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태가면(HK: Forbidden Super Hero, 2013)>
어질어질 하네... 역시 만화 실사화의 대국답다. 바른생활가면까지가 제일 웃겼다. 그 뒤로는... 영..
- 이번 타이틀은 "변태가면(HK: Forbidden Super Hero,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후쿠다 유이치
출연배우: 스즈키 료헤이(쿄스케 역), 시미즈 후미카(아이코 역), 무로 츠요시, 야스다 켄
장르: 액션, 코미디
전학생 아이코를 보고 첫눈에 반한 고등학생 쿄스케. 어느 날 아이코가 은행강도에게 인질로 잡히자 쿄스케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은행으로 몰래 숨어 들어간다. 탈의실에서 실수로 마스크 대신 여자 팬티를 뒤집어쓴 그. 순간 내면에 숨어 있는 변태 기운이 터져 나오고 쿄스케는 변태 히어로로 다시 태어난다. 오구리 슌이 기획, 각본 등 제작에 참여한 포복절도 변태 히어로물!! (출처 : 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요즘 평범하지 않는 영화도 가끔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그 중에 이 영화도 그 특이함에 끌려서 찾아보게 되었다. 내가 알기론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환데 아주 아주 예전에 표지를 봤던 기억이 있었다. 뭐 그당시 일본은 별별 미친놈들이 많구나 이런 소재로 만화를 만들다니.(어쩌면 그런 자유도가 있어 대단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표지만 봤지 내용은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의 만화인지 알 수가 없었다가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됐다. 히어로물인데 이런 코스튬을 하는 히어로는 마주치기 싫다.
원작은 안도 케이슈 만화가의 "구극!! 변태가면"이라고 하며 1992년부터 연재를 했던 만화라고 한다. 정의감 넘치는 형사출신의 아버지와 SM클럽의 여왕이었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정의감 넘치는 변태 주인공이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만화이다. 그 만화를 실사화 한 게 이 영화고...
어쨌든 우리나라에는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경쟁부분인 '부천초이스'에 출품하였고, 2013년 11월에 정식 개봉하였다고 한다. 개봉도 개봉이지만 15세 이상 관람가로 영등위 심의를 통과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라는 생각이 드네.. 2013년은 지금보다 좀 개방적이었나. 2017년엔 "잉여들의 역습"이라는 타이틀로 2편이 만들어졌고 이 영화 또한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다!!!
악당들의 두목으로 나오는 오오카네 타마오(무로 츠요시)와 바른생활가면(사토 지로), 토와타리/가짜변태가면(야스다 켄)들의 주옥같은 연기가 볼만하다. 악역들이 오히려 매력적이네. 아무튼 그다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굳이 이 영화를 찾아보겠다면 네이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