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4K, 블루레이

어셔가의 몰락(House Of Usher, 1960)

DLGKSRKD 2023. 8. 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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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의 전경과 로드릭의 광기가 인상적이었던 영화."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어셔가의 몰락(House Of Usher, 196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로저 코만
출연배우: 빈센트 프라이스(로드릭 어셔 역), 마크 데이먼(필립 원스롭 역), 머나 페이히(매들린 어셔 역), 해리 엘러브(브리스톨 역)
장르: 공포, 스릴러

특이한 영화가 많은 애로우비디오. 먼지도 모르고 그냥 샀던 영화 중에 하나다. 뭐 제목과 영화의 내용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다.(문제는 그의 단편집 중에 이 어셔가의 몰락을 분명히 읽어봤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거다.) 애드가 알렌 포의 동명의 단편, 그 음습하고 습기가 가득차 서서히 썩어가는 그런 분위기는 정확히 기억이 난다. 이 영화에서도 저택 내부에서보단 어셔가 저택과 저택 전경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제대로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스턴에 사는 청년 필립은 약혼녀 매들린 어셔를 만나기 위해 어셔 저택은 방문한다. 그러나 매들린은 병으로 인해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였고, 그녀의 오빠인 로드릭은 필립에게 되도록 빨리 이곳을 떠나라고 종용한다. 그날 저녁, 로드릭은 필립에게 어셔 가문의 괴기스럽고 이상한 저주에 대해 들려준다. (시네마테크 부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어셔가의 몰락 | 다음영화 (daum.net)

 

어셔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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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영화도 영화지만 로드릭을 연기한 빈센트 프라이스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부리부리하면서도 고귀한 느낌. 이 영화에서 처음 그가 등장하는 장면은 마치 드라큐라 백작의 그 느낌과도 너무도 비슷했다. 어쩌면 그가 드라큐라 역을 맡는다면 내가 원하는 그런 백작의 느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김에 그가 출연한 영화를 찾아보니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되게 많이 출연한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 로저 코먼 또한 마찬가지 분위기의 영화를 많이 만들었고 말이다.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 포스터든가 영화의 분위기, 가장 큰 영화의 내용이 독보적인 느낌이 든다. 물론 아직 이 영화가 처음이기에 섣부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매력적인 영화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80분 채 안된다. 원작이 단편소설이라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짧고 굵게 그리고 총 4명의 등장인물고 하나의 공간(저택)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는 볼 만했다.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광기에 찬 비운의 작가의 작품이기도 해서 그런가 보다. 내가 좋아하는 괴이하고 음산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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