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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4코스(사당역-수서역)

 

좀 오래되긴 했지만 그 전에 직장을 다니면서 안 좋은 일들과 힘든 일들이 겹쳐 주말에 집에 있으면 머리가 터질거 같은 시기를 보낸적이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집 근처 양재천에서 본 서울둘레길 코스 안내 리본을 보게 되었고 무작정 걸었을 시기가 있었는데, 뭐 그때 총 8개 코스 중 1개 코스만 남겨놓고 완보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금까지 흘렀는데, 지난 번 해파랑길 1코스를 하고 나서 아내와 함께 운동 삼아 서울 둘레길을 완보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집 근처 4코스 중간부터였다.

서울 둘레길은 아래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둘레길 | 둘레길 투어 안내 (seoul.go.kr)

 

서울둘레길 | 둘레길 투어 안내

안내지도, 스탬프 북 받기 안내지도, 스탬프 북 받기 - 배부처, 연락처 정보 제공 배부처 연락처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창포원) 02-779-7902~4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 02-2133-7904~5 서울둘레길 안내센

gil.seoul.go.kr

날씨가 흐려 비가 오지 않을까 싶어서 좀 걱정이었는데 초반에는 오히려 흐린 날씨가 도움이 됐다. 좀 덜 더워서 할만했는데, 코스 끝 수서역 근처에서 비가 갑자기 많이 오기 시작했다(우리는 반대로 반대로 걷기로 했기 때문에 수서역이 코스 마지막이다.) 

아무튼 특별한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시작한 길이라 두서 없이 시작해 본다.

시작은 양재시민의 숲부터였는데, 어째 하다보니 구룡산 초입부터 사진을 찍게 됐다. 이때부터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날씨 예보에서는 큰 비는 없다고 했기 때문에 끝까지 갔다.

이때가 10월 10일이었는데, 나뭇잎이 아직 파릇파릇하다. 이제는 다 떨어지고 나뭇잎 보기는 힘든 시기가 됐다.

자작나무

해가 이렇게 드문 드문 떠서 걸을 때 느껴지는 기분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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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코스를 알리는 리본이다. 둘레길을 알려주는 길 마다 보통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간혹 긴 구간 동안 보이지 않으면 코스를 이탈한게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그땐 뭐 지도 어플보면 된다.

좌우 나무로 되어있는 축대. 오래되서 그런지 이끼들이 이쁘게 자라나 있다.

이름 모를 식물의 보라색 씨앗 색이 엄청 이쁘다.

중간까지는 아니지만 코스 2/3지점부터 시작했던 서울둘레길 첫 걸음. 비가 오락가락하고 지난주 무리를 해서 그런지 힘들어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그래도 첫 시작이니만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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