳이다) 1위라니 더욱 기대된다. 저기 2위~5위 사이의 순대국집은 하나도 못 가 본듯.

문 여는 시간은 09:00 문 닫는 시간은 22:00다. 재료 소진시 조기 종료

메뉴판 순대국 보통은 9천원 특은 1만원. 우리는 보통과 특을 주문했다. 시간은 점심 시간이라 좀 정신없어 보였다. 

주문한 거 기다리면서 최대한 등장인물없이 찍어본 사진. 저 쪽 말 한마디에 대한 글이 나온 액자를 보니 역사가 느껴진다. 참고로 이날만 그런건지 유달리 바닥이 미끄러웠다.(기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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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청양고추와 마늘을 푸짐하게 주는 게 마음에 들었다. 또 저 부추절임은 생각보다 맛있는 별미였다.(김치, 깍두기, 부추절임 이렇게 작은 반찬통에 들어있어 덜어 먹을 수가 있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여기 순대국집의 특징은 바로 저 일반적이지 않은 순대다. 백순대라고 메뉴판에 있는데, 어떤 맛일까 먹어보니 두부맛도 느껴졌는데 맛이 정말 특이했다.(몇 개 안들어 있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열심히 제조중 다대기, 들깨가루, 후추 이정도 넣었는데, 국물이 기본적으로 간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새우젓으로 간을 해야한다.

먹다보니 간이 안된 걸 발견하여 긴급 새우젓 투하. 그리고 열심히 먹었다. 이 순대국집의 특징은 순대의 양보다는 고기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그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아내는 순대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인거 같았다. 그리고 내장 부위보다는 머릿고기나 간,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비계가 많기 때문에 약간은 어른 스타일의 순대국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순대국을 접하는 사람한테 어쩌면 안 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나따라 어쩔수 없이 순대국을 먹으러 다니는 아내는 좀 힘들지 않았을까 함ㅠㅠ) 

특을 먹었으니 열심히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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